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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풀이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곡명 성주풀이 성주푸리
분류명 미분류 미분류
작사 - -
작곡 - -
출처정보 성경린․장사훈 조선의 민요 (서울:국제음악문화사) 成慶麟․張師勛 朝鮮의 民謠 (서울:國際音樂文化社)
연도 1949 檀紀四二八二年二月十日
면수 237 (237)
노랫말
성주푸리

성조(成造) 본향(本鄕)이 어데메뇨
경상도(慶尙道) 안동(安東) 땅의
제비원이 본향(本鄕)이러라
제비원의 솔 씨를 받아
소평(小坪) 대평(大坪)에 던졌더니
그 솔씨 점점(漸漸) 자라
소부동(小拊棟)이 되었구나
소부동(小拊棟)이 점점(漸漸) 자라
대부동(大拊棟)이 되었구나
대부동(大拊棟) 점점(漸漸)자라
청장목이 되고
황장목이 되고
도리기둥이 되었구나
에라 만수――

그 재목(材木)을 내랴하여
설흔 세 명 역군(役軍)들이
옥(玉)도끼를 둘러 메고
영평(永平) 가평(加平) 들어가
소산(小山)에 올라 소목(小木)을 내고
대산(大山)에 올라 대목(大木)을 내고
원근산(遠近山)의 츩을 끊어
궁글 뚤어 떼를 뫃아
양구(陽口) 양천(兩川) 흐르는 물에
이리둥덩실 띠였네
이 물의 이 차공(槎工)아
저 물의 저 차공(槎工)아
허러간에 화장하여
물때가 점점 늘어저 간다
에라 만수――

넋이야 넋이로다
네 넋이 뉘 넋 냐
항북한(鴻北恨)을 지어 내어
왕소군(王昭君)의 넋도 아니요
마웨역(馬嵬驛) 저믄 날
부모양친(父母兩親) 이별(離別)하던
숙랑자(淑娘子)의 넋도 아니요
공양미(供養米) 삼백석(三百石)에
어둔 눈을 뜨단말가
심랑자(沈娘子)의 넋이로다
에라 만수――

마누라 어데 가오
남산(南山) 밑에 송림(松林) 가오
백비단 긴 장옷에
솔 닢이 돋아 프르기로
하월(夏月)이라 하노라
마누라 오시는 길에
거믄고로 다리 놓고
가얏고 열 두 줄로
동당실 나리소서
에라 만수――

요순(堯舜) 같은 우리 성주(聖主)
태산(泰山) 같이 덕(德)이 높아
문허지지 마옵시고
하해(河海) 같이 수(壽)를 하사
끊어지지 마옵소서
에라 만수――

낙양성(洛陽城) 십리허(十里許)에
높고 낮은 저 무덤에
영웅(英雄) 호걸(豪傑)이 몇몇이며
절대가인(絶大佳人)이 누구누구냐
우리도 죽어지면
저 모양이 될터 니
살아 생전(生前) 먹고 쓰고
거드럭거러고 놀아 보자
에라 만수――

보통문(普通門) 송객정(送客亭)아
이별(離別) 애껴 설워 마소
인간이별(人間離別) 만사중(萬事中)에
날 같은 이 또 있으랴
우리도 이별(離別) 말고
한 백년(百年) 살아 보자
에라 만수――

연연(娟娟)한 북 소래는
태평세월(太平歲月)을 자랑하고
둘이 부는 피리 소리
쌍봉황(雙鳳凰)이 노니난 듯
소상반죽(瀟湘班竹) 젓대 소리
사람의 흥(興)을 자아 내고
곡곡성진(曲曲聲振) 해금성(奚琴聲)은
년풍(年豊)을 자랑하니
인간선악(人間仙樂)이 여기로다
에라 만수――

어화 청춘(靑春) 소년(少年) 님네
부귀(富貴) 공명(功名)을 탐(貪)치 마소
부귀(富貴)는 지나 가고
공명(功名)은 풍진(風塵)이라
비백세지인생(非百世之人生)이
아니 놀고 무엇하리
놀자 하면 어이 노나
한송정(寒松亭) 솔을 비어
조고맣게 배를 무어
술렁술 배를 띠워 놓고
술이라 안주 많이 싫고
강릉(江陵) 경포대(景浦臺)로
달 구경(求景) 가자
에라 만수――

여봐라 말 들어라
천지간(天地間) 만물지중(萬物之中)에
인간(人間)이 최귀(最貴)하여
삼강오륜(三綱五倫) 인의예지(仁義禮智)가
사람의 근본(根本)이니
소년행락(少年行樂) 부모봉양(父母奉養)
보국안민(報國安民) 하는 법(法)은
대장부(大丈夫)의 할 일이로다
에라 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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