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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명기 시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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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표준화 정보 |
원문정보 |
| 기사제목 |
역대 명기 시집 |
歷代名妓詩集 |
| 종 류 |
한시 |
漢詩 |
| 필 자 |
청오초 |
靑吾抄 |
| 출처정보 |
제일선 |
第一線 |
| 연 도 |
1932-12 |
昭和七年十二月 |
| 면 수 |
130 |
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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動人紅과于咄의詩
朝鮮에妓生制度가 처음으로생겨나기는벌서高麗初葉부터엿다 歷史가 그와가티 오라니만치 歷代에名妓가만엇다 그名妓들中에는 名詩人도 한만엇섯다 그러나高麗時代에는 선비들이 妓生의詩를賤히녁여서 記錄에올리지안엇던지 事實로 詩짓는妓生이 적엇던지 별로傳한것이업다 白雲居士李奎報가 西京妓眞珠(西京은今平壤) 에게준詩에 『國色詩名世盡知, 無由會面浪相思. 一言堪喜還堪恨, 誤(誤는 一作輕) 把文章當奕棊—眞珠가平生에詩人李某와 國棊龜從을만나보기를願한故로云함이다—｣ 한句語가 잇는것을보면眞珠도 當時相當한詩人인것을 짐작하겟스나 그의詩가한句도 傳하지를못하얏고다만 彭原妓動人紅과龍城妓于咄의詩몃句가 傳하얏슬이니 動人紅은 이름그대로人物과詩가能히사람을 動하게할만하고 于咄의詩도 亦是咄歎을發할만하다 動人紅은일즉이 어書生에게韓退之의文을배우고저하엿는데 그書生이 말하기를 네가 詩를 짓지못하면글을 가르처주지안는다하니 動人紅은卽席에서 八韵를짓되 ｢買酒羅裳解, 招君玉手搖｣ 라하고 趙擧子에게주는詩에曰 幸逢榛洧會, 芍藥贈如何……라하고 自叙詩에曰倡女與良家는其心間幾何오 可憐柏舟節은 自誓矢靡他……라하얏다 이몃句만보아도 그의詩才가 얼마나絶倫한것을 짐작하겟다 于咄은 宋學士國瞻에게詩를 주되 ｢廣平膓鐵早知堅하니 我本無心共枕眼이라但願一宵詩酒席에助吟風月共芳緣｣ 이라하얏다. 當時于咄은 龍職에잇서서 使客이올마다여러사람에게寵愛를 바덧스되 惟獨宋學士는 西北兵馬의 重職에잇스면서도于咄과親狎하는일이업슴으로 이詩를지어올린것이다
李朝黃眞伊詩
黃眞伊의이약이는 내가몃번誌上에紹介하엿기로 여기에略하거니와 그는人物과 歌舞만絶特할안이라 詩才가한超越하야 잇다금斯界의男子를 能히놀내인일이 잇섯다 그의詩는세상에遺傳하는것이만으나 여기에몃首를 紹介한다면
遊松嶽山古寺
古寺蕭然傍御溝, 夕陽喬木使人愁. 煙霞冷落殘憎夢, 歲月崢嶸破塔頭, 黃鶴羽歸飛鳥雀, 杜鵑花發牧羊牛. 神高憶得繁華事. 豈意如今春似秋.
奉別蘇判書世讓
月下庭梧盡, 霜中野菊黃. 樓高天一尺. 人醉酒千觴, 流水和琴冷, 梅花入笛香, 明朝相別後, 情與碧波長.
朴淵瀑布
一派長川噴壑礲, 龍湫百仞水濛濛. 飛泉倒瀉疑銀漢, 怒瀑橫垂宛白虹, 雹亂霆馳彌洞府, 珠舂玉碎徹晴空. 遊人莫道廬山勝, 須識天摩冠海東(天摩는山名)
扶安妓生桂生의詩
桂生의號는梅窓이니 詩와文이다能하고노래와검은고(琴)가名手엿다. 그는비록몸이妓生이엿스나 性質이介潔하야 여러사람과함부로 淫遊하지안음으로 세상사람들이 妓中君子라고하엿섯다.
扶餘懷古
水村來叩小柴門, 荷落寒塘菊老盆. 鴉帶夕陽啼古木, 雁含秋氣渡江雲, 誰云洛下時多變, 我願人間事不聞, 莫向樽前辭一醉, 五陵公子草中墳.
春日有懷
竹陵春深鳥語多, 殘柱含淚掩窓紗. 瑶琴彈能相思曲, 花落東風鷰子斜.
自恨
夢罷愁風雨, 沉吟行路難, 殷勤樑上鷰, 何日喚人還.
三恨絶
醉客把羅彩, 羅彩隨手裂, 不惜羅彩裂. 或恐恩情絶.
故人交金刀, 金刀多敗裂, 不惜金刀盡, 且恐交情絶.
悖子賣庄土, 庄土漸支裂, 不惜一庄土, 只恐宗祀絶.
有過客以詩挑之故和韵而作
平生不學食東家, 只愛梅窓月影斜, 詞人未識幽閒意, 指點行雲枉自多.
扶安妓福介詩
福介는扶安妓이니桂生과가티扶安雙璧이라하얏다
喜雨
數點玄雲起遠峰, 漫天終日十分濃. 須臾化作人問雨, 沽得三秋滿野農.
送李學士得一之京
楊柳枝詞唱得低, 雙亭新雨早鴦啼, 洲蘆短短江蔭綠, 之子歸時沒馬蹄.
晋州妓桂香一云蘭香
寄遠
別後雲山隔渺茫, 夢中歡笑在君傍, 覺來半枕虛無影, 側向殘灯冷落光, 何日喜逢千里面, 此時空斷九廻膓, 窓前更有梧桐雨, 添得相思淚幾行.
愁思
雨後凉風玉簞秋, 一輪明月掛樓頭. 洞房終夜寒■■, 搗盡中膓萬斛愁.
尹公碑
一曲瑶琴怨鷓鴣, 荒碑無語月輪孤, 峴山當日征南石, 亦有佳人隕淚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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