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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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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표준화 정보 |
원문정보 |
곡명 |
탄금가 |
탄금가(彈琴歌) |
분류명 |
미분류 |
미분류 |
작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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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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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정보 |
= 정정증보신구잡가 (평양:광문책사) |
= 뎡졍증보신구잡가訂正增補新舊雜歌 (平壤:光文冊肆) |
연도 |
1915 |
大正四年三月二十八日 再版(大正四年一月二十三日 初版) |
면수 |
86 |
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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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금가(彈琴歌)
一 젼국戰國적시졀時節인지 풍진風塵도요란擾亂고
二 초한楚漢적시졀時節인지 살긔殺氣도무궁無窮다
三 홍문연鴻門宴잔련가 검춤은무일고
四 沛澤에잠긴룡龍이 구름을헤치듯
초산楚山에모진범이 바람을토吐도다
범증范增의린옥두玉斗 셜白雪이되여스니
항장項莊의날칼이 쓸곳이젼혀全兮업다
쟝량張良의통소洞簫소 월하月下에슯히부니
쟝즁帳中에든왕覇王 혼魂魄이비월飛越다
음릉도陰陵道좁은길에 월月色이희미喜微고
오강烏江슈넓은물에 수운愁雲이젹막寂寞다
력발산力拔山긔개셰도 강동江東을못갓거든
필부匹夫형경이야 역슈易水를건널손가
가련可憐뎌장壯士야 도라갈길아득다
멀고먼창텬蒼天길에 조심操心여가거서라
가다가각니 션도善道를니져서라
비명횡非命橫死젼혀만코 쟝슈長壽이젼혀업다
팔십八十을다살으야 죽기슬타엿거든
이십二十을못살아셔 쳥츈靑春에죽인人生
그아니불샹고 이아니참혹慘酷가
명협蓂莢좃쉬이지고 태고텬디太古天地여긔로다
요슌우탕堯舜禹蕩문무쥬공 셩영명聖代英名다지나고
션현지군善賢之君처지니 다시법션죵法善從제
아우악도惡道먹은 그덜아니불샹가
부는바람렬풍烈風이오 오비음우淫雨로다
일단一簞食일포음에 이셔스나업서스나
부귀빈쳔富貴貧賤다리고 이몸늙어더욱설다
늙엇거든병이업고 병업거든늙지말소
병드러두번에 류슈셰월속졀업다
유졍有情손화초花草들은 년년年年이푸르럿다
명명明々져일월日月은 날마다돗것만은
류슈流水치가광음光陰 년광年光촉으도다
초야졔민草野諸民군들은 의론議論아니로다
이몸쇼년락少年行樂가 어인듯다만은
동원도리東園桃李편시츈이 어이그리수히가노
셩즁인城中人生굽어보니 슯흔졀노난다
쇼년에됴튼풍風采 오것이발白髮이라
희든안顔色검어지고 검든머리희여진다
발아너날과 그무어시유졍여
내가너를쳥請엿나 네가나를차자왓나
네가올줄알아스면 가싀셩을막을거슬
우산羽山에지 졔경공齊景公도울엇거든
셜문의탄금셩彈琴聲을 뉘아니설어랴
무졍無情여늙인 언곳쳐쇼년되리
졍디情地업방초芳草들은 리별死生離別길이로다
물財物만은셕슝石崇이와 위엄잇진시황秦始皇도
가쳥츈靑春을 사셔두지못엿고
오발을 막지를못엿네
물젼곡루거錢穀累鉅만과 은금보화銀金寶貨산도
망죵亡終가황쳔黃泉길에 가져갈이젼혀업고
위진흉노威振凶奴만승지위 불약不死藥을못엇엇네
그런거슬각면 셰샹만물世上萬物가소롭다
술잘먹든류령劉伶이도 술벗들과쟝長醉타가
공산락일空山落日찬바람에 일구황분一丘荒墳되여스니
어술벗차자와셔 다시잔먹가
일一生에친親벗이 죽어지면허虛事로다
락디군落地君子여러분은 알듯도것만은
제일을모로거든 날을보아여보소
수업슨은금보화 톱밥치모도와셔
왕쟝군王將君의넓은고庫를 우고와두며
양쟝長生살줄알고 아가며먹지안네
