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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의 절대 명기-주로 평양 기생을 중심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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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고도의 절대 명기-주로 평양 기생을 중심삼고 古都의絕代名妓-主로平壤妓生을中心삼고
종    류 기사 記事
필    자 김산월 金山月
출처정보 삼천리 三千里
연    도 1934-07 昭和九年七月
면    수 184 (184)
기사
[그림] 여인이 엎드려 있는 모습
평양이라하면 녯날 왕검(王儉)의 서울이란것이외에 유명한것이 적지안으나 그중에도 『평양기생』이라고하면 유명한 중에도 「센치」한 것이다 이것은 오늘날와서 유명해진것이 안이라 실노 녯날부터 유명한것이다. 엇던 사람은 평양 기생을 가르쳐 『평양의 명물―』이라고 하나 『명물』이라고 하면 엇전가 듯기가 조치 못하다. 그사람의 말이 『명물이라고 해서 뭐 기생을 엇던 물건과 가티 보는것은 안이라』고 변명 하겟지만 하여튼 기생을 『평양의 명물이다』하고 말하면 듯기에 조흔 감정을 못준다.
조흔 감정을 못준다고 해서 『명물 이란말을못쓸리가 어듸 잇느냐?-고 할넌지 모르나 평양기생이 넷날부터 이모 저모로 유명 하엿든것만은 부인할수업는 사실이다.
그들을 일々히 들지안어도 가만히 생각해봄이 더욱 인상적일것이다
「스파이」역활을한 ○○○이가 잇섯고 절세의 「벰파여」가 잇섯고 그리고 당시의 문장들을 릉가(凌駕) 하는 시인(詩人)이 잇섯다. 이들이 평양서 나서 평양서 자라지는 안엇다 할망정 좌운간 평양을 중심으로 한 당대의 유명한 기생들이엿다.
봉건사회에서 자본주의 사회에로 변천해 옴에따러 모-든것이 천양지차(天壤之差)로 거의 밧김에도불구하고 『평양의 기생―』하면 여전이유명함은 무슨 까닭일가?………

엇재서 평양은 기생이 유명한가? 에 대하야 구명할 지식을 나는 못가젓다. 그들은 소리라면 으레 수심가(愁心歌)를 부르는데―엇재서 평양은(또는 평안도는)수심가가 생겻느냐? 하는데 대해서는김태준(金台俊)씨 가요론에서 읽은지식밧게업다. 즉 리조(李朝)의 파벌정책(派閥政策)에서 서도(西道)의 사람은 써주지 안어서 향상수심이 생겨 수심가를부르게 됏다고 한다.
맹호출림(猛虎出林) 기상(氣象)을 가진 평안도ㅅ 사람으로서『……노자노자-』하니 수심가를 부르게된심정(心情)은 그 얼마나 아펏겟는가?
너무나 동정할 여지가 잇다. 듯건대 평안도ㅅ사람은 맹호출림 기상을가젓기 떄문에 관직에(무론노픈관직에) 써주지 안엇다고도 한다
그넷날 리태조(李太祖)가 『북도인은 물용(勿用)하라』하섯다니 그는 북도인을 뭇척 두려워한 모양이다.
이러한 데서도 녯날 평양(또는평양부근―) 기생이 유명한것도 우연이 안이라고도 할수잇겟다.(유명햇다는것이 발군(拔群)의 미모(美貌)와 비범한 재질을 가젓다는것을 의미하는것이다.)

그리고 오늘의 평양 기생을 살펴보면 엇더한가?
그들이 기생이 되겟다고「스타―트」한것부터 내얼골은 어듸 가든지빠지지 안켓다. 또는 나만치 령리햇으면 손님을 골릴수 잇겟다하는자신을 가지고 나온것일 것이다
그러나 세상은 경쟁이다. 더구나 기생은 미모와 애교와 기외에 좀「벰파여」의 요소가 필요하다.
만일 그녀자가 이 요소(要素)가 남보다 결여(缺如)됏다고 하면그녀자는 벌서 기생으로서 낙오(落伍)될것이다.
그러면 그녀자는 비관 할것이다
이제 여기에 그들의 경쟁을 수자로서 살펴보면 엇더한가?
