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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풍감별곡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곡명 추풍감별곡 추풍감별곡(秋風感別曲)
분류명 미분류 미분류
작사 - -
작곡 - -
출처정보 = 대증보무쌍유행신구잡가부가곡선 (서울:영화출판사) = 대증보무쌍유행신구잡가부가곡선大增補無雙流行新舊雜歌附歌曲選 (서울:永和出版社)
연도 1958 檀紀四二九一年十月二十日
면수 195 195
노랫말
△추풍감별곡(秋風感別曲)
어젯밤부든바람
금성이완연하다
고침단금에
상사몽훌적깨여
죽창을반만열고
막막히앉아보니
만리장공에
하운이흩어지고
천년강산에
찬기운새로워라
심사도창연한데
물색도유감하다
정수에부는바람
이한을아뢰는듯
체국에맺인이슬
별루를먹음은듯
잔류남교에
춘앵이이귀하고
소월동정에
추원이슬피운다
임여히고썩은간장
하마트면끈처리라
삼춘에즐기든일
예런가꿈이런가
세우사창노적한데
흡흡히깊은정과
야월삼경사어시에
백년사자굳은언약
단봉이높고높고
패수가깊고깊어
문어지기의외여든
끈처질줄짐작하리
양신에다마함은
예로붙어있것만은
지이인하는
조물에탓이로다
홀연이이는추풍
화총을요동하니
웅봉자접이
애연이흩단말가
진장에감춘호구
도적할길바이없고
금롱에잠긴앵무
다시희롱어려워라
지적동서천리되여
바라보기묘연하고
은하작교끊쳤으니
건너갈길아득하다
인정이끊쳤으면
차라리잊치거나
아름다운자태거동
이묵에매양있어
못보와병이되고
못잊어원수로다
천수만한가득한되
끝끝이잊기워라
하물며이는추풍
별회를붙여내니
눈앞에온갖것이
전혀다수심이라
바람앞에지는잎과
풀속에우는즘생
무심이듣게되면
관게할바없건마는
유유별한간절한데
소리소리수성이라
아이야술부어라
행여나관회할가
잔같이가득부어
취토록먹은후에
석양성로로
을밀대올라가니
풍광은예와달라
만물이소연하다
능라도쇠하버들
성긴가지소슬하고
금수봉꽃진남게
상엽이표불하다
인정이변화함은
측량하여일을것가
애연이눈을들어
원근을살혀보니
룡산에늦은경은
창울함이심사같고
마탄에널은물은
탕양함이회포같다
보통문송객정에
이별아껴서러마라
세상이별남여중에
날같은이또있는가
수래문에떳는배는
행하는곳어대메뇨
만단수회실은후에
천리약수건너가서
우리님계신곳에
수히수히풀고지고
성우에늦은경을
견대여못보리라
장탄단우로
울안을지였드니
바람결에오는종성
묻나니어느절고
초혜를떨쳐신고
석거이니러거러
영명사찾아가서
중다려묻는말이
인간이별생긴부체
어느탑상앉았는고
리한별수도
이또한정수로다
죽장을고쳐짚고
부벽루올라가니
뜰밖에점친뫼는
구름밖에솟아있고
청강에맑은물은
추천과한빛이라
이윽고돋는달이
교교이빛을펴니
그린상사지리한중
욱면인듯반겼드니
어이한뜬구름이
광명을가리웠네
어화이어인일고
조물의탓이로다
언제나구름걷어
밝은빛다시볼고
송지문의명하편을
기리읊어배회하니
한로상풍에
취한술다깨였다
금준을다시열고
락엽을깔고앉아
일배일배부일배에
몽롱이취케먹고
저런탄식긴한숨에
발을밀어니러거러
지향없이가는길에
애련당드단말가
부용을꺾어들고
유정이돌아보니
수변에피는꽃은
임이나를반기듯
옆간에뜯는비는
내사정아리는듯
양양백구는
홍노에왕래하고
쌍쌍원앙은
록수에부침이라
이인생가련함이
미물만못하도다
홀연이다떨치고
백마에채를던져
산이야구름이야
정처없이가자하니
내맘이허황하여
갈길이아득하다
허희탄식하고
초려로돌아오니
간곳마다보는물색
이대도록심란하다
울밑에피는국화
담안에붉으단풍
임과함께볼량이면
경개롭다하런만은
도도심사울울하여
도로혀수심이라
무정세월여류하여
나날이깊어간다
가기는적을찾아
구추에늦여서라
상아래우는실솔
경경이슬피울어
지는달새는밤에
잠시도끊치않고
긴소리저런소리
너는무슨나를미워
다썩고남은간장
어이마자썩이는고
런계가더디우니
밤도자못깊어서라
상풍에놀랜홍안
운소에홀로떠서
옹옹한긴소리로
짝을불러슬피우니
추풍호월저문날에
두견성도늦기거던
오동추우단장시에
참아어히들을것가
네아모리미물이나
사정은날과같다
일폭화전지에
세세사정그려내여
월명사창노적한되
임계신곳전하려문
인비목석이라
임도응당반기리라
지리한이이별이
생각사록끝이없다
인연없어못보는가
유정하여그리는가
인연이없었으면
유정인들어이하리
인연도없지않고
유정도하건만는
일성중함께있어
어이그리못보는가
오주명월밝은달에
초산운우성길적에
설진심중무한사는
황연한꿈이로다
무진장회강잉하여
문을열고발아보니
무심한뜬구름은
끊쳤다다시잇네
우리님계신곳이
저구름아래련만
오며가며두사이에
무슨약수막혔관데
양처가막막하여
소식조차끊탄말가
둘대없는이내심사
어디다가지접할고
벽상에걸린오동
강잉하여내려놓고
봉구황한곡조를
한숨석게기리타니
여음이용용하여
원하는듯한하는듯
상여의옛곡조는
의역이있다마는
탁문군에맑은지음
힘힘이자취없다
상사곡옛글귀는
날위하여지였는가
결연한이이별이
느낄일도하구많다
창해월령두운
임계신곳빛이건만
심중소회안전수는
나혼자뿐이로다
가도록심란한데
해는어이수이가노
잘새는깃을찾아
무리무리돌아들고
야색은창망하여
먼남기희미하다
적막한빈방안에
울적이홀로앉아
지난일다풀치고
오는시름생각하니
산밖에산이있고
물밖에대해로다
구의산구름같이
바라도록묘연하다
장장추야긴긴밤에
이리하여어이할고
아모조록잠을드러
꿈에나보자하니
원앙침서리차고
비취금냉락하다
호월잔등에
꿈일우기어려워타
일병잔촉벗을삼아
전전불매잠못드려
검각령새벽달에
오경인졸깨닫갔다
이리하고저리하니
아마도원수로다
고진감래는
그욱히있건만은
명천이도우시고
귀신이유의하여
람교에굳센풀노
월노승다시이어
소상어느날에
고인을다시만나
봄바람가을달에
거울같이마주앉아
이런일옛말삼아
정희중에넣어두고
유유생녀하여
한없이즐기다가
인심이교사하여
어느뉘가시비커든
추풍오호저문날에
금범을높이달고
가다가아모대나
산좋고물좋은데
자좌오향제법으로
수간초옥지은후에
석전을깊이갈아
초식을먹을망정
백년이다진토록
떠나살지말자드니
상사로곤한몸이
상우에잠간누워
죽은듯이잠을들어
호접이나를모라
그리든우리님을
꿈가운데잠간만나
비회가교집하여
별래사정다못하여
수가옥적성이
추풍에석여불어
처량한소리로
잠든나를깨우누나
두어라리산이
후일다시볼가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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