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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친가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곡명	사친가	사친가思親歌
분류명	미분류	미분류
작사	-	-
작곡	-	-
출처정보	= 신구시행잡가 (경성:신구서림)	= 신구시잡가新舊時行雜歌 (京城:新舊書林)
연도	1914	大正三年十月九日
면수	47	47

사친가思親歌
졍월正月이라 십오일十五日에 완월玩月하난 쇼년少年들아 흉풍凶豊도보련니와 부모봉양각父母奉養生覺하라 신체발부身體髮膚 졀四大節을 부모님父母任게타낫스니 산泰山갓치 놉흔덕德과 하河海갓치깁흔졍情을어이야 이즈리오 쵼셰만셰千歲萬歲 미덧더니 봉방쟝蓬萊方丈영쥬산瀛洲山에 불로초不老草와 불사약不死藥을인력人力으로 어들손 슬푸다슈욕졍이樹欲定而 풍불지風不止고 자욕양이子欲養而 친불재親不在라 공산락목空山落木 일부토一抔土에 영결종텬永訣終天되구나 일년삼륙십일一年三百六十日에 일일친십이시一日事親十二時라 음풍陰風이적막寂寞고 소식消息이영졀永絶니 슬푸다우리부모父母 상원上元인줄 모르시
그를허송虛送니 이월二月이라 한식일寒食日에 쳔츄졀千秋節이 적막寂寞하다 자츄介子推의 넉시로다원산遠山에봄이드니 불탄풀이속닙다 후인後人들이 슬허야한식寒食을지엇도다 당우삼셩졔唐虞三代聖帝들도 승피운乘彼白雲시도다 여산송驪山松栢과 무릉츈초武陵春草난만고영웅일과치萬古英雄一過處라 무셔산撫西山지퇴일頹日니 리령李令伯의졍私情이라 망지고운望太行之孤雲니 적인걸狄仁傑의각生覺이라 슬푸도다우리부모父母 쳥명淸明인쥴모로시
그그음다보고 삼월三月이라 삼질三辰날에 연자燕子난나라드러 녯집을오고 호졉蝴蝶은분분粉々야 구舊色을자랑한다 긔슈沂水에목욕沐浴고 무오舞雩에바람쏘여 등동구이셔소登東阜而斜嘯고 님쳥류이불시臨淸流而賦詩로다 산화山花난홍금紅錦이오 셰류細柳난쳥靑絲로다 촌村家에롱부農夫들은 신츈新春을만낫다고 롱구農具를듈너메고 쳐쳐處處에왕往來며 마금편소년白馬金鞭少年들은 화류츈풍흥花柳春風興을겨워 쌍雙을지어노닐적에 산화작작난만山花灼灼爛熳開라 슬푸도다셰월歲月이여 인지가련哀人生之可憐니 탄광음지여류嘆光陰之如流로다 슬푸다우리부모父母 답쳥졀踏靑節을모르시나
그그음허숑虛送니 월四月이라초팔일初八日에 남풍지훈혜南風之薰兮여 오민지온혜解吾民之溫兮로다 삼각산졔일봉三角山第一峯에 봉황鳳凰안자 츔을츄고 강슈漢江水깁흔믈에 하도락셔河圖洛書나단말 공상화경셩가百工相和景星歌를 오날날에보리로다 요지일월슌지건곤堯之日月舜之乾坤 평셩太平聖代이아닌가 만인간萬事人間져문날에 소년락少年行樂얼마리 타긔황打起黃鶯아희들은 막교지상莫敎枝上우지마라 황금갑黃金甲을쳐닙고 셰류녕細柳營에드러졔갈 우뢰갓치소질너 겨우든잠여보니 쟝안만호등長安萬戶灯을다라 산호만셰山呼萬歲난구나 슬푸도다우리부모父母 관둥졀觀灯節을모르시나
