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문헌
검색 > 문헌 > 기사
인기 유행가수의 심경을 들음—네온 거리의 흐르는 노래—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인기 유행가수의 심경을 들음—네온 거리의 흐르는 노래— 人氣流行歌手의心境을들음—네온거리의흐르는노래—
종    류 수기 手記
필    자 황금심 黃琴心
출처정보 조광 朝光
연    도 1938-07 昭和十三年七月
면    수 190 190
기사
[사진] 黃琴心孃

人生은즐겁게살것이외다
빅타-歌手 黃琴心

제가 레코-드歌手로 世上에 「데-뷰」하게되기는 「오케-」레코드文藝部에서 제노래를 듯고 거기서 나를 이끌어 내준데서 나오게되였읍니다. 그리다가 다시「빅타-」로 옴겨왓읍니다만 그동안 한二十曲이나 吹込을했읍니다.
아즉 十七歲의 處女이니 將來가 遙遠합니다만 제가 넣은曲中엔 「알려주세요」만은 自信이 있는盤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팔리기는 「알뜰한당신」이라나요 어떠튼 이두盤 제게있어서는 기장 自信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서 붙어 노래를 조아했읍니다만저는 故鄕이 바로 이京城이기때문에 北岳의 靑峯과 漢江의 플은물을 굽어보며 이變해가는 都會의 狂燥曲에 스텝을마초어 자연히 입에서 노래가 흘러나오게되여 오늘날 流行歌를 불르게했어요 네온싸인이 밤이면 燎亂한 무늬를 놓고 지나가는 男女의 거름거리가 어쩐지 노래라도 부르고 싶은 衝動을 일으켜줍니다
처음으로 吹込을한다할때 家庭에서 別反對는 없었으나 내목소리가 坊坊曲曲히 흐터질것을 생각하고는 自然히 마음이떨렀서요 그래도 한편 간곳마다 제노래를 듯는사람이 있을것을 생각하니 한편 어떻게도 마음이 기뻣는지 몰으겠어요.
처음吹込을한지 이제는 滿一年이되였읍니다만 제性格이 靜肅한탓인지 世上사람이 생각하는것같이 그렇게 번창한 生活은 하지않읍니다. 때때로 映畵나보러가고 或은 하이킹도가서 大自然의속에 크게呼吸을 하면서 聲帶가 찌저질뜻노래를 부리지오 그리고 山에서 울려오는 그소리가 저를다시 激勵해주는것 같어요 特히探偵小說을 조아해서 때로는 밤새와 글을 읽기로 합니다만 제겐 性格이 溫和한反面 무엇인지 오래 刺戟될만한것이 조아요 그래 探偵小說에 그무시무시한 塲面怪奇的인 事件이 展開될때 그것이 어떻게歸結되나 하고 손에땀을쥐고 흥분속에 읽읍니다.
그동안 演奏旅行도 많이 다녔는데 도라오면 會社로 山떼미같이 편지가 싸혀집니다. 참으로세상사내들이란 그렇게도 輕薄한지 한번 舞臺에서본나를 가지고 죽네사네하는것은 「貪花狂蝶」의 狂態라할것같읍니다. 그러나 점잖게 「싸인」을 보내달나는 분이나 격려해주시는분은 어떻게눈물이 나도록 고마운지 몰으겠어요 아마 이런분들은 저를 진심으로 사랑해주고 애껴주시는 팬인것 같어요 그리고 그어느떄는 「自己는人生苦海를 저어가기가 괴로워 몇번이나 自殺을 圖謀했었는데 당신의 노래를 듯고는 다시살생각이 났다」나요 한편 우습기도 하지만 제가 제노래로써 한사람의 생명을 건젔거니하고 생각하면 우슴만으로 돌리고 싶지도 않읍니다. 아무코 저를앳기고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간곳마다 있다는것을 생각할때 저는 마음이 든든해지고 자연히 얼골에 우슴이흘러나와요.
아무코 저는 제목이 성한날까지 永遠히 노래부르려하오니 여러분의 끝없는 聲援을 바랄뿐입니다.
이메일주소 무단 수집거부 권리침해신고 문의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