현재 기성권번(箕城券番) 총인원(總人員)은 이백오십이명 이다. 그중에서 휴업이 십구명. 림시휴업이 이십륙명.
그러닛간 불니우는 기생은 결국 이백 일곱명이다. 그러면 이 이백일곱명의 기생이 매일밤불니는가? 대답을 기다리지 안어도 무론 다못불니는 것이다. 그럼 얼마나 하로ㅅ밤에 불니고 얼마나 못불니는가? 그리고 하로ㅅ밤에 두번 또는 세번 또는 그이상 불니는이가 얼마나 되는가?
하로ㅅ밤에 한번불니는이가 륙십륙명 그리고 두번 불니는이가 사십칠명 세번이상 불니는이가 이십일명도모지 못불니는이가 앗갑게도 칠십일명이나 된다.(이것은 소화팔년십이월 조사다.)
이 칠십일명-이란 못불니는 기생은 공연히 곱게 화장(?⦁)만하고 안젓다가 시름업시 독수공방에 홀노 자게된다. 아니 그것은 오해 그중에는 불니우는 기생보다 오히려 더자미를 보는이가 잇다. 방싯-하니 문을 가만이 열고차저오는 호색객들이 과연 얼마나 될넌지?
『아이 얼마나 기다렷는지 모루겟다우……』
하며 방긋이 웃는 그녀자를 슬그머니 껴안는 그남자―
『 응 기다렷겟지 그러기 내 선물 사가지고 왓지 자―』
하면서 손바닥에서 번쩍 빗나는것은 보석 반지 그러나 이런이가과연 몃명이나 될넌지?……그리 만치는 못할것이다.
그반면의 대다수는 겨을밤이면하픔을 몃십번 아니 몃백번이나 하며 혹시나 인력거(人力車)가아니오나? 하고 귀를 기우리군하는것이다
그러나 어이할가? 쓸々한 방안이 속절업시 기퍼감을……
한숨 저도 아지 못하게 새여나오는 소름가튼 한숨. 그소리는 너무나 날카롭게 제귀에 울녀줄것이다. 아련이 떠오르는 언제인가 본듯한 호남자. 그러나 모다 공허다 지금쯤 ××관에는 새장구 소리 수심가, 배따라기, 우슴, 애교, 술, 이것들이 어울녀서 벅쩍 하겟거니― 하니 생각할때 그것은 제가슴의아지못할증오의 불길을키질해주는 악착한 환상(幻像)에 지나지 못할것이다.
즉 불니우는 일백삼십륙명 이란 적지안은 수짜 반면에 칠십일명이란 한숨짓는 이들이 이슴을 아러야 한다.
『기생은 됏지만 불녀야 하지…』
이말은 결코 「히니꾸」가 안이다 어느 기생인가 삼년만에 한번 불녓다가 그래도 인제부터 운수가트겟지 하고 그날へ을 지내다가그만 기생을 하이교」(廢業) 해버럿다는 이야기도 잇지만 우리가 이사실을 보고 웃기전에 생각해 볼것이잇지 안을가?……

기생도 사람이다.
짤븐 저고리에 너무나 기-ㄴ치마을 끄는 그녀자들을 볼떄 엇전지 우리는 아지못할 장한(長閑)한 성서(情緖)가 그가슴에서 흐름을깨닭는다.
그러나 그들도 사람이다. 성별노보면 녀자다.
나이로 본다면 청춘이다. 청춘을―방긋이 웃는꼿을 자랑하려고 기생이 된것이 안이라 그가 청춘이기에 기생이될 자격을 어든것이다
그러나 기생으로서 서름
이것은 인자말한불니지 못하는이들일것이다 불닌다고 반듯이 서름이 업는것은 안이다.
나제는 잠자고 밤이면은 거의새우다시피 목청을 내야되고 안나오는 우슴을 그래도 우서야한다. 여긔에 서름이 잇다. 조름오는 눈을 억지로뜨고 찬물노 세수하고『…에헤―』하니 흥도안나가는 소리를해야한다. 그뿐인가 손님에게 어듸까지든지 조흔 감정을 주어야한다.
