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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풍감별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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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표준화 정보 |
원문정보 |
곡명 |
추풍감별곡 |
추풍감별곡秋風感別曲 |
분류명 |
미분류 |
미분류 |
작사 |
박춘강(편) |
朴春崗編 |
작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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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정보 |
= 태평레코드불로초창가집 (경성:총문각) |
= 太平레코드不老草唱歌集 (京城:叢文閣) |
연도 |
1936 |
昭和十一年十月十五日 |
면수 |
137 |
【1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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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代극) 추풍감별곡秋風感別曲 (全二枚)
朴春崗編 太平레코-드吹入濟 A-六七一番
李素然․石金星 梁白明․姜石齋 柳長安․崔承伊 唱金南洙
[一]
秋香 아씨 오늘밤은유난히 달이박슴니다그려
彩鳳 어느틈에 저산에싸혓든 눈이다녹고 인제는 이피고 입이푸른봄이 되엿구나 봄도발서멧번이냐 흐르는歲月이덧없스니 草露人生이늘기도 른것이다
秋香 그런말슴마시고 어서房으로드러가서요 아즉도 찬바람에感氣나드시면 엇더케함닛가
彩鳳 얘야 이달을두고야 엇더케 房으로드러가란말이냐 빈의외로운달을同侔하야 늣도록안저이야기나하잣구나 산들ヘ부러오는 찬바람이그러케도무서우냐
秋香 아아々々 하々々々 아이우스워죽겟네 아씨도인제는 昨年과올이훨신달너지섯슴니다그려 봄이란웨사람의마음이 달너지는지 모르겟서 그런말슴마시고어서 드러가십시다
彩鳳 달을두고 房으로들어오니 무엇한가지를 이저바린것갓치 섭々하다! 얘야금방가젓든手巾을엇잿니
秋香 앗가저에다러트리신게지요- 그럼나가차자보지요! 그참이상하다 分明히여긔잇슬터인대 아이그뭐니나 누군지는모르나 안인밤中에남의집을 함부로드러왓서요?
姜 너의집달이 너무도발고너무도多情스럽기에 너의집달求景을하러왓 다
秋香 남의집에을함부로드러왓스니 必然盜賊놈이지
姜 흥 盜賊이라고 그야너의집달을 훔치러왓스닛간 그럿켓지만 너무조롱은 마라
秋香 아니그런대이近方에 手巾러트린것 집지안엇서요
姜 手巾은웬手巾 뉘手巾인데
秋香 우리宅아씨 手巾이야요
姜 □□□ □□은 □□□ 일홈이무엇이냐
秋香 아니여보 남의貴한宅아씨 일홈은 알어서무얼한단말이요?천부당만부당한일이예요
姜 고만두렴 너의아씨의일홈은彩鳳이지
秋香 아이너무 시달니지말고 어서내요
姜 얘 手巾은줄터이니 갓다가傳하고 이럿케엿주어라 나는片母侍下에至今지 집이간난하야 장가도못들고 집에서 詩傳關睢이나! 을프면서 그대보고십허 寤寐不忘하든 姜弼成이가 보내드라고해라
秋香 아이 중이나드르면 읏더케해 아씨ヘ 아이것을 엇더케헤요! 手巾에다글씨를썼스니
彩鳳 아니 너더러 언재내가이런男子에 글을바더오라고햇드냐
秋香 그럿치만 이러케써주겟지요! 아이그런데중드를듯드라도 무엇이라고썼서요
彩鳳 얘 누구인지는모르겟지만 참말로 文章이로구나?
秋香 아씨 글도잘지엇지만 얼골이關玉이요! 風彩는杜牧之라드니 姜相公을두고 한말인가봐요?
彩鳳 이것을갓다주고 다시는 答狀을아이한다고 그래라
秋香 아씨 그게무슨말슴이서요! 아한번答狀하나 두번答狀하나一般이지요
秋香 안이요 오늘은 아씨달도퍽밝지요?
