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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희 신일선 양을 싸고 도는 3인의 남성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미희 신일선 양을 싸고 도는 3인의 남성 美姬申一仙孃을싸고도는三人의男性
종    류 기사 記事
필    자 백로학인 白鷺學人
출처정보 삼천리 三千里
연    도 1934-05 昭和九年五月
면    수 173 (173)
기사

[사진] 上申一仙, 右河小揚, 左全玉
신일선양은 조선의 수곡팔중자(水谷八重子)라 하리만치 인긔가잇섯다 그리든그가 스크린에 작별하고 오로지 젼라도의 부자집아들에게 돈에 탐내어 가정부인으로 드러갓다는말이전하자 마치「入江多加子」가 결혼하기로되엇다는 소식에 수만흔팬들이 실망낙담하드시 신일선양에대하야 서운한생각을 금치못하엿든것이다
그리더니 다시 오년만에 사랑의보금자리는 어지고 그는다시 서울올너와 압흐로 유력한 극단이되면 무대의배우로는 영화계가성하게되면 스크린의 배우로 출마할결심을갓고 지금은 레코-트회사의 전속녀가수로 아름다운 목소리를보반(譜盤)속에 취입하고 잇슬이다
그가 일세의 인긔를 으든 황금시대로 다시 도라가질는지 엇덜지는 그의 재주여하에 른일이지만은 아무튼 과거에잇서 그의명성이절정에 달하든 스크린우에 나타내인 영화를회고하야 스크린우에 나마 애인이되엇든 신일선양을싸고도든 삼인의 남성을 적기로하자
羅雲奎氏
앗가도 말하엿지만은 라운규군도「아리랑」한편으로 세상에 일홈을나타내엇거니와 신일선양도 아리랑한편으로 세상에 첫인상을 훌륭하게 주엇든것이다
라운규군은 아리랑의 주인공이오 그의애인역으로 신일선양이 나타낫다 라운규군은 합북회령(會寧)사람으로 일즉 동경드러가서 여러해무대에대한 긔술과 학식을 훌련밧고도라옴이다
그는 푸로덕슌도작만하고 연극단체도미어 만히활동하엿든것이다
[사진] 갓과 도포를 쓴 남자, 무대의 한장면
朱三孫氏
『금붕어』에 상대역으로 나온이에주삼손(朱三孫)이엇다 진실한 예풍(藝風)으로 퍽으나 그장래를 촉망밧어왓다
그는 沈淸傳에도 나왓고 장화홍련전에도나와서 인긔를 으렷다
신양과 주삼손배우의 트리오는 별로 만치못하나 한「스크린」을싸고도는 一남성임은 부인할수업다
尹春逢氏
『저강을건너서』라하는 향토미만흔작품에 신양도나오고 윤봉춘씨도나왓다 윤봉춘씨는 일종독특한 연긔를가진분으로 악한역에 출중하엿다
윤봉춘씨는 이영화에잇서 신양의 애인역은 아니엇스며 그를싸고도는 유수한 상대역의 한사람이엇다

대체로 신일선양을 싸고도는 스크린의 남성은 아직은 라운규군오직 한샤람이라 하리만치 그의토리오가 만치못하다 그러치만 신양은 다시 스크린우에 부활할터이니 그 참으로 명성일세를 울니는 명우가 그의상대역으로 출현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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