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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타령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곡명 새타령 새타령
분류명 미분류 미분류
작사 - -
작곡 - -
출처정보 성경린․장사훈 조선의 민요 (서울:국제음악문화사) 成慶麟․張師勛 朝鮮의 民謠 (서울:國際音樂文化社)
연도 1949 檀紀四二八二年二月十日
면수 252 (252)
노랫말
새타령

삼월(三月) 삼진(三辰)날
연첩(鷰子) 날라 들고
호접(胡蝶)은 편편(片片)
송림(松林) 나무 가지
꽃이 피었다
춘풍(春風) 들쳐
먼 산(山)은 암암
큰 산(山)은 종종
기암(奇岩)은 축축
매산이 울며
천리(千里) 시내는
청산(靑山)으로 돌아들고
이 골 물이 수루루
저 골 물이 쿨렁
열에 열 두 골 물이
한데 합수(合水)하여
천방자 지방자
월턱지며 구부지고
방울지고 버큼저
건넌 평풍석(屛風石)에다
마주 쾅쾅 맞춰 때려
산(山)이 울렁거려 떠 나간다
어듸메로 가자느냐
아마도 네로구나
요런 경치(景致)가 또 있느냐

새가 날아 든다
새가 날아 든다
온갓 새가 날아 들어
재 중(中)에는 봉황(鳳凰)새
만수문전(萬樹門前)에 풍년(豊年)새
산고곡심(山高谷深) 무인처(無人處)

출림비조(出林飛鳥) 뭇새들은
농춘화답(弄春和答)에 짝을 지어
쌍거쌍래(雙去雙來) 날아 든다

말 잘 하는 앵무(鸚鵡)새
춤 잘 추는 학(鶴)두루미
솟땅이 쭉국
앵때기 뚜루루
대천에 비우소루기
남풍(南風) 좇아 떨쳐나니
구만장천(九萬長天)의 대붕(大鵬)새

문왕(文王)이 나 계시니
기산조양(岐山朝陽)에 봉황(鳳凰)새
요란 끼욱 깊은 밤
울고 남은 공작(孔雀)새
소선(蘇仙) 적벽(赤壁) 칠월야(七月夜)에
알원장명(戞然長鳴) 백학(白鶴)이
글자를 뉘 전(傳)하리
가인상사(佳人想思) 기러기
생증장액(生憎帳額) 수고란(繡孤鸞)
어여불사 채란(彩鸞)새
약수삼천리(藥水三千里) 먼먼길
서왕모(西王母)의 청조(靑鳥)새
위보가인(爲報家人) 수기서(數寄書)에
소식(消息) 전(傳)ㅎ든 앵무(鸚鵡)새
성성제혈(聲聲啼血) 염화지(染花枝)
귀촉도(歸蜀道) 불여귀(不如歸)

요서몽(遼西夢)을 놀라 깨니
막교지상(莫敎枝上)에 꾀꼬리
만경창파(萬頃蒼波) 녹수상(綠水上)에
원불상리(願不相離) 원앙(鴛鴦)새
주란동정(周亂東征) 돌아 들어
판명우지(觀鳴于垤) 황새
비입심상(飛入尋常) 백성가(百姓家)
왕사당전(王謝堂前) 저 제비
양류지당(楊柳池塘) 담담풍(澹澹風)에
둥둥 뜨는 증경(증鶊)이
낙하(落霞)는 여고목제비(與孤鶩濟飛)하고
추수공장(秋水共長)에 따오기
팔월분풍(八月奔風)에 높이 떠
백리추호(百里秋毫) 보라매
금차하민(今且下民) 수감회(誰敢侮)
연비여천(鳶飛戾天) 소리개

쌍비총구안에
쌍거쌍래(雙去雙來) 비둘기
춘산무반(春山無伴) 독상구(獨相求)
벌목정정(伐木丁丁) 때저구리
어사부중(御史府中) 밤이 들어
울고 가는 갈가마귀
정위문전(廷尉門前)에 깃 들였다
작지강강(鵲之疆疆) 까치
만천소우(滿天疎雨) 몽강남(夢江南)은
한가(閑暇)하다 해워러

