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문헌
검색 > 문헌 > 기사
녹음실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녹음실 錄音室
종    류 기사 記事
필    자 +++ +++
출처정보 조광 朝光
연    도 1940-12 昭和十五年十二月
면    수 153 153
기사
競馬와崔南鏞
한때 「비오는船倉」「어이나할것인가」로 太平에서 獨點人氣를 갖고있었으며 朝鮮映畵「無情」에 主人公으로 映畵와 圓盤을어지자지하던 崔南鏞君, 요즘통鍾路에 나타나질않더니 어느날 빠-「기링」에서 女給을 둘러앉혀놓고 먹어라 써라 氣分이 좋다하길래 內容을 알아보니 이번競馬에 돈千圓이나 딴것이라고. 그것도 괜치않은 氣分. [사진] 崔南鏞인 듯

孝女朴響林
巴里에 「다미아」가 있다면 朝鮮에는 朴響林이가 있다. 이만츰, 그는 「산송」風 노래를 가장 잘하는 歌手다. 圓盤檢閱에 있어서도 다른歌手보다한층더注目받는 그獨特한 聲帶를 흔이 世紀末的氣分이라한다. 그것도 一理있는말이다. 똑같은「나는갑니다」하는 句節을 다른 歌手가 불르는 抒情과, 朴響林이가 부르는 抒情이 全然다르다. 다르다는것은哀調性이 넘친다는것이다. 그런데 노래風과는 反對로 私生活에서는 아주 귀여운 孝女라는것을 알수있다. 咸北朱乙溫泉에 어머님을 두고 몇년을 홀로 서울서 외로워하다가 얼마전 집을 사서 어머님을 모셔다가 아주 재미있는 살림을 하는지 종종 다니면 茶집도 잘 나오지를 않는 모양. [사진] 朴響林인 듯

義理많은白年雪
流行歌에 獨步다. 圓盤界의 人氣는 이사람이다. 만나는 사람마다 그런 이야기다. 事實에 있어서 每달 이사람盤이 數字的으로 많이 消化가 되기 때문일것으로 생각된다. 얼마전에 急性盲腸炎으로 大學病院에 入院하였다가 經過良好히 退院하여 自宅에서 修養을 한다는데, 今番 秋期吹込도 못가고말았으나, 좀더 經過를보아 臨時吹込을 떠난다한다. 會社에서도 至寶인만치 조심에조심을 시키는 모양인데, 일전에 한故鄕친구가 급한일로 약간의 돈을 빌리러갔더니 두말없이 洋服한벌과 時計를떼주면서 하는말이, 이사람아 먹으면 좀더 크게먹지 고게 뭔가하는 바람에 갔던 친구 입이 멍멍했다한다. [사진] 白年雪인 듯

짐이 무거워진蔡奎燁
노래의 狂童인 萬年歌手蔡奎燁君은 今番日本「포리도-루」會社 直營이 되어있던 京城支店을 朝鮮文藝部長 王平君의 別世를 契機로하여 맡아 하게되었다한다. 그裏面을 들은바 오랜동안 鑛山界에서 活動하던 親兄이 工作을 하여주었다는데 하옇든 끔찍한 兄이라고 業界에서 話題꺼리가 되어있다. 때가 때닌만치 더구나 一藝術家가 經營까지 한다는것은 좀체론 할수없는 일이다. 그러나 언제쩍 蔡奎燁이냐. 여러가지 意味로 욕하는사람, 층찬하는 사람이 많을 만큼 펄펄 나르던 사람이니 잘해갈것이다. 그리 좋아하는 「아벡크」도 못하고 數盤을 들고 五線紙를 들고 달러가는 노래團長의 成功을빈다 [사진] 蔡奎燁인 듯

바다를건너간張世貞
쌍고동 울어울어 連絡船은 떠난다 이노래를 들은지도 벌써 五六年이되어간다. 일전에 東京서 친구 한사람이 서울 博覽會求景차로 歸鮮하여「오미야게」로 가주갈터이니 朝鮮「레코-드」몇枚만 사달라하는 付託이었으므로 어떠한것이 좋으냐고 물으니까 어믈어믈. 結局 張世貞이를 좋아하는것 같아서 最近盤몇장을 드렸으나 最後로 하는 말이 소리盤도 옛날것이 좋군하면서「港口의 無名草」라는 盤을 싸들었다고. [사진] 張世貞인 듯
이메일주소 무단 수집거부 권리침해신고 문의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