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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시평―현재 조선의 음악계의 결핍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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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표준화 정보 |
원문정보 |
| 기사제목 |
음악 시평―현재 조선의 음악계의 결핍은― |
音樂詩評―現在 朝鮮의 音樂界의 缺乏은― |
| 종 류 |
비평 |
批評 |
| 필 자 |
임동혁 |
任東爀 |
| 출처정보 |
문장 |
文章 |
| 연 도 |
1940-10 |
昭和十五年十月 |
| 면 수 |
213 |
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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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在 朝鮮의 音樂界의 缺乏은 모든部分에 있어서 그렇지만은 抵評界는 皆無라하여도 過言이 아니다.
이는 이때까지 우리들이 批評家로서 期待하고 있든 사람들이 眞實한 意味로서의 批評家가 아니요, 民衆보다 數步를 먼저 걷는 사람이거나 或은 他人보다 數冊의 書籍을 먼저 읽은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
藝術에 있어서 그 作者와 演出家가 完全히 區別되여 있는것은 建築, 音樂, 演劇, 映畵等이다. 이 中에서 建築, 音樂에 있어서는 演出家보다는 作者가 더욱 偏見되여 있으며, 演劇에 있어서는 兩者를 거이 對等한 位置에서 말하며, 映畵에 있어서는 그 作者보다는 演出家가 더욱이 偏見되여있다.
이러한 모든 藝術에 있어서는 勿論모든 協力者를 對等한 位置에서 말하는것이 가장 適當하다고 생각한다.
×
施工者가 없는 建築은 存在할수 없으며, 演奏家가 없는 音樂은 存在할수 없으며, 演出家가 없는 演劇은 存在할수 없으며, 監督이 없는 映畵도 存在할수 없다.
設計圖가 建築이 아니며, 樂譜가 音樂이 아니며, 原稿로 씨어있는 文字가 演劇이 아니며, 『씨나리오』나『컨티뉴이티이』가 映畵가 아니다.
×
設計圖나 樂譜나 原稿나 『컨티뉴이티이』에서 建築이나 音樂이나 演劇이나 映畵를 批評하는 境遇에는 이들에 對하야 批評家自身이 觀念的인 施工者요, 演奏家요, 演出家요, 監督이 되지 않으면 안된다. 卽 이러한 境遇에 그는 施工者 演奏家, 演出家, 監督의 實際的 能力을 具備하고 있는것이 必要하다.
이러한 能力이 없이 이러한 藝術을批評하는 때에는 그들의 批評은 無意味한것이 되고 만다. 다시 말하면 設計圖나 樂譜나, 原稿나 『컨티뉴이티이』에서 自己의 마음대로 想像한『판타아지이』로부터, 或은 이러한 作品을 만드는 作者의 個人的, 或은 社會的條件의 學的考慮의 아래에 批評의 出發點을 둔다면 이는 矛盾된 批評이요, 無能力한 批評이다.
이러한 困難한 障壁을 빨리 超越하려고 努力하기를 企劃하지않고 現在의 朝鮮의 樂界의 低級한 段階의 無神經한 가운데서 安住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確實히 鞭策이 必要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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