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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무대의 감격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첫 무대의 감격 첫舞臺의感激
종    류 수기 手記
필    자 전형철 全鎣喆
출처정보 조광 朝光
연    도 1939-12 昭和十四年十二月
면    수 323 323
기사
題目만보아도 한동안잊었든 나의 머리는 一生을 通하여 꽃이였든 學生時節도 도라갑니다. 첬舞台에 오르기는 七八年前 東京日本靑年舘 스테지 였음니다. 이날은 나의先生을 비롯하여 門下生이 總出動이였었든마큼 같은弟子之間이라도 서로서로 自己의技術을 發揮하여 「檜舞台」에 스는날 이였읍니다. 남몰래 애태우면서 硏磨하였든 모든慾望을 發揮하고저 前부터 품었든 그모든것을 그대로 吐하는 舞台였든만큼 音樂會가 臨迫하자 마음은더욱더욱 초조하여지고 憂鬱하여질뿐이였다. 音樂會 前날밤은 초저녁붙어 일즉잘랴고 애를썼으나, 맟이 小學生이 遠足을갈랴면 반가웁고 기뿌고 조와서 잠잘것도 잊어버리고 너무도 조와서못자드시 나도역시 興奮하여 늣게야잠이 들였음니다.(여기서 한마듸하여둘 말이있읍니다. 音樂뿐만이아니라 어떠한것이든지 自己가갖이고있는 實力以上의 技術을發揮하고저하는것은 大端誤解된 生覺이라고 하겠읍니다) 나도 역시 잠을 이루지못하고 空想한것은 舞台인만치 좀더 아름답게 演奏해보겠다는 瞬間에는 世界大家를聯想하게되는同時에 내自身이 大家가 된것도 같었읍니다. 瞬間的인 空想이나마 나의머리는 走馬燈과같이 花束을들고 나오는 아릿다운少女, 拍手소리, 이러한 空想으로 잠을이루지 못하였읍니다. 그러나 가는時間는 작고만흘러갔읍니다. 迫頭한 音樂會는 果然 오고야말었읍니다.
興奮될대로 極度의 興奮이된, 나의머리는 아침이 되여도 무거웠읍니다. 간신이 이러나서 發聲을 해보았으나 意外에도 「컨듸슌」은 퍽 順調였음으로 多少安心을 하고 燕尾服을 끄내여 洋服店에가 대려 가지고 집에와서한번 입어보았다. 時期가맛침 夏節인 만큼 몹시 더웠으나 더위도 잊어버리고 입고 보니 칼라와 와이샤쓰가 없어서 곳銀座로 뛰여나가서 사가지고 오니 벌서해는 기우렀읍니다. 나의마음은 더욱 緊張이 되였읍니다.
舞台에 나갈 直前이라 食事는 그만두고 「비후스데기」를 하나먹고 나서는 곳 燕尾服을 입는데 칼라가 뻣뻣하여서 맟이 목에다 큰 짐을 실은것 같어서 참으로 목을 쓰기가 힘이 들었읍니다. 이와같이 처음입는 衣服이라 나에게는 참으로 苦生스러웠었다. 그때는 燕尾服이 퍽도 원망스러웠읍니다. 이렇게 채리고 두번세번 어색한 스타일을 거울에 빛처본다음 마음을 冷情히먹고 會場에 當到하니 벌서 順序가 進行中이였읍니다. 樂屋(가구야)에서 남의 演奏를들으니 나의목은 불타는것같이 몹시도 渴症이 나기 始作하였읍니다. 참다못하여 물을 마시여도 역시 渴症은 끝일줄을 몰으고 時間이 갈사록 더욱甚하여 困難莫甚이였읍니다.
푸로가 進行할사록 渴症은 더욱 심해서 이제는 「樂屋 에서나와 空地로 가서 發聲을 하였읍니다마는 亦是 맛찬가지기로 참다못하여 화가나서 「樂屋」으로들어와서 發聲을해보았드니 客席에 發聲에들인다고 야단하여서, 우박마진 재덤이 같이 납작하게 되여서 홀노 초조한 마음을 이찌할줄 몰으고 그저 입만 벙긋벙긋하고 다른 사람들의 눈치만 보고 있었읍니다. 이러는 中에도 親友들은 남의 속도몰으고 樂屋으로 차저와서는 「全さん賴みます」或은「アンコ─ルさせるから賴むよ」라는等 그들은 나를慰安하여주고 祝福하여주는 고마운人事의 말이였으나 나에게는 조금도 반갑지 않고 도로혀 구찬었읍니다. 그러나 體面上 親友의낯을 보든지 友誼를 生覺하드래도 그네들에게 터럭만치라도 不快한 낯을보이고 십지는 안어서 그야말로 억지 春香으로 一一히 고맙다는 人事를 하고 내차레가오기만 기다리고 있었읍니다.