[二]
秋香 空然히 남중만듯게하고 자이글이나 보시우
姜 글을바더왓느냐 이런고마울데가잇나 어데좀보자
勸君莫想楊台夢하고 努力攻書翰林하라
어- 조타 조타 이만하면 다된일이다
秋香 아니 그게무슨이요
姜 드러보아라 『그대는나의말이엿다 楊台의만은 生覺치말기를 일노니힘글을읽어 翰林에드러갈지어다』하엿구나 그런대 너의宅아씨가멧살이냐
秋香 올헤 열여섯살이에얘요
姜 얘그러면 나와天生緣分이로구나 아버지도게시냐
秋香 예 進士님은 이平壤바닥에 人物이업다고 사위감을어드러 漢陽으로가시고안이게서요
姜 人物이웨업서 얘 常말에쌈은말이고 婚姻은붓친단말이잇지아니하냐
秋香 婚姻等事에 드는것이잘하면 술이석잔이요 잘못하면 이세개람니다
姜 내나희 靑春이요! 너의宅아씨도靑春이니 이아니莫上莫下 이야말노君子好逑가안이냐
秋香 相公이그와갓치 말심하시니 이리귀를대서요
姜 올치ヘヘ 네恩惠는 白骨難忘일다 잇다가오마밋는다
秋香 아이그 조아서가는뒷模樣 하々々々々 아이그뭐니나 아씨언제나오섯서요!아니그러케도 궁금하심닛가 아씨가 織女星이되면쇤내는 烏鵲橋가되지요
彩鳳 얘그런소리함부로하지마러라만일에아버님서아시더래도 큰일이안니냐
進士 아니야 글세올나갈것도업대도그래자- 彩鳳이하고갓치안저 이야기하잔밧게
彩鳳 아버님 오섯서요
秋香 진사님 먼길에안녕히오섯서요
母 路毒도게실터이니 좀올나오시구려
進士 안이야 急해저 사위는어덧지 알고보면긔맥히지
母 그래 긔맥히는 사위면 엇던사위란말이요
進士 지금서울天地서 々울니는 許判書大監이란말이야 자來日이라도세간을파러가지고 갑시다 錦衣玉食에싸일터인대
母 그래 許判書라면 正室이요 副室이요
進士 副室도 正室도안이고 別室이라오
母 뭐別室!
彩鳳 저는朝飯夕粥을 못먹을망정 남의別室되기는 願치안슴니다
進士 허- 이게철모르는소리야
母 無男獨女외을 고히ヘ金枝玉葉갓치 길너서 남의別室로준단말이요
무슨毒을當할는지도 모르는바늘방석에다 안친단말이요
彩鳳 나의먹은마음 아버님과달으외다 秋香아 이身勢이模樣이되고보니 모도가 造物主의탓이로구나
아버님은 을파러서벼슬을사려고하시니 나는오늘밤안으로 죽어버릴터이다
秋香 그런말슴마서요 발서作定된일을 엇지하고요오늘밤에 姜相公이오심니다요
[三]
廳直 글세 生覺을해보시요! 許判書大監이 엇던兩班이신데 그런거즛말을한단말이요
進士 그야 거즛말이야하겟슴닛가 아모록 여러분이 大監잘말슴이나해주십시요
廳直 말슴만가지고되오 그래當身을 못다려온代身에 돈五千兩을가저왓소
進士 돈을못가지고왓스닛가 私情이안임닛가
廳直 아-니 이판이엇던판인대 私情이란말이요 오-저기大監이나오시는구려
許 허- 자네왓다
進士 네의
許 그래돈은 변통햇나 응변통햇서 웨對答이업서
進士 아직
許 아직이라니 아니아직이머야 이사람
進士 아모리변통을해도 잘되지를안슴니다
許 그럼왜자네을 데려오마고 햇느냐말이야
進士 서울노오는 中路에서 어데론지 가버렷스니 간곳을알어야 차저오지안슴닛가
許 알지를못해 이놈그러며는 돈五千兩이라도 가저와야지
進士 세간짐물다파러가지고오다가 盜賊을맛나 앗기고 말엇스니 인제는팔것인들 어대잇슴닛가
許 엇저구엇재 이許判書의別室이실타고 그래네놈의년은 얼마나도々하냐
進士 네 至當하오신分付이올시다 그러나 小人은 世間짐물을다바리고 子息지 업서지고마럿스니 果川縣監인지 무엇인지문에 집안이亡하다십히되엿슴니다
許 집안이亡해 그윗놈의집안은 亡해도조타 이리오느라
廳直 네의
許 네 이놈을 저알에다 개와님을하고 죽도록려서 저뒷광에가두어라
廳直 네의
