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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유행가수의 심경을 들음—28 처녀의 황앵성—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인기 유행가수의 심경을 들음—28 처녀의 황앵성— 人氣流行歌手의心境을들음—二八處女의黃鶯聲—
종    류 수기 手記
필    자 박단마 朴丹馬
출처정보 조광 朝光
연    도 1938-07 昭和十三年七月
면    수 188 188
기사
[사진] 朴丹馬孃

山積하는팬의편지에苦笑
빅타-歌手 朴丹馬

옛날 高麗의王都 松都에서 첬우름소리를 내인지 이제十七年 저는 아즉의 二八의꽃다운 處女입니다 吹込을始作한지는 一年半밖에 안되었으나 그동안저는 여러분의 참된聲援으로 오늘날 未熟하나마 하나의歌手로써 데뷰하게되었읍니다. 내가 이歌手가 된것은어려서부터 나의 快活한 性格이 늘노래를 부르게하였는데 偶然히도 舞臺生活한것이 因緣으로 會社에서 認定한바되어 「픽업」되였읍니다. 舞臺에 처음으로 밟을때와마찬자지로 歌手가되여 練習을 끝내이고 東京本社로 가서 吹込할때는 참으로 떨렸어요 그러치만 그것이 盤이되여 世上에 넓리불려질때는 나는 斷然 「流行의指導者」라는 自負心을 갓게까지 되여요.
그러나 저는 恒常제自身이 不足한걸늣기고 좀더 새로운 感覺을갓고 노래부르려합니다.
吹込은 그동안 많이하지 않었지만 其中히트盤은 「섀로동동 못잊어요」입니다 그리고 自信있는盤은 「아이고나요맹꽁」입이다만 世上의 風評이 어떤델지 期約할수 없죠 그래도 저를 사랑하고 액기는意味에서 이것도 많이 流行이되리라고 믿읍니다.
내性格이 快活해서 그리한지 때때로 演奏旅行을떠나 舞臺에 서게되면 이제는 마음이 튼튼해저요 더구나 제노래를 듯고 再請 三請까지 할때는 가슴의 血潮가 끄러오르고 또聽衆이 어떻게 고마운지 몰우겠어요 地方손님들의 拍手聲이 온場內를 울릴때 저를마저 주고 저를 액겨주는것 같어서 다못 誠意로써 나의소래를 完成하려는 決心에 다시금 주먹이 주여지요 그러니깐 將來에 있어서 피눈물이 나도록 나는 노래 工夫를 하렵니다 때때로 演奏會에 다녀오거나 그렇잖으면 新盤 레코-드가 나간뒤엔 팬들의 편지가 每日같이 드러와요 처음엔 그數가 적드니 요즈음은 막밀려드는데 그中엔 저의將來를 爲해 「좋은목」을 닦어 훌륭한 藝術家가 되라는 激勵의 말슴도 만치만은 때로는 꿈속같은 戀文을쓴편지가 數十枚式끝을 모르고 써진 눈물과 純情이역근것이 있어요 더구나 기막힌것은 어떤사람은 每日무슨公文이나 보내듯이 每日每日 편지를 보내지요 이것이 참인지는 몰라도 글세舞臺에서 한번보고 반하는 그런男性은 한눈으로 거들떠 보기도 싫어집니다. 그러나 저의將來를 激勵해주시는 편지를 받을때 어쩐지 저의實力이 不足한것 같어서 다시 꾸준히工夫하고 싶은衝動에 가슴이 설레입니다. 그런데 제가슴을 울린건 꼭한가지가 있어요 그편지를 公開할순없지만 그內容의 一部分만 보드래도 그사람은 제게 眞心으로 사랑을 늣기고있는것 같어요 뭐事實인지는 몰르지만 제가吹込한 레코-드는 全部사다가 나를 보는것처럼 그노래를 듯고 있다니 얼마나 熱情的입니까? 그러나 저는 아즉藝術家로의 將來가 있으니망큼 그런戀愛라든가 結婚問題에 對해선 생각지를 않읍니다. 그래 때때로 하이킹을하여 自然과親하고 映畵를보아 거기再現된 人生의縮圖를 보고 여러가지로 人生을 배호지오 小說도읽읍니다만 안즉年少하여 그런지 名作보담도 大衆的인 小說을 읽읍니다. 앞으로 좀더朝鮮것을 읽어보렵니다.
그리고 最後로 한말슴드려오는 것은 제노래에對해서입니다 내가 좋고 점잔타는건당최 팔리지가 않읍니다 그러니 會社서는팔릴것을 불으라고 曲을 주시는데 저는참으로 如干괴로움이있지 않읍니다
이상야릇한 것만을 불르게 되는 저의괴로움! 人生은 그러기 苦海라는것 같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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