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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사극과 첫 무대―「앵화원」의 대학생―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문사극과 첫 무대―「앵화원」의 대학생― 文士劇과첫舞臺―「櫻花園」의大學生―
종    류 수기 手記
필    자 이헌구 李軒求
출처정보 삼천리 三千里
연    도 1936-11 昭和十一年十一月
면    수 174 (174)
기사
[사진] 劇硏究會員諸氏
내가 舞臺우에 올너서보기는 第一囘劇硏公演의 『檢察官』이 첫번의 일이외다. 그다음으로 『紀念祭』, 『櫻花園』, 『베니스의商人』 等 이것이통트러 나의 舞臺經驗의全部이외다.
『檢察官』은 처번이였으나, 舞臺辭進行의 짧은役으로 無難한편이여서 별로히 이러타할만한 것이없으나 다만 한가지 지금까지 이처지지안는 일은 出演하든그때에 나는 몸사리로 퍽으나 고생하게되여, 三日間을 채우지못해서 나종날에는 하는수없이 異河潤君한데 첫幕을 맛겨놋코 자리에 누워있었으나 도모지 마음이 안정되지않어서 끝幕에는 도루 달여나가게 되였지요 그때일을 생각하면 넘우나 責任感에서 울어나는 고통을 퍽으나 맛보든일이 아직까지 이쳐지지 안슴니다.
다음에 「紀念祭」의 祝文읽는 場面과 「베늬스의商人」의 書記役은 나로서도 비교적 成功한편이라고 생각하며, 또한 一般의評도 그러한듯하외다. (사진은劇硏究會員諸氏)
書記로서 글을 朗讀하는場面이나 어떤祝文을 읽는場面같은것은 나의게가장 適當한役인지는몰나도 役으로서는 쉬운것으로 생각됨니다.
그런데 「櫻花園」의大學生은 나의 가장 自身있게할수도있었든 配役이였는데 내가 생각하든바와는 어그러저서 多少間 失敗를보앗다고 하겠서요 그것은 大學生으로서의 情緖的인 雰圍氣와 로맨틱한 動作은 經驗에서도 充分히 發揮할수있섰든것인데도 不拘하고 相對役인 處女戀人을 나의思想밑으로 說服하는대목에 이르러서 기-다란 演說式對話는 퍽으나 힘드는 重要한場面인데 여기에서 그만 말하면서 손을넘우 흔들었다는것이 一般觀衆의눈에 매우 거슬였섰다는것이외다. 그러나 그러한役이 내게는 가장 마음과性格에 맛는役인同時에 또한 앞으로의 發展的인演技의習得도 될듯십소이다.
이「櫻花園」에서 가장 이쳐지지안는것은 많은場面에서 相對役—戀人으로 盧天命, 未亡人으로 毛允淑—과 서로 끄러안고 「딴스」하는것인데 이러한場面은 外國劇의上演에있서서 가장 어렵고 서먹서먹한 점인줄암니다.
나도 「딴스」라고는 하번도 하여본일이 없었지마는 相對役인 盧天命, 毛允淑 두분도 물론 「딴스」라고는 그때가 처음으로서 서로 여간 수저워하고 어색해한것이 안이였지요 그러기에 「櫻花園」을 연습하는동안 우리들이 매일같이 練習한것이 「딴스」연습이였서요
그러나 盧天命과相對役이되여 로맨틱한 情緖속에서 櫻花園을 그리는場面이나 毛允淑과相對役이되여 櫻花園을 팔어버리고 떠나가는 場面等은 지금도 기억에서 사라지지안는 깁흔感激속에서 한것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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