그그믐다보고 오월五月이라단오일端午日에 일지지어향오日遲遲於向午니 하운夏雲은다긔봉多奇峯이라 산양자규山陽子規오난구나 광풍졔월光風齊月너른곳에 년비어략鳶飛魚躍노난구나 구白鳩야지마라 네잡을아니라 일신一身이閑暇키로너와노차잣노라 나물먹고물마시고 풀을베고 누엇스니 쟝부大丈夫의살님리이아니넉넉 일촌간장一寸肝膓친서름 부모각父母生覺이로다 옥창도玉窓櫻桃붉엇스니 원졍부지이별怨征夫之離別이오 몽즁화夢中梅花피엿스니 음풍진어영욕吟諷塵於榮辱이오 남인북南隣北舍보리타작 방방곡곡롱坊坊曲曲農歌로다송양류松栢楊柳긴긴 남게놉다케 근의고록의홍상미인綠衣紅裳美人들은 오락가락난구나 슯흐도다우리부모父母 쳔추졀韆鞦節을모로시나
그댤을허송虛送고 륙월六月이라류두일流頭日에 건곤乾坤이유의有意야 양신良辰이삼겻셰라 홍로뉴금紅爐流金되얏스니 라쳬로발躶體露髮못견듸네 나도미리피셔避暑야 어로잔말고 쥭쟝망혜단표竹杖芒鞋短瓢子로 쳔리강산千里江山드러니 만쟝폭포萬丈瀑布됴커니와 려산廬山이여긔로다 비류직하삼쳔척飛流直下三千尺을 옛말노드럿더니 과연의시은하락구텬疑是銀河落九天이 허언虛言이아니로다 긔산箕山을넘어들어 녕쳔슈穎川水나려니 소부巢夫난어이야 귀를씻고허유許由난무삼일로 쇠곳비를거스럿노 창랑가滄浪歌반겨듯고 소좃차려니 엄릉탄嚴陵灘여울물에 고긔낙난져어옹漁翁아 양구羊裘난무삼일로 버슬쥴를모르난고 셰인世人이기棄군평君平니 미재美哉라 군평君平이역기셰亦棄世라 황산곡黃山谷드러니 쥭림칠현竹林七賢모도셔라 영쳑寗戝은 소를타고 맹호연孟浩然은나귀타고 두목지杜牧之를본연후然後에 락텬白樂天져니 여동빈呂洞賓은슴타고 쟝건張蹇은자獅子로다 와룡강상초당즁臥龍岡上草堂中에 우션白羽扇손에고 학창의寉敞衣에혁革帶로다진도츅디법八陳圖縮地法과 손오병셔흉즁孫吳兵書胸中에감초오고 초당草堂에됴을면셔냥보음梁甫吟만 읍난구나 물외협경物外俠經다바리고 탄탄졍로坦坦正路다시자 문슈汶水에를타고 이쳔伊天으로흘니져어 명도明道게길을무러 염계濂溪로려가셔 회晦奄에드러가니 셩이젼례性理大典家禮冊을 좌우左右에버려놋코 사셔삼경례긔츈츄四書三經禮記春秋 집쥬集註를시니 호걸지풍豪傑之風이오 셩현지학聖賢之學이로다 고텬디긔쳔년고古來天地幾千年고 금셩옥진金聲玉振녀긔로다 강상풍경양江上風景每樣보니 풍왈風月이나야보 음녕완보셕양텬吟咏緩步夕陽天에 촌려村廬로도라오니 쳥풍淸風은셔徐來고 명월明月은만졍滿庭이라 강산풍경江山風景이러니 금지禁止리뉘잇스리 어화벗님야 빈쳔貧賤을恨치말아 이럿틋노닐젹에 슯흐도다우리부모父母 류두명졀流頭名節모로시나
그그믐다보고 칠월七月이라칠석일七夕日에 금풍삽이셕긔金風颯而夕起고 옥우확이녕玉字廓而崢嶸이라 류둉원柳宗元의걸교문乞巧文은 물득탐졍숑교物得貪情送巧來오 쥬문공朱文公의칠셕부七夕賦는 유승인간거불회猶勝人間去不回라 츄슈공쟝텬일秋水供長天一色은 왕발王勃의문쟝文章이오 계자텬향운표표桂子天香雲飄飄난숑지문宋之問의유계로 아미산월반륜츄蛾眉山月半輪秋난 리젹션李謫仙의쳥흥淸興이오 쳥풍명월젹벽부淸風明月赤壁賦난 소동파지승류蘇東坡之勝遊로 츄우오동엽락시秋雨梧桐葉落時난 락텬白樂天의직경即景이오 츄풍홀억송강로秋風忽憶松江艫난 쟝군지귀사張使君之歸辞-로다 쵸츙명어야草虫鳴於四野니 오작산어텬진烏鵲散於天津이라 슬푸도다우리부모父母 칠셕七夕인쥴모로시