우후청강(雨後淸江) 맑은 흥(興)
뭇노라 저 갈매기
추래견월(秋來見月) 다귀사(多歸思)하니
열고 놓으니 두루미
산림비고(山林飛鳥) 뭇 새들은
농춘화답(弄春和答) 짝을 지어
쌍거쌍래(雙去雙來) 날아 든다
공기적동
공기뚜루룩 수꿍 소떵
가가갑술이 날아 든다
야월공산(夜月空山) 깊은 밤에
두견(杜鵑) 새는 슬피 운다

오색채의(五色彩衣)를 떨쳐 입고
아홉 아들 열 두 딸을
좌우(左右)로 거느리고
상평전(上坪田) 하평전(下坪田)으로
아조 펄펄 날아 든다
장끼 까토리가 울음 운다
꺽꺽꾸루룩 울음 운다
저 무슨 새가 울음 우는고
저 뻐꾸기가 울음 운다
꽃 피어서 만발(滿發)하고
잎 피어서 우거진 데
청계변(淸溪邊)으로 날아 든다
이 산(山)으로 가도 뻑꾹
저 산(山)으로 가도 뻑꾹 뻑뻑꾹
좌우(左右)로 날라 울음 운다
저 무슨 새가 우는고
야월공산(夜月空山) 저믄 날에
저 두견(杜鵑)이 울음 운다
이 산(山)으로 오며 귀촉도(歸蜀道)
저 산(山)으로 가며 귀촉도(歸蜀道)
짝을 지어서 울음 운다
저 꾀꼬리 울음 운다
황금갑(黃金甲) 옷 떨■ 입고
양류청청(楊柳靑靑) 버드나무
제 이름을 제가 불러

이리로 가며 꾀꼬리루
저리로 가며 꾀꼬리루
머리 고이 빗고
시집 가고 지고
게알 가가감실 날아 든다
저 할미새 울음 운다
제 집 잘 보는 저 할미새
저 밤잠 없는 저 할미새
무곡통 한 섬에
칠푼(七分) 오리(五厘)해도
오리(五厘)가 없어 못 팔아 먹는
저 방정마진 할미새
경술년(庚戌年) 대풍(大豊) 시절(時節)에
쌀을 양(兩)에 열 두 말씩 해도
굶어 죽게 생긴 저 할미새
이리로 가며 팽당그르르
저리로 가며 팽당그르르
가가감실 날아 든다
저 머슴새 날아 든다
초경(初更) 이경(二更) 삼사오경(三四五更)
사람의 간장(肝臟) 녹이려고
이리로 가며 붓붓
저리로 가며 붓붓
이리로 한참 날아 든다
저 비들기 울음 운다
나의 춘흥(春興) 못 이기어
숫 비들기 나무에 앉고
암 비들기 땅에 앉아
콩 한 줌을 흩어 주니
숫 놈은 물어 암 놈 주고
암 놈은 물어 숫 놈 주며
주홍(朱紅) 같은 입을 대고
궁글궁글 울음 운다
저 무슨 새가 우는고
오색단청(五色丹靑) 때저구리
년년(年年) 묵은 고목(古木)나무
버레 하나 얻으려고
오르며 딱따그르
내리며 딱따그르
이리 한참 울음 울고
저 가마귀 울음 운다
아랫녘 갈가마귀
윗녘 갈가마귀
거지중천(中天) 높이 떠서
까옥까옥 울음 운다
소상강(瀟湘江) 떼 기러기
장성(長城) 갈재(蘆嶺) 넘으려고
백운(白雲)을 무릅쓰고
뚜루룩 너울너울 춤을 춘다
저 종달새 울음 운다
춘삼월(春三月) 호시절(好時節)에
한 길을 오르며 종지리
두 길을 오르며 종지리
아조 펄펄 노니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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