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신진 명화 최선 양 대답은 이러합니다 |
|
| 구분 |
표준화 정보 |
원문정보 |
| 기사제목 |
신진 명화 최선 양 대답은 이러합니다 |
新進名花崔仙孃對答은이러함니다 |
| 종 류 |
문답 |
問答 |
| 필 자 |
+++ |
+++ |
| 출처정보 |
삼천리 |
三千里 |
| 연 도 |
1936-08 |
昭和十一年八月 |
| 면 수 |
209 |
(209) |
|
|
 |
|
|
[사진] 崔仙
나-고향이 어듸서요?
崔-平壤이지요
나-네-美人의고을에서 낫슴니다그려…
崔-호호호……아이참…(수저운듯이 고개를 수그린다)
◇
나-學校는 어느學校를 졸업햇서요?
崔-學校라곤, 평양서 겨우 鳳鳴學院을 졸업한것뿐이지요
◇
나-演劇에 나서기前 映畵方面에 나서본일은 업스신가요?
崔-네, 학교를 졸업하자 비로서 처음나선데가 연극무대엿담니다
나-연극무대를 밟게된 動機는요?
崔-동긔라곤 별로 업서요……그저 어려서 학교를 달일때부터 연극을 퍽도조와햇든탓으로 그러케 자주 연극을 구경하게 되는사히에 자연히 연극에대한 憧憬이 생겻지요,……그래서 어린마음에도 긔어히 연극에다 온몸을 밧치겟다는 결심이 생기게 되엿담니다.
◇
나-올에 나이 멫이서요
崔-스물두살이예요
◇
나-연극에로 발을 듸려노흔때는 언젠가요?
崔-열일곱살때의 일이람니다.……세월도 참 빨너요, 처음 극게로 나서든때가 어제갓흐든것이 어느새 六年이 되여가나봐요
◇
나-첫번 나섯든 舞臺는 어느舞臺엿든가요?
崔-｢演劇市場｣이엿서요
나-그때 가장 만히 一般팬들에게 환영을밧든 연극은 어떤연극이엿서요?
崔-｢거리에서 주슨 淑女｣라는 연극이엿다고나 할가요? 그러치만 아직도 배우는길인데요, 멀 잘햇겟서요, 그저 관중에게 실증이나 안준 정도이엿겟지요
◇
나-｢연극시장｣시절에 출연하엿든 『울고갈길을 웨왓든고?』 라는 연극이 그때 수만흔 관중의눈물을 자아내엿지요, ……그것이 엇댓서요?
崔-그것도 괜찬헛서요
◇
나-｢연극시장｣以後는 어떤극단에잇섯나요!
崔-｢黃金座｣와 ｢喜樂座｣를거처, 지금의 ｢東劇座｣에 잇게되엿서요
◇
나-오늘날까지 극에나선지 무릇 六年間, ｢연극시장｣을거처 ｢동극좌｣에 이르기까지, 수다한 연극에 出演하는동안, 엇떠한 役이 가장 마음에 맛는 듯하서요?
崔-글세요, ……모든것을 아직도 배우는 길인데요……구태여말하자면 主婦役이 그중에서도 좀 나슨듯함니다
◇
나-이번 ｢東劇座｣에서하는 時代劇 ｢復讐三尺劒｣에 紅娘이나, ｢아들의죽엄｣의 어머니役도 훌융한 演技엿다고생각하는데요?
崔-(미소를지워뵈일뿐)
◇
나-그러나 출연한연극이 만흔 팬들에게 환영을바들때이면 즉접, 간접으로 ｢러부레터-｣, 선물등이 수두룩히 들이오겟군요?
崔-글세요……잘 몰으겟서요 호호호…
나-그런데 연애편지는 한달잡고 얼마나 들 오나요?
崔-그리만치도 못하지마는, 그걸 일일히 다-헤여보나요, ……간혹 그런편지를 바다보기는하지만……
◇
나-결혼을 햇서요
崔-아-니요
나-｢연애｣는요?
崔-연애도 아직 못해 봣지요호호호……
◇
나-만일 마음에맛는 相對者를 구한다면 엇떤사람이래야 하겟서요?
崔-아이참……별말슴을……호호…글세요, 현대적인남자가 조켓지요, 키도후리후리하고 明朗한 우슴을가진 인상조흔사람이 그중조와요……그러치만 文學에 깁흔 리해를 가진이래야 하겟서요
◇
나-연극이외의 취미는 엇떤데다 붓치시나요?
崔-독서하는것이 제일 조와요, 문학에 다소 취미를 가지고 잇느니만큼 문예에대한책이면 틈틈이본담니다
◇
나-身長이 얼마나 되시나요?
崔-글세요,……五尺三寸은 좀넘는담니다.
◇
나-빗갈은 엇떤빛을 조와하서요?
崔-희듸흰빗이 그중 조와요, ……그러기에 꽃도 흰국화꽃이 제일마음에 든담니다
◇
나-음식은 엇떤 음식을 조와하시나요
崔-｢란치｣가 조와요
◇
나-동무는 남자동무도 만히사괴이시나요?
崔-남자동무라고는 별로 업서요, 녀자동무로는 퍽갓가운동무가 멧잇지요, 車紅女와는 늘한집에잇느니만치 여간친한사히가 아니지요
◇
나-연극팬이서요? 영화팬이서요
崔-연극이나 영화나 다-조와하지요, 그러기에 영화구경도 각금한담니다
◇
나-배우로서는 엇떤배우를 가장조와하시나요,
崔-서양 배우로는 ｢실버시토니｣가조쿠요, 또 일본내지 배우로는 入江다가子와 ｢林長次郞｣가 제일조와요.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