『자-양산도해! 응……』
『양산도는 무슨 양산도 그까지고만두고 성주피리나 륙자백이해! 그게 소리야. 아지도 못하면서…』
저마다들 이소리 해라 저소리해라하면 어느 량단에 춤을 추어야 될넌지 아득하다.
『호호 그럼 양산도 하고 그다음에 륙자백이 하지요』.
하니 간사스레 말해도 저마다들
『아냐! 륙자백이부터 먼저해』.
하면서들 비톨씰것이다.
(이꼬락선이를 구역이나서 엇던케 본담……)
이러케 속으로 생각해야도정말그것은 쓸데업다. 자긔는 그시간에팔녀온 작난깜이닛간……

아페 수자로서 말한데서 십구명은 휴업이고 이십륙명은 림시 휴업이라고 말햇다.
그러면 엇더케해서휴업 림시휴업이 생겻는가?
말할것도 업시 경쟁의 낙오자(落伍者)들이다. 그중에는 혹 의성과 관게하야 어린애를 나케된이도 잇다. 또는 나치는 안엇지만 임신(妊娠)몃개월 이란 행인지 불행인지의 그녀자도 잇다.
좌우간 그녀자가 기생으로 출발햇다가 휴업하게 된것부터 낙오된것이 아닐가?……
엇잿든 그럭저럭 나이먹어 스물다섯쯤 되면엇든길을 밟는가? 열여섯부터 불닌다 처도 스물셋까지면 만륙년 그동안에 그들은 이식주(衣食住)가 유족 하리만콤 돈을 모ㅅ는가? 그리고는 무엇이 되는가? 부호의 귀부인은 못될 것이다 안석영씨는 기생도 퇴물니도 귀부인 이라고 (만화에서지만) 말햇지만 「퍼―스트」귀부인은 백에하나도업슬 것이다 그것도 부호의「쎄컨드」가 된다면 행이지만 대개는 려관업하는 음식점하는 ××들의 그것이 되는것이다.
그러케된다 할지라도 그들은 그전날 기생의틔를 못벗는것이다. 아니 기생의 틔를 벗게된다면 벌서 「해쓰」한데 「포이콧트」를 당할넌지 모른다.

기생으로서 엇더케 돼야 출세(얼마쯤의 성공을의미함) 햇다고 할것인가?
돈. 그저 돈이다. 무조건 하고돈만 잡으면 성공일것이다.(무론 누구나 돈만으면 성공햇다고 할것이다).
그러나 이간단한 문제가 용이히 해결되지 못한다. 그러면 사람은 누구나 종극의 목적은 한가진가? 누군가 말한바와가티 진리는 오직하나』인가?…‥
그러면 사람은 그한가지의 목적을 향하야 것는길이 각각 다를것이다. 포목상은 천을 파러서 월급쟁이는 긴축을 해서 투긔 업자는 조흔「찬쓰」을 엿보아서 금광업자는 광맥을 발견해서 로동자는 제힘을 파러서 그리고 기생은 미모와 애교와 「밤프」적 수단을 가지고 돈을 잡으려 하니 이것이 사람마다 각々 달나서……』라는 구절이 잇지만 사실 그러타.
살기위해서 또는
좀더 잘살기 위해서……
이러한 심산(心算)으로 이런길을 밟는 사람도 잇고 저런길을 밟는 사람도 잇는것 다.
그리고 또는 저런 길에서 이런길로 갑작이전환하는 사람도 잇다
요즘 평양의 거리를 것다가 불가 열셋 열넷의 천진 란만한 소녀들이 얼골에 하-얀 분칠을하고 가지 각색의 고흔옷에 가는 몸을 싸고 밀녀 가고 밀녀 오는것을흔히 볼수가 잇다.
이 현상은 수년전보다 몃배나더 볼수가 잇는것이다.
좀더 잘살길을 위하야 귀여운손자ㅅ딸을 기생학교에 넛는 것이다 전날에는 기생이라고하면 침을 배앗든 그할머니도
그래도 기생이 제일 버리가 후하다 드라……하니 부러워 하는것이다.
그러나 그반면에 기생을 불너유흥하는 호남자들의 지갑도 몃그람이나 가벼워 젓음을 아러야한다.
