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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두 인물 점묘 조선연극협회장 목산서구 씨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가두 인물 점묘 조선연극협회장 목산서구 씨 街頭人物點描 朝鮮演劇協會長 牧山瑞求氏
종    류 비평 批評
필    자 녹목자 鹿牧子
출처정보 신시대 新時代
연    도 1941-02 昭和十六年二月
면    수 201 201
기사
[사진] 목산서구

牧山瑞求(舊姓名 李瑞求)라면 벌서 옛날사람이다. 初期 東亞日報의 少年記者로 得名한 그의 半生은 浮沈도 甚하엿고 毁眨도 많았다. 그의 手腕과 才幹은 누누나 믿으면서도 新聞社건 文壇이건 그를 끄려한것은 그의 多感한 性格도 緣由하지만, 奔放한 生活에도 理由가 없지않었다
그러나 그는 남이야 뭐라건 相關있냐- 굽히지않고 레코오드會社로, 劇團으로, 放送局으로 生命을 길러왔다. 매끼면 휘어내는 手腕은 어떤곳에서고 괄세못할 地盤을 닦았다.
한편 軟粉紅 流行歌도 짓고 유모어小說도 쓰고, 漫談, 넌센쓰를 만들고, 少女歌劇을 꾸미고 悲劇脚本을 그리고……이리하여 東洋劇場의 팬들을 웃기고 울리고있다. 말하자면 文壇을떠난 儼然한 作家地盤을 獲得한 그다. 一人四役五役으로. 그리하여 그는 興行劇界에 숨어앉은 큰存在로 行勢할 勢力을 얻은것이다
이번 演劇協會長 의 자리는 確實히 適役이다. 그의 벋어나갈 길은 新聞社編輯局長(同期生들이 차지한)도, 小說作家도 아니요 興行劇과 단판씨름을 하여가며 劇의 向上과 싸워나갈 그자리가 確實히 마침까락이라고 믿는바다.
今年四十二. 不惑의 境界도 이미넘었으니 예전의 浮名을 되풀이할 그도 아닐것이다. 늦남봉은 못써도 젊어남봉이야 男兒로 例事어니, 누가 옛말을 이제 끄낼리 있을것인가. 이제는 오직 健鬪가 있을뿐. 大成이 있을뿐. 國家에의 奉仕가 남아있을뿐인것을…….
걸걸하니 風流까지 제법 아는 牧山會長을 맞은 朝鮮演劇協會에게도 多幸하고 또 보람있는 일자리를 잡은 牧山氏 自身에게도 幸運이 되기를 바람은 鹿牧一人만이 아니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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