不過 얼마아니되는 短時間이였으나 그날 그때에는 기다리기가 었지나 지루한지 只今 生覺하면 우스운 일이로대 그때에는 참으로 나에게는 長時間의 感이있었읍니다. 점점 차레가 각가워갈사록 雪上加霜으로 이제는 땀이나서 날카로운 새칼라에 목을 시치니 쓰라리고 渴症은나고 목을 앞으고 참으로 逢變이였읍니다. 그러는 동안에 나의푸로가 닥첬읍니다. 이제는 萬事를이있고 舞台로 나가려하니까 나의 先生이 나의손을 으스러지게 굿게 쥐어 握手를 하면서「なんだ汗をふきなさい」이말에 내自身도 몹시 땀을 흘린줄 알고 곳땀을씻고 나갈랴니까 先生은 또다시 握手를하면서「君今日こそ君のいいところを聽かしてやれ賴むぞ」라는말을듯고 없는勇氣를 내여갖이고 舞台로 向하였읍니다. 平時에 野心滿滿이였든 舞台가 오날에 이다지 힘이 들줄이야 꿈엔들 想像하였겠읍닛가? 참으로 舞台라는것을 眞心으로 알게되는 이자리에슨, 나의 全身은 땀으로 化하여서되나 안되나 舞台에선 사람이 되고 말었읍니다.
누구나 音樂하는 사람은 그렇케도 憧憬하는 舞台였지만 나에게는 단지 두려웁고 무서웁고 괴로운 舞台이였읍니다. 舞台에오르자마자 남과같이 聽衆을 向해 禮를 한다음 直立不動의 姿勢로 그야말로 人形과같이 二層欄于을 目標로 定하고 간신이 죽기를무릅쓰고 한曲을 불으고나니 초조하들 마음이 조금 나진것같았읍니다. 그리하여 얼마간 安心이되여서 제법마음을 놓고 나의 속으로는 聽衆을 向하여 당신들이 音樂을 알면 얼마나 알겠소? 내소리를 들어보소! 이제는 念慮없다 들어볼때로 들어보아라까지 마음을 强하게 먹고 마지막을불으 랴고하는 瞬間에 무슨 잘못이였든지 目標로 定하여든곳에서 조곰위를 올려다보니 아! 나는 놀냈읍니다. 二層正面에 大家들의 얼골이 휠근 보이며 그다음에는 評論家들의 얼골도 보이였읍니다. 이러는 瞬間에 벌서 피아노는멜로듸가 나오기를 기다리는것 같었읍니다. 나는 다시 악가보다도 더한層 그네들이 무서웁고 두려웠읍니다. 내自身이 目標를 定한대로 그대로 그대로 할것을하는 瞬間에는 때는 임이 느젔읍다. 망녕된 生覺으로 말미아마 나의 舞台는 暗黑化하였읍니다.
全身은 다시금 憂鬱이 복바치여 오르고 있었읍니다. 그러나그렇다고 曲을 아니부를수도 없어서 불느기는 불느면서도 恐怖症이 나서 「부레쓰」呼吸할때를 그만 이저버리고 그다음 「부레쓰」까지를 참고 불르랴니가 全身에서는 땀이 나서 손이 축축하였고 이마에서 흐르는 땀이 손등까지 굴너 떠러젔읍니다. 간신이 죽을 힘을다하여 聽衆에게는 無事히 맛치고 「樂屋」으로 드러가니가 先生은 뛰여오면서 高聲으로 「부라보」좋다는말을 불으면서 握手를 한채 滿足한 빛을보이면서 親히 自身의 손手巾으로 나의 머리와 이마 손등까지 땀을 씨껴주었읍니다. 내自身도 이제야 더운줄을 確實히 알게되였읍니다. 伴奏者가「全さん上衣をとりなさい」라고 말을 하기에 우와기를 벗고보니 우와기까지 땀이 쪽 내배였읍니다. 얼마나 땀을 흘이 였겠읍닛가. 아마도 今年같은 더위에도 그다지는 땀을 못흘였을것입니다. 땀밴 우와기를 버서서 말리고 와이샤쓰(禮服用가슴에보르가미를느어서 딴딴하게풀을멕인와이샤쓰)가 땀에서저서 속에넌 보루가미가 우굴쭈굴 하게 되여서 音樂會가 끝이난다음 記念撮影을 하는데 말느지안는 衣服을 억지로입고 우굴쭈굴한 와이샤쓰를입은 꼴이 박켜질가봐서 남에 등뒤에서 와이샤쓰는 감추고 얼골만내놓고 박히였읍니다. 이原稿를 쓰고서도 다시한번 녯追憶을 生覺하면서 寫眞帳을 들치여 보았읍니다. 이原稿를 쓸때에도 맛침 나의先生이 와게시여서 땀흘이든 이야기를하고서 우슴으로 이原稿를 맛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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