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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한─암정─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나의 소한─암정─ 나의小閑─岩庭─
종    류 수필 隨筆
필    자 홍난파 洪蘭坡
출처정보 여성 女性
연    도 1940-07 昭和十五年七月
면    수 64 64
기사
[사진] 洪蘭坡

五六년전에 西村 紅把町 山언덕우에 조그마한 양옥을 만들고서 오랫동안의 홀아비生活을 淸算하고 새家庭을 일우었읍니다. 다행이 집안에는 빈터가 四五十坪 있었으나 원체 집터全部가 바위임으로 이것을 利用하기에 별궁리를 다해본 남아에 四年前에는 이 빈터에다 흙을 二三尺 부어올리고는 花草와 庭木을 빽々이 심어보았읍니다. 그러나 바위우에 심은 나무들이라 여름한철은 아침저녁으로 물을 주지않으면 말라죽을 形便임으로 每日같이 아츰이면 花草에 물을 주고 저녁때면 나무에 물을 주는外에 日曜日이나 다른 노는날에는 가위를 가지고 나무를 가다듬어주어서 인제는 제법 庭園의 꼴이 되였읍니다.
처음에는 空地를 利用하겠다는 단순한생각에서 시작한것이 그동안 내손으로 가꾸어서 이만큼아나 키우고보니 情도 들대로 들고 또 花草나 庭木에對한 愛着心도 무던히 커저서 인제는 風致도 風致려니와 이것이 없이는 살滋味가 없을것같이 생각이 듭니다. 그리하야 한때는 지팽이 외짝으로 들고다니던 카메라도 집어던진지 미며 오랬고 또 二十여年동안이나 잔난하던 다마쓰까(王突)도 아주 고만둔지 二年이 넘었읍니다.
오락이나 취미로 카메리 다마스까 같은겄도 좋기는 하지마는 너머 비용이 많이나고 시간을 잡아먹음으로 이런겄에 혹할때는 가끔 볼일을 못보는때도 있었고 더구나 다마스끼 같은것은 衛生에도 그다지 좋을것 같지는 않읍니다. 마는 아츰치녁으로 花草를 가꾸고 나무에 손질을 하는겄은 취미로도 끔직이 高尙한 취미요 保健에도 좋고 心身休養에도 有益할뿐만 아니라, 밖에서 事務본남아의 餘暇를 집안에서 보내게 되는만큼 마음의 餘裕가 생기며, 家庭的으로나 子女敎育上에도 좋은 影響을 미치리라고 생각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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