물모흘만두고 죽을줄은모로누나
입에맛됴흔음식飮食 몸에맛됴흔의복衣服
아니먹고아니쓰며 물욕物慾만取여셔
물을더몹고져 탐욕貪慾만무궁無窮다
셰샹만물긴후에 먹고쓸줄왜모로노
살만년萬年인들 뎌왕명王命어긜소냐
곱흔것아가며 푼젼分錢을모도와셔
기와곡간盖瓦庫間와두고 안밧에로젹露積싸코
치단아단밥 앗겨두고못먹다가
일됴一朝에병이들면 팔진미八珍味도쓸업다
일신一身에명命脈고 이셰샹世上을리별다
동거든부쳐夫妻 통곡痛哭며둘너안
만년유萬年幽宅집을짓고 영결죵텬永訣終天날에
부모동父母同生쳐권솔 곡셩哭聲소진동震動다
쳔금千金으로인졍人情쓰며 만금萬金으로인졍人情쓰나
번죽어도라가면 다시오기어려워라
양숑白楊松柏푸른곳에 젹막寂寞고슯흐도다
어이갈고못가갓네 네홀노가거서라
태산쥰령泰山峻嶺놉흔곳에 토산역聚土山役분쥬다
가답답황쳔길이 멧만리나되시가
숨이번업서지면 다시오쇼식消息업다
동졀冬節밤귀눈과 녀름날구즌비에
외로이우혼魂魄 뉠과동모同謀리
죽은후에만반진찬滿盤珍餐 불여젼不如生前일쥬라
어화셰샹가소롭다 각니한심寒心다
물욕심慾心내지말소 년탐물百年貪物일됴진이라
한나라동박삭東方朔도 무혜됴武惠朝에벼슬고
삼쳔갑三千甲子살아스니 밋을사뉘이스랴
만승텬萬乘天子한무뎨도 죽어지니허로다
조화무궁造化無窮졔갈냥도 후死後에일업다
부유친父子有親됴컨만은 영결永訣일업고
부부지간夫婦之間틈업것만 설어죽은무덤업다
손子孫만코다형뎬들 명代命이뉘이스리
일가번셩一家繁盛대셩가문 어뉘가신代身가리
벼슬권셰權勢잇다들 갑슬주고신가
말잘고힘을쓴들 힘과말노당손가
도라가명死命길에 왕유무往來有無망연다
잔술도그냥잇고 린음식그냥잇다
염라국閻羅國을셜립후 死生마련렷도다
네로부터닐은말이 변變치못일이로다
년월일시年月日時판박아셔 아니가지못리라
이길은잠간暫間이오 뎌길은억년億年이라
만승텬진시황도 쟝불長生不死려나
쳔만셰千万歲에긴긴셰를 일됴一朝에려스니
돈이업서죽엇가 긔구器具업서죽엇가
셰샹世上事를헤아리니 일쟝츈몽一塲春夢분명다
텬디간天地間만물즁에 초목금슈草木禽獸그이라
산은그냥가지오 물은녯물아니로다
두야분쥬晝夜奔走흘너가니 녯물어이이슬손가
인도물치 가고올길젼혀업다
두야분쥬가는셰월歲月 변수가이슬손가
텬하뎨일天下第一명승디에 봉산이션경仙境이라
불로초不老草가잇다니 진시황이구려고
방셔시方士徐市동남동녀 오인五百人을에싯고
불약을려고 난지멧멧냐
갓단말은드러스나 오긔별寄別젼혀업다
여러셰월지나스되 젼쳥년生前靑年리로다
다락을놉히짓고 친척親戚기린다
이령뎌령벽계슈碧溪水에 션인仙人쇼식아득다
승로반承露盤에언젓다가 이슬밧아먹어스되
쟝슈長生壽를못여셔 과치죽엇고나
약구경採藥求景이업고 쟝슈쟝명長壽長命이업다
인로증무人老曾無쇼년은 공왕손公子王孫귀불귀라
사번죽어지면 다시오기어려워라
부운셰샹浮雲世上각니 묘창滄海지일쇽一粟이라
이러줄몰낫든가 을지못엿네
산야쳥々山野靑々초목들아 역소쳐驛所處에화류들아
동원만발東園滿發도화시라 명십리明沙十里당화야
구츄단풍九秋丹楓찬서리에 황엽黃葉진다설어말아
잔잔츈일春日더운날에 금슈경錦繡景槪졀승다
츈풍셰우春風細雨피이 설어을여
왕즁에다운빗 사보고반기듯
봉뎝쌍쌍蜂蝶雙雙노닐면셔 유지분분紛々차자온다
가지마다웃봉 구경눈에드러
건곤乾坤이불로不老월쟝에 년년셰월年年歲月도라온다
새오면봄이되여 화초셰월花草歲月년년일세
리화도화李花桃花향화방초 희희락락喜喜樂樂피여온다
구십츈광九十春光호시졀에 토아셔만발니
삼츈흥三春興을못이긔여 봄바람에휘리면셔
아름답고고흔거동擧動 반만웃고말고져
텬하일天下一色계집인들 에다가비손가
강산풍경江山風景묘경을 말노엇지다소냐
쳐량凄凉이강산에 츈흥고젹春興古蹟의구다
남셰샹男兒世上나온후에 인간만물흥이되여
인간셰샹긴후에 아니먹고무엇랴
츈풍야월春風夜月초당젼에 비즌술다닉엇다
안쥬按酒를춘후에 술벗을다쳥여
일일一盃一盃부일에 쟝불셩長醉不醒놀을에
부가옹富家翁은다고 공명公名客은시비만타
풍진셰風塵百歲얼마살냐 일신평안一身平安첫재로다
부귀공명富貴功名다리고 호의호식好衣好食여보세
우리년못살인 술안먹고무엇리
초로草露흔우리인 반半醉여즐니놀세
노세노세졀머노세 낫도놀고밤도놀세
놀지안코무엇며 아니놀고무엇리
에먹은일을 아니놀고무엇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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