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엮음수심가-저 건너 높고 낮은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곡명 엮음수심가-저 건너 높고 낮은 역음愁心歌-저 건너 높고 낮은
분류명 미분류 미분류
작사 - -
작곡 - -
출처정보 성경린․장사훈 조선의 민요 (서울:국제음악문화사) 成慶麟․張師勛 朝鮮의 民謠 (서울:國際音樂文化社)
연도 1949 檀紀四二八二年二月十日
면수 118 (118)
노랫말
역음愁心歌

저 건너 높고 낮은
저 산 밑에
영웅(英雄) 호걸(豪傑)이며 청춘홍안(靑春紅顔)들이
다 무쳤다
누루중총(累累衆塚) 북망산(北邙山)을
뉘 힘으로 뽑아 내어
흘러 가는 장류수(長流水)를
뉘 재조로 막아 내며
옛적 옛적 진 시황(秦 始皇)은
만리장성(萬里長城) 둘러 놓고
아방궁(阿房宮)을 높이 지어
장생불사(長生不死) 하려하고
불사약(不死藥)을 구(求)하려다가
그도 또한 못 되어서
여산(驪山) 황릉(荒陵) 깊은 곳에
속절 없이 누어 있고
천하장사(天下壯士) 초 패왕(楚 覇王)도
오강(烏江)에서 자진(自仭)하고
육국(六國) 재상(宰相) 소 진(蘇 秦)이도
말이 모자라 죽었으며
멱수 깊은 물에
굴 삼려(屈 三閭)라도 장어(葬魚)되고
시중(市中) 천자(天子) 이 태백(李 太白)은
채석강(采石江) 달 밝은데
국화주(菊花酒) 취(醉)게 먹고
달을 사랑하다가
기경상천(騎鯨上天)하여 있고
진 처사(晋 處士) 연명(陶 淵明)은
추강상(秋江上) 배를 두어
명월시(明月時)에 흘리저어
오류촌(五柳村) 들어 가서
장취불성(長醉不醒) 하였건만
우리 같은 人生들은
가만히 곰곰 생각하니
풀 끝에 이슬이오
단 불에 나비로다
금조일석(今朝一夕)이라도 실수(失手)되어
북망산천(北邙山川) 돌아 가면
살은 썩어 물이 되고
뼈는 썩어 진토(塵土) 되고
삼흔(三魂) 칠백(七魄) 흩어질 적에
어느 귀천(貴賤) 타인(他人)이
날 불상하다 하리오
차마 진정(眞情)하고 설워 하노라
살아 생전(生前)에 마음대로
놀아 볼가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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