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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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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표준화 정보 |
원문정보 |
기사제목 |
소곡 |
小曲 |
종 류 |
동시 |
童詩 |
필 자 |
윤극영 |
尹克榮 |
출처정보 |
중앙 |
中央 |
연 도 |
1936-08 |
昭和十一年八月 |
면 수 |
256 |
2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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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歌
자거라 자장 잘도잔다
둥글동글굴리는 빨간공하나를
두손에 안은채 잠자는고양이
꿈속에 놀리다 떨어트릴나
던지고 받다 큰소리날라
자거라 자장 잘도잔다
자거라 자장 잘도잔다
풀닢배흐르는 잠자는연못에
올러오는금붕어 나려가는붕어
물쌀에입대고 머리맞대고
벙그레웃다가 큰소리날라
자거라 자장 잘도잔다
자거라 자장 잘도잔다
추녀끝에거미가 오르락나리락
은실금실 풀다가 바람에불려
고스라니 졸다가 건너를뛰다
풍경줄에 다칠라 큰소리날라
자거라 자장 잘도잔다
少年의마음
봄바람 마시고
배불러 가벼운마음에
푸른잔디 그위를
공같이 둥그르자
둥그르다가
찔레꽃에 걸니면
연기연기 노래되어
가만이 날르자
날러가다가
바람결에 걸리면
흩어저서 구름되어
마음것 울자
울다가 울다가 해가지거든
별하나 별둘
손까락 해자
景色
부삽날에 넘어가는 흙뗑이의
부스러지는 웃음을
사붓이 딋고있는 님의발뜽엔
햇빛도 쨍쨍하다
흙밑에 씨뿌리자
새소리 떠서도는데
이땅을비집고 파-라케 귀뜨
는풀닢좀보렴
물이흘러 물방아소리에
벌판은 곱이나 넓어지고
잔디밭에맴도는牧童의노래가락
버들닢 춤춰요
빨래터의 열두시악씨 물살우
에 웃음되어 굴르면
은가락지 금가락지가 고리고
리空中에 떠서날른다
종달새
구름속종달새는 잊어버린半달
노래찾는 나의귀만
하늘보다 큽니다
종달새가비를불러 구름에들면
보리밭 그늘밑에
햇발이 부스럭대요
종달새의노래를
흙밑에 심어볼가
地心을 뚫고가는
이야기이야기 들을가
비누방울
애기들이 실대통 입에꽂고
호- 호-
비누방울 連달어
감탕밭으로 날러간다
방울하나
느트나무끝까지 오르다마다
흿긋웃고 스러지면
東天의무지개
아릿아릿 어지러워
비누방울 또하나
닭알같이 굴르다
울타리 거미줄에 걸리면
앵도밭에 병아리
때때로달려와서
뛰다떠러지고 날르다떠러지며
먼山보고!
비누방울 셋넷
마조처 큰방울되고
자꾸자꾸 자라서 달을먹고
별마저 먹고 쓰르렁 울어라
이몸도 지렝이라
하늘가에 풀은情은
구름되구 비되구
따우에비온뒤에
지렁이가깁니다
지렁이는 띄띄고
눈도귀도 없지만
땅속에 우름소리
놀랍지 않습니까
이몸도 지렁이라
따우에 업드려서
흙냄새 반가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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