進士 大監 죽을라 이模樣이되엿슴니다 이번한번만 살여주십시요
許 이놈살여거든썩가서 네을데리구오너라
進士 그년이어데가서잇는지 애비를이模樣 이을맨들어노코 에- 죽일년갓흐니라고
許 이놈내가 누구인줄아느냐 간신히서들너서 初仕라도식키게되닛가 음흉스럽게 베슬은베슬대로하고 제년은 돌니고나서 돈은업다고우는소리만하면 고만이냐 몹쓸놈갓흐니
進士 대감 멧칠만더기다려 주십시오 平壤으로 傳人해서 片紙를붓첫는대 左右間 回答이올지만참어주십시요
許 이놈 回答이야回答이 다-듯기실타 무엇을하느냐 어서잡어내라내가 너희갓흔 싀골놈에게 알낭ヘ 넘어갈나인줄아느냐
나의게는 돈과 아름다운게집 그리구맛잇는술 하々々々々 그럿타어느지든지 나의게는地位와 權威를保全하기爲하야서는 한울지도나를도와주는것이다
자- 보아라 富와 貴와 아울너 이위에 모-든榮華는 내것이다 내압헤서 내命令을 거슬리고 나하고 십허하는일에 헤방하는者가누구냐 하々々々 나를익일者가잇스면 나오느라
[四]
母 좀어냐 그러케대고 굼기만하면 엇더케하느냐
彩鳳 아모래도 먹을수가업슴니다그려 하로밧비일어나야 할터인대 서울서아버지는 엇지나되섯나요
母 그러게말이다 許判書집에서 私抱留을 當한다니 인제는팔것도 버릴것도업스니 엇지하면조흐냐
彩鳳 이한몸이 아버지말슴대로 許判書에게로 갓드면 父母서도 호강을하실터이지
母 그게무슨소래냐 너의아버지가 환장을하여서 집안도亡하지안엇느냐
彩鳳 하로밧비 아버지가 苦生을□하시게하자면 내몸을니나서 이몸을팔면 五千兩을준다니 그돈이라도 서울노보내야지요
母 그게무슨소래냐
彩鳳 우리집이웨이러케 되엿서요 이몸을靑樓에다가판다니할수업지요 이것도八字요 우리집 厄運이올시다
母 우지마러라 客地에 身病이더하면 읏더케하느냐
秋香 아씨ヘ
彩鳳 거긔누구왓느냐
秋香 秋香이야요 姜宣川宅 姜相公이오섯서요
彩鳳 어머님 저房으로좀가서요
母 내가잇스면 좀어냐 오냐가마
秋香 아씨좀어서요
彩鳳 오냐 좀나어간다
姜 아- 분하다ヘ 이姜弼成이는 그만한 勸力을무엇으로 익일수가잇슬가- 好事에多魔하니 月下에盟誓가 바람결에 種소래와갓치살어지고마는구나 아- 원수로다 가난한것이 원수로다
彩鳳 서방님 누구를원망하겟슴닛가 둘에마음은 變함이업지마는 他鄕數百里에게신 우리아버지 하로ヘ 내消息을 기다리시느라고 애간장을태실模樣이니 그生覺을하면
秋香 아씨 우지마서요 桑田이碧海가되야도 빗케슬곳이잇담니다
彩鳳 내몸을팔자니 내가 서방님을두고 엇더케가며 아니팔자니 서울게신아버지 아……죽도살도 못할이내몸임니다
姜 우지마오 울어도 몸부림을처도 소용업는이世上 法과人情은머러지고주먹과 억탈만이남은 世上이요
彩鳳 서방님을 처음맛나든 그는 봄도짓헛더니 이제 다시서방님을 맛나니 가을도깁허 나무닙은우수수 서릿발만날니는 오늘밤 서방님아-恨만흔 밤이올시다
姜 아-내가그대를 波濤치는 험한世上으로 엇더케보낸단말이요
彩鳳 아버지서는 남부럽지아니한 집안을蕩盡하시고 이제는이몸을마저팔지안으면못살게되엿서요 그인가요 百年살자구구든言約 河海갓치깁흔情도 녯날의과갓치 되엇슴니다그려
姜 아- 이놈의世上에 웨살여고 애를쓰느냐 아- 웬世上에 나와갓치 勸力업는 百性들아 너희들은 이대로흐르는 배와갓치 돗도업시삿대도업시 흘너만가려느냐 아- 흐른다ヘ 이불상한 무리는 아-모대로나 흐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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