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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우 나운규 군을 싸고 도는 5인의 여성-신일선, 김정숙, 전옥, 하소양, 김연실의 제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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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표준화 정보 |
원문정보 |
기사제목 |
명우 나운규 군을 싸고 도는 5인의 여성-신일선, 김정숙, 전옥, 하소양, 김연실의 제양 |
名優羅雲奎君을싸고도는五人의女性-申一仙, 金靜淑, 全玉, 河小陽, 金蓮實의諸孃 |
종 류 |
기사 |
記事 |
필 자 |
백로학인 |
白鷺學人 |
출처정보 |
삼천리 |
三千里 |
연 도 |
1934-05 |
昭和九年五月 |
면 수 |
170 |
(1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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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운규로 추정
미국 대통령의 일홈은 모를지라도 촤푸링이나 슈-바리에의 일홈은 알도록 스크린에나타나는 영웅들의 일홈은 유명하고 일세의 총애를 밧는다
라운규군은 성격배우인 점에서 아메리의 에밀 야닝스에 필적하고 당대인기를 을고잇는점에서 조선의 촤푸링이오 키-톤이다 동아일보나 조선일보의 사장일홈은 모르는 사람이잇슬지라도 십삼도의 피는 청년남녀로 라운규의 일홈을모르는이가업고 그의 천재적 자주에 황홀하지안는이가 업다
그만치 라운규군의 주위에는 아름답고 당대에 일홈을 날니는 녀성들이 그의사랑을 엇고저 맹렬히 각축하고 잇다
그러나 조선의 현실로는 라운규군의 주위에 이러나고잇는 수만흔 로-맨쓰를 다둘추어내기가 불가능하다 그것은 아직 이러한 인기남아의 로맨-쓰를 솔직하게 바더드리도록 우리사회는 리해력이 부족하다 그러기에 라군을 위한다거나 일반 연극이나 영화게를위하야 참아 그자세한것을적지안키로하고 여기서는 그가 무대에 명배우로 나타낫슬 무대에서만 잠간잠간 그의 애인우역도하고그의 안해의역도한 인긔배우들을 라렬하여 무대우에서와 스크린 우에서의 그의호화로운 로맨-쓰를적기로하겟노라 [사진] (사진김연실씨)
『아리랑의 申一仙』
라운규!
라운규!
하고 그의일홈이 하로아츰에 유명하여지기는 영화「아리랑」을 박히고난뒤이다 외국영화에 식상한 팬들의 눈압헤 신선하고 실감적인조선영화!그중에도 향토미가 풍부하고 연출지량이 우수한 배우들로된 영화「아리랑」이 단성사의 스크린우에「텁푸」을 자 장안만호의청춘사녀들은「아리랑」「아리랑」하고환호하엿고 그러고는 뒤니어 라운규 신일선 하고부르지젓다 신일선은 라운규군을 싸고도는 은막(銀幕)의 녀성의 제일착으로 나타난 녀성이엇다 그는 그 시내 동덕녀학교(同德女學校)를 아츰마당 채보고 다니는 얌전한색씨엿다 그러다나 그의옵바라서 극게에 나섯다가 라운규의조흔「토리오」가되어아리랑을 촬영한 인테 녀배우엇다 아리랑에 나오는 신일선의 일홈은 영히(英姬)!
눈물만코 한숨만코 어리고 얌전한 영히!그는 조선의 애인이엇다
『정강을건너서의 全玉』
라운규군이 아리랑에버금하야 발표한 영화가 저강을건너서 저강이란 어느강인가 조선과외국을 금는 압록강과 두만강이다 이국경에서 이러나는 비극(悲劇)을 주제삼고 싸노은 구슬푼이약이 이것은너무나 조선사람의 가슴에 리깁흔못을 박드기 인상을준 영화이다
여기에 라군의 애인역으로 나온이에 배우 전옥(全玉)군이잇다 그는함남함흥(咸興)색씨다 어릴 보통학교를마치고 그리워하든 영화게에 투족하니 그것이 곳 羅雲奎푸로덕슌이엇다 그는 그뒤 이푸로덕슌을나와서 연극사(硏劇舍)란 연극단체에 몸을던저 아름다운 자태를 무대에 나타낸도 잇섯스며 그뒤는 축음긔회사의 전속가수로 잇스면서 아름다운노래로 만인을 즐겁게하고잇다
그가 라운규영화의 둘재 애인이고 그다음
『금붕어와風雲兒의조흔對役金靜淑』
금붕어 풍운아에 주인공라운규군의 애인역을한이가 김정숙양이다.
그는 경상도 울산(蔚山)사람으로무엇보다 후리후리한키에 근듯한콧날에 세련한 재조에 그빗치 더욱빗낫다 더구나 금붕어 한편에 나와서 질투하며 시긔하며 하는그표정은 완전에갑가우리만치 유명하엿다 은막을싸고돌다가 명우 라운규와의 트리오를 일코난닭인지 영화게에서 발을씻고 태평양캅페에한동안 그자태를보이드니 요지음은소식을 알길업다
『잘잇거라의金蓮實』
『잘잇거라』이한편갓치 라운규군이제작한 영화로써 천하의 눈물을자아낸 영화가 업섯다
이 악착한 현실우에서 악한 무에 피고 악한사람이 흥하고 착한사람이 망하여가는 그아기자기한광경
누구나 눈물과감격이 업시는 바라볼수업스리만치 그장면은 심각하엿다 이영화를 살닌여우로 라군의애인이되어 활약한이에 김연실(金蓮實孃)이잇다 그는 조고마한 잘 돈된 몸맵시에 투명하여 모다 드려다보일듯한 얄팍한 얼골에 아름다운 목소리를가지고 나타나서 만흔갈채를 밧은이다 듯건대 그는최근에 극단을라 지방으로 순업도하며 레코-트회사의 전속가수로도활약한 다고한다
『開化黨異聞의 河小楊』
그리고 최후로 쓸것은 개화당이문에나왓든 하소양이다 개화당이문으로 말하면 김옥균, 박영효, 서광범등 이의 개화당갑신정변을 주제(主題)사마 가지고 민 일대사극(一大史劇)으로 인테리층에 만흔애호를밧든 명작이다
이영화가 세상에 나타나자 갑신정변의 모든모양이 렷하게 일반에게 인식되어 만흔 효과를주엇다 그런데 여기하소양이란 아릿다운미인이 등장한다 그는 녀당원의 한사람으로 라운규군을 그리워하는사람이된다
그는 조선고대의 전형적(典型的)미인타입을가진 미모의 소유자이다
듯건대 라운규군이영화게에서 발을옴기자 하소양씨 마저 영화게에서 발을코 캅페 왕관의 밤의녀왕(夜의女王)으로 지내드니 최근에는 그자태조차 마저 감추엇다든가
이밧게도 라운규군을 싸고도는무대우의 애인들은 여럿이잇다 가령 들쥐 怪人의正體 나룻배 사나히등
그러치만 그가 지어논 十數篇映畵중에 가장 인긔를 은것이 전긔 五篇이라 그러기에 이다섯편으로써 그의주위를 싸고도는 녀우제씨를 그리기로하고 일단붓을놋는다
(寫眞上申一仙, 右河小揚, 左全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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