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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얼마나 이를 보나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영화는 얼마나 이를 보나 映畵는얼마나利를보나
종    류 기사 記事
필    자 +++ +++
출처정보 삼천리 三千里
연    도 1935-06 昭和十年六月
면    수 180 (180)
기사
[사진] 여자가 남자에게 안긴 인물 사진
[사진] 자작영화를 감독하는 촤푸링

◇아리랑은돈萬圓이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너머간다
는
풍년이왓네 풍년이왓네
이강상 삼천리에 풍년이왓네
이러한 主題歌가 한창 흘너다니고 라 서울 團成社에서는「아리랑」이 上演되야 非常한 人氣를엇덧다 아리랑은 羅雲奎 申一仙이 서로 손맛는 컴비네슌이되여 조선사람의心臟을 파드러가는 深刻味가잇는名映畵로써 누구든지 오늘날 조선영화을 말하는사람이 아리랑以前에아리랑이업섯고 아리랑以後에 한아리랑이업섯다고한다
그만치 장안인사의 열열한 환영을 바덧다 그러면 이영화는 박이는데얼마나한 製作費가드렷든고 그나이나 「셋트」하나 변변히업는 촬영소의 형편이라 대부분이 로케-슌으로되엇스며 필림한자라로 空費를말려고애썻고 羅雲奎 申一仙等諸名優도점심지 굶어가며 만든것이니만치 그러케 만흔돈이든것은아니다 어느專門家의말에 이럭저럭二千圓드럿슬가한다
그런데 이映畵가 서울서一週間續映하는사이에 별서돈千圓이나 純全이앗고 그뒤大邱, 平壤等 온갓곳에가서 모다數三千圓의 돈을글거쥐엿다 그리고 가튼곳에서도 한번두번만 한것이아니라 여러次例를하여 아마萬圓에갓가운돈를보왓스리라함이 그방면의 취측이다 羅雲奎는이한篇作品을내고 有名하여젓다 그配役으로는朱三孫 尹逢春 申一仙等모다조왓다

◇금 붕 어
아리랑에서 자미를본 羅雲奎는財主를 說服하여 第二作을곳내엇스니 이것이女俳優金靜淑이와 共演한 금붕어엿다 그러나 이것은 羅雲奎獨特의 「는맛, 부리부리한 男壯的맛이라고업는」 달작직근한것이되어 商品價値는 그리만치못햇다 이映畵도八卷이엇스니 아마製作費가二千圓은써슬 本미천만은 앗을것이다 그뒤 李光洙氏의 「開拓者」도내엇스나 쉬를못보왓고 한참망서리다가 「저강을건너서」 하는一作을내어이것이 「힛트」 피어큰돈을쥐엇다 저강을건너서는 그朝鮮劇場에서封切되엇는데一等七十錢인데도不拘하고 滿員이엇다 一夜사이에 三百圓의 純利益을앗든것도그엇다 大體로 朝鮮映畵는 宣傳費라고 그리만히들지안는닭에웬만하면 採算이만는다
假令 東京만하여도 「花の東京」 갓흔것이면 新聞에雜誌에 「チラシ」에포스타-에立看板에電車 自動車 廣告에停車場, チントンャ廣告에 그費用이數千圓이들지만은 조선서는 四五十圓程度면足하다 그박게드는것이업기닭에 配給者와 잘結托하면雜費업시 利만볼수잇다
그뒤 羅雲奎는 「鐵人都」 라하는것을 내엇다 이것도 作品으로는 그러케 잘된것이아니엇스나 朱三孫等諸人이 손이잘마저興行價値로는조흔成績의것이 되엇다 大體로보와 羅雲奎映畵는 損본것이업시 모다數百圓乃至 數千圓의 利益을본것이다

「大盜傳」은엇든가
尹白南氏가 東亞日報에써낸 長編小說을 南村의「顔役」「分島」가 돈을대어 妓生으로잇든 엇던美人를主役으로하고 박인것으로 얼마전에 朝鮮劇場에서 封切한것인데 그도三千餘圓을 드리어박엇스나 서울서만三分一을앗고 平壤, 大邱에가서도 그興行成績이 조와간다 이것은 아마未久에 제미천고 돈량이나착실이남을듯 大盜傳에서 쉬를본 分島興行團은 每月一作 主義를내세우고 第二作을 準備中이라고한다

卜惠淑 「落花流水」
가장 「下情」에잘通하고 三等客에게 第一잘歡迎을밧기는 아마 金永煥氏가짓고 李龜永氏監督하고 卜惠淑孃이 主役한 「落花流水」 리라 團成社에서 封切되엇슬 超滿員으로入揚拒絶의 盛況지이루엇다 그入揚料가 五十錢임에도不拘하고 이盛況이며 오늘날都鄙各地에 「落花流水」의일홈을 모르는이 업스리만치 宣傳되고 普及되엇다 더구나 그主題歌로 팔기시작한 「센티멘탈」한노래문에 消息通이傳하는말에 부스럭돈으로드러와 그러치수판으로다지면二三千圓의 利益을본것이라고

「守一와順愛」 「椿姬」
長恨夢을 일홈을고처서 「守一과順愛」라하야 李慶孫 金蓮實의主演으로 박인것으로 興行價値는 조왓섯고 「椿姬」는 조선風情에 잘맛지안어서 돈은버으지못한 作品이다 그밧게 李慶孫氏와 金蓮實孃의 主演인 「방아타령」 도 傳統的人情物로누구입에나 噲염되든것이라 興行成績은 조왓다는말을 들엇스며  安夕影氏原作으로 金蓮實孃이 主演한 「바다여말하라」의名作이잇서 인테리層에게만흔歡迎을 바덧다
그리고 앗가 말하다가 엇지만 羅雲奎主演의 「나루배」란 作品도잇섯고 申一仙도나온 「세동무」라는것도잇섯고 「開化黨異聞」」이라하여 金玉均史를 脚色한것이 잇섯는데 이것도 다好成績이엇스며 가장 最近의것으로는 監督方漢駿氏作品으로 李映心이 主演한 「撒水車」가 朝鮮劇揚서 封切되엇는데 日字가 너무너서 그成績을 미처알지 못하엿다

映畵界는잘될것갓다
大畧 이우에치고 압흐로 朝鮮映畵界는 차츰잘될것갓흔 曙光이보이고잇스니 그것은 다른것이아니라 總督府에서 映畵統制를하기로作定되여 西洋映畵의 三分一은반듯이 國産品을쓰라는 令이내렷다 그러니 조선 영화를 製作하면 얼마든지配給될可能性이잇다 아마조흔 財主가 나서면 쉬를 불것이다
그런대 한가지 添言할 말이잇다 그것은 資本이적게 시작하는關係도 잇지만은 朝鮮映畵를 지어내면 未久에 淀, 園田, 林守浩의三人의 手中에 그作品이너머가고만다 即 이세사람은 映畵를잡고 돈은빌녀준다 그러고는 그映畵를 四面八方에 세주어먹는다 이문에 製作者의手中은 늘말너간다 무슨도리업슬가
(來號에는 朝鮮映畵監督이약이를실겟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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