그그음허숑虛送고 팔월八月이라츄석일秋夕日에 곡百穀이풍등豐登니 락엽落葉이츄셩秋聲이라 무졍無情졀셔節序들은 마다도라오 여긔져긔곳곳마다 벌초향화伐草香火난구나 도셔산지셕됴倒西山之夕照고 단층송지졈졈但層松之漸漸이라 불승감창일국루不勝感悵一掬淚 양지酒白楊之지라 슯흐도다우리부모父母 츄셕秋夕인줄모로시
그그음허송虛送니 구월九月이라즁구일重九日의 쳔봉千峯이엽탈葉脫니 산빗치판리判異 만학万壑의단풍丹楓드니 치퓐듯반기외라 시유구월時維九月잇런 셔쇽삼츄졀序屬三秋佳節이라 집흔막자로놀녀 졀피남산節彼南山올나녀 디셰地勢도됴커니와 풍경風景이긔이奇異 텬고디후天高地厚니 각우쥬지무궁覺宇宙之無竆이오 동東으로머리드러 관동關東을바라보니 금강산만이쳔봉金剛山万二千峯 졍용방靑龍方에 둘너잇셔 응텬상지삼광應天上之三光니 계명성鷄鳴星이 되야잇고 남南으로머리들어 령남嶺南을바라보니 지리산텬황봉智異山天皇峯은 쥬작방朱勺方에둘너잇고 울울창창鬱々蒼蒼긔재라셔西흐로머리드러 셔海西바라보니 구월산쳔츄봉九月山千秋峯은호방白虎方에둘너잇셔 용반호거셰龍盤虎踞勢로 븍극北極을괴와잇고 븍北으로머리드러 관북산천關北山川바라보니 두산도죵봉白頭山祖宗峯은 현무방玄武方에둘너잇셔 극셩太極星이되얏난 고왕금인걸디령古往今來人傑地靈몃몃친고 산간間이젹막寂寞고 소식消息이영절永絶니 황계쥬黃鷄白酒업셧스나 만루슈심万行淚水寒心 슬푸도우리부모父母 즁구일重九日을모로시나
그그믐보고 십월十月이라텬마일天馬日에 종일월지긔하曾日月之幾何오 리상견빙履霜堅氷되얏셔라 쳥텬靑天의울고난홍안鴻雁幸여 소식消息바라더니 창망蒼茫 구름밧게 쳐량凄凉뷘소이로다 월잔등상寒月殘灯相對니 벼우눈물이라 슬푸도다우리부모父母 텬마일天馬日을모로시나
그그믐 허송虛送니 십일월동지일十一月冬至日에 만물万物이미微生니 일양一陽이초동初動이라 왕상王祥의빙리어寒氷鯉魚 지셩至誠이감텬感天이오 둉孟宗의셜상쥭슌雪上竹筍 신명神明의도음이라 언념급각言念及斯生覺니 통곡망극痛哭罔極로외라 슬푸도우리부모父母 동지일冬至日을모로서
그그믐보고 십이월졔셕일十二月除夕日에 홀셰모어인간忽歲暮於人間니 련금일可憐今日이로 암쳐이둉거暗何處而從去며 명쳐이둉明何處而從來런고 친졀어시思親切於此時니 감구로지여상感劬勞之如傷이라 반등이욕면伴寒灯而欲眠니 야초초이심夜迢々而更深이라 계환신어동창鷄喚晨於東窓니 경일년지츈광驚一年之春光이라 슬푸도다우리부모父母 졔셕除夕인줄모로시나 일년일도구십츈광一年一度九十春光 덧업시도도라오니 무졍세월약류파無情歲月若流波라 친지일불思親之日不多니 부모봉양父母奉養힘을쓰고 부랑방탕浮浪放蕩말지어 쳥년자졔靑年子弟들아 부부 명심銘心오 슬푸도다우리부모 번면시오나 사라젼극진 봉양힘을쓰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