1920년에 창립된 일동축음기주식회사(NITTO)는 ‘제비표 조선레코드’라는 라벨로 많은 한국음반을 내어 당시 일축과는 쌍벽을 이루었다. 일동이 언제부터 한국음반을 내기 시작했는지 아직 자세하지 않으나, 오늘날도 이 분야에 조금만 관심이 있으면 일동이라는 이름을 기억하는 것은 아마 그 말많은 윤심덕의 ‘사의 찬미’때문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