아버지 모르게 위탁소에 맛겨둔 벼를 파러가지고 평양으로 드러와서 기생의 허리춤을 불녀주는 서방님들에게도 비상시(非常時)가 와서 그런지 종적을 감추다 시피되엿다 그러나 기생들노서 여긔에생각할여지가잇다.
엇더한 상대자를 구해야 될가?
민간에서 관리(官吏)에게로 전선(戰線)을 전환해서버려 노앗다.
그러니 만치 판검사 기타 고등관들……들을 상대로 일본소리 일본춤을 배웟다.
『……한잔 드르세요……』.
하든것을
『… 사 ― 입빠이 오아가리 나사이네―』.
하니 말도 달너젓다.
그러니 만치 관리들 사이에
『……누구든 『나니와 부시』가움마이고 누구는 샤미셍도 꽤 한다고들 평판이 조케 되엿다.
그러기 이 해외사람들 사이에인긔자래야 전테적 인긔자(人氣者)가 되는것이다.
말하기에 좀 거븍하나 조진실(曹眞實) 리일지화(李一枝花)등이 그들간에 인긔자다. 로련된 로은홍(盧銀紅) 이는 말할것도 업거니와‥.
사오년전에 졍란홍(鄭蘭紅)이란기생이 당시평남 결찰부장 ××씨를 따러(무론「쎄컨드」로―)그의 고행인 시고꾸 까지 가섯든 일도 잇다.
일년인가? 잇서 도라왓다. 그가시고꾸까지 가서 얼마나 돈을 이고 「현해탄을 건너 왓는지는 모르지만 좌우간 랑홍이도 깔깔한 검은 수염이도는 사십대(四十代)의 경찰부장한데 반해서 현해탄을 건느고경치조흔 「세도나이카이」를 건느지안엇든것만은 족히 상상할수 잇다.
당시에 란흥이가 현해탄을 건느면서 그의 어머니에게 보낸편지에
『……어머니 걱정마세요. 제가아주 가는것은 안임니다 나종에 제가 어머니를 잘 공대하기 위해서 가고십지로 안은 이머―ㄴ길을 떠나감니다. 그러나 어머니! 조곰도 제몸에 대하야 걱정하실것은 조곰도 업슴니다.……』
한것을 보드라도 우리가 족히그의 심중을 엿볼수 잇는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떄 녯날의 ○○○갓튼 역활을 하리라고는 기대하지안엇다. (이것은 좀히니꾸한말이지만……)
그러면 그가 말한바와 가티지금은 그의 어머니를 잘 공대하고자미잇는 세월을 보내고 잇는지?…
×
그리고 재작년까지 평양 아니전조선에 명기(名妓)로 일홈을 날니든 장련홍(張蓮紅) 박영도(朴英道) 둘이는 감작이 상해(上海)로 건너가드니 박은 지난 겨울엔가 자살을 해버렷다고한다.
그들이 상해로 간다고 우리는그다지 큰 기대는 하지 안엇다 무슨 기대할것이 못된다는것은 다시 두말할 필요도 업다. 그러나 박은 정말 갑업는 죽엄을 햇다 듯건대 조선에서는 몃치 꼽을수 업는 호남자(?) 정×택(鄭×鐸)한데 실연을 당하고 자살햇다고 한다.
