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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오키 음악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토오키 음악 토오키音樂
종    류 논설 論說
필    자 김관 金管
출처정보 문장 文章
연    도 1939-06 昭和十四年六月
면    수 165 165
기사
내가 토오키音樂에 直接으로 關係를 갖것된 以後부터는 機械音 乃至 機械音樂에 對한 興味와 關心이 깊어졌다.
애프레코를 始作하기 前에 랏슈․필름을 돌려놓고 錄音室 유리窓을 通해서 내려다보고 있을 때, 나는 머리속에音의 데쌍을 그린다. 俳優의 臺辭와 音樂室의 演奏를 끊어놓고 다만 이메이지로서만 보는 畵面은 사일렌트時代의 畵面보다도 無味乾燥한것이다. 畵面(映畵)과 音樂의 類似點은 오직 리듬이라든가 템포 같은 點에서 說明할수 있지만, 그보다도 이메이지의 複合性에 關聯性을 찾을수는 없겠는지? 소리 없는 필름을 들여다볼때마다, 그렇게 한번씩 나는 생각을 해본다.
토오키를 爲하야 作曲된 하나의 모티이브 關心을 가지는 音樂者도 稀有한것이 事實이지만, 映畵에 對한 卑俗한 觀衆이 가지는 水凖의 鑑賞眼으로서 토오키의 音樂을 分解하려는것은 危險千萬이다. 勿論 朝鮮의 現狀은 여러 가지의 不利한 制的(演奏樂士의 質的低位와 人員 不足)이 있고 암만 훌륭한 作曲이 토오키를 爲하여 된다 하더라도 레코오드 에펙트로 봐서 甚한 例로 스트링․콰르테트가 파이프․오르간과 같은 소리를 내고만다면 鳴呼 기가 막힐 일이다. 그러한 現實이기는 하다. 그렇다고 토오키音樂 硏究를 소홀히 하고 레코오드나 그렇지 않으면 가위와 풀만 가지고 하는 놀음은 不賛成이다. 그렇게 말하는 내 自身 오늘까지 犯해온 길이기는 하지만, 하나의 理想과 自己 自身의 藝術觀은 가져야 할 일이라생각한다.
將來의 토오키 音樂은 映畵(畵面)에 곁딸려씨워 지는데 滿足될것 아니고, 畵面의 內部에서 燈불이 켜지는 따위의 音樂이, 卽 畵面 가운데 融合된 音樂이 될 때 비로소 토오키 音樂의 새로온 形은 純粹한 演奏會 音樂의 作曲에 있어서의 모티이부와는 區別되어야 할일, 이것은 뉘나 다 常識으로 알고 있는것 같지만, 토오키 音樂의 모티이부에서는 放奔自在한 이메이지를 그려볼만한 餘裕——餘暇를 우리들의 머리에서 뺏어버리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풀륱에서 샘물이 흐르고, 튜롬본에서 써어