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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속요 행각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조선-속요 행각 朝鮮俗謠行脚
종    류 민요 民謠
필    자 +++ +++
출처정보 중앙 中央
연    도 1935-01 昭和十一年一月
면    수 77 77
기사
1
俗謠는 그民族그地方의마음이다. 感情이다. 朝鮮이가진바 俗謠에는 朝鮮의마음 朝鮮習俗이 가득이남겨있다. 그러나 長久한歲月 急變하는 世態는 우리의俗謠 우리의歌曲을 거두어보지않고그대로스러저가게한다 여긔에 느낌이있어 每月적으나마 몇篇식의 口傳俗謠乃至歌謠를揭載하기로하였다.

愛讀해주심과아울러 各地坊傳來民謠을 아시는대로 本誌編輯局까지 적어보내주신다면 더우에없이 感謝히 생각한다. -編者-

第一篇
아리랑
아리랑은 우리朝鮮의 代表的인俗謠이다. 「아리랑」-그말의 意味는區區하야 아직도그定說이없으나 그哀切한音調와素朴한歌辭에는 다론俗謠에비길수없는 親愛味와 抒情味를 가지고 있다.

歌辭에는 淫荒粗雜한것이 저욱이많으나 여긔에는 그러한것은빼이고 多少洗綀된것만을 採擇하야 揭載한다.

A

慶尙道아리랑

아리랑공말공 띄여놀자

너는야날보면 본둥만둥
나는야 널보면 똑죽겠다

저기선저총각 나를봐요
입에문떡내던지고 나를봐요

남산의청초는 저젊는데
우리님처저리 늙어만가노

모시야한자예 댓냥해도
도련님수건은 내낭함쎄

궁초야 한자예 열냥해도
처자야 댕거는 내낭함쎄

초롱아초롱아 연사초롱
우리님발앞에 등밝혀라

B

江原道아리랑

아리랑아리랑 아라리요
아이랑고개를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는님은
十里도못가서 발병나리

靑天하늘엔 별도많고
우리네살림사리 말도많네

豊年이왔다네 豊年이왔네
이江山三千里 豊年이왔네

十里길멀다고 우는님아
이날이지면은 어이하리

먼동이터가네 먼동터요
우리님떠나실 먼동트네

문전의옥답의 다팔고는
거러지신세가 웬말이냐

외짝외기러기 웨우느냐
네짝을잃고서 웨우느냐

방양외길같은 이내몸도
내짝을잃고서 이꼴이라

C

密陽아리랑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가낫네
아이랑얼시구 날넘겨주소

오라버님장가는 明年에들고
農牛소팔아선 날치어주소

二八靑春늙는것을 한타하고
歲月네월가는것은 한탄마라

우리댁서방님은 콩밭골타고
남의집서방님은 自動車탄다

노다가요 노다가요 노다가요
저달이떳다지도록 노다가요

날좀보소날좀보소 날좀보소
동지섯달꽃본드시 날좀보소

달넘어갈적엔 큰맘먹고
문고리잡고선 벌벌떤다

정든님오시는데 인사를못해
행주치마입에물고 입만빵긋

D

京畿아리랑

아리랑인지 시로랑인지
나는몰라 난몰라

아죽까리동백아 열지마라
이웃집숫처녀 떠노라난다

오르며 내리며 잔기침소리
물마른 이밥도 목이메누나

열두살먹어도 갈보는갈보
손목만쥐여도 돈달란다

나귀는가자고 요란이울고
님은자고가라 자리만편다

E

黃海道아리랑

아리 리리리 동동
시리 리리리 댕댕
■팽노닐니리 송알송알
아리랑띄여라 배띄여라

二八靑春 少女들아
白髮보고서 비웃지마라

내가가면 아주가며
아주간들 널이즐소냐

웨왔드냐 웨왔드냐
울다갈겄을 웨왔드냐
聞慶새재 박달남근
홍두개감으로 다나간다

아리랑고개다 집을짓고
동무오기만 기다리네

긔차는가자고 고동울고
님은잡고서 아니놋네

해다지고 정근날에
우리님어디가 웨않오나
(第一篇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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