하필 죽으려면 머-ㄴ 상해까지 안가서 죽드라도 평양에도 죽을장소는 얼마든지 잇을것이다. 그야무론 죽는 내면에 얼크러진 사정이 복잡 하겟지만 하여간 칭찬할 행동은 못될것이다. 그러나 거긔에남어잇는 장련홍은 무엇을 꿈꾸고잇는지?……
재양(在壤)당시 련홍은 애수(哀愁)의 미인(美人)이니 가을의 미인이니「밤프」의 눈이니 하고 그의독특한 미모의 칭찬을 한몸에 모앗섯지만 상해에서의 소식은 자세치못하다. 듯건대 그는 얼마전에 무슨사건으로 령사관에 붓들녀 갓다고 하나 그것이 ×× 엇더한 사건인지 정체를 알리업다. 그러면이들은 기생으로서의 낙오(落伍)가안이고 비약(飛躍)인지도 모른다 결과에 잇서서 박영도와 가튼행동을 취하지 말기를 바란다. 하여간 장이나 박은 이삼년 전까지 기성권번에서 제일인자엿지만 제일선에 서섯다고 함이정당할가? 기생 생활에 권태(倦怠)를 늣긴 모양이다 하기는 기성권번이 조합제(組合制)로서 주식제(株式制)로 되는것을나종껏 반대하다가 탈퇴해 버린원인도 잇겟지만……

이까지 써놋코보니 별노 신통한 것은 하나도 쓴것이업시 예정햇든 지수가 훨신 넘엇다. 그러나 할수 업다. 이것은 필자의 재조업는 탓이닛간…… 이왕 지수가 초과된바에 필자의 감상이다 한토막적어보자―

봄바람을마즌 대동강 물결은 하늘하들 비단결처럼 이리 저리로주름 잡픤다. 엇지나 맑고푸른 물인지 촌에서 평양 구경드러온 마누라한분이 치마ㅅ 자락을 강물에당거 보앗다고 한다. 풀은물이 들가? 해서 당거 봄이엇다.
과연 프르고 풀은 물결―
여긔저긔 느러저 싹트는 양각도(羊角島)―(필자는외성(外城)잇기 때문에 양각도와 친하다).―의 수양버들은 그물결 우에 느러저서 부러오는 헤풍(惠風)에 흔들니고잇다. 그리고 이ㅅ다ㅅ금 나러가는제비들. 아련이 떠오르는 먼―산의아지랑이는 봄태양까지 희미하게 만드는 대동강의오후의 봄날이엿다.
그리고 그날은 일요일이엿다.
나는 레와가티 양각도가 건너다 보이는 이편강언덕을 거닐고잇섯다
언덕 우를 바라보니 강몰결가튼 치마ㅅ 자락을 나붓기며 이편으로 오는 한떼의소녀들―
그들은 동긔(童妓)들이다. 열셋열넷의 천진란만(天眞爛漫)한 성스러운 그애들-
아아 그옛날 이땅이 번화로울적에 이러한 광경이 얼마나 그림과 가티 전개됏을 것인가?……
몃천년전을 련상케하는―한폭의그림이엿다.
춘풍추우(春風秋雨)삼천년에 이강과이언덕은 그다지는 변함이 업건만 그들의 머리에는 동백기름내가안이고 금학향유(金鶴香油)냄새요그들의 신은신은 갓신이 안이요 하―얀 고무신 이다. 그들의 치마는 명주가 안이요 메린스 하부다이다
그리고 또 그들이 부르는 노래는 산유가(山遊歌)메나리―가 안아요『忘られぬ 花の香よ……다』.…
아아 인사(人事)는 그러케도 변햇단말가?……그러나 나는 그들에게서 억만년가도 변하지안을 귀중한것을 발견한다.
그것은 무엇인가? 어린소녀가가진 천진(天眞)그것이다. 그들은 내아플 지나가면서 헬금하니 처다보드니 저의끼리 억개깍지를 하고 자미잇는듯이 발거름을 맛추어 강아레로 나려간다.
나는 그들이 너무 귀여워서우둑허니 서바라보고 잇섯다.
조금잇다 그들 나이와 비둥한소년이 로槽를메고 뛰여오드니 강가에 대여잇는 조그마한 배에오른다
동기들도 따러으른다 힘을 드려서 배를떼여이럭 저럭 강가온데로 저어간다 그들의치마ㅅ자락은 더한층휘날녓다 뭐―라고 가―는 노래가바람결에 들녀온다. 잇다금, 『얘―저거 봐라얘』하는듯이 무엇을손가락질 하는애도 잇다.
그소년은 열심히 배를 젓는다.
그러나 그들이 자라면……
얼마 안해서
『…한잔 드세요 네…』
하며 부자연 스러운 웃음을 얄밉게 띄울것이다.
…그들이 그럼 그 것을희망해서「스타―트」를 밟엇을가?……
그림 그들은 웨??
(이상에 말한것이 나에게는 만점(滿點)의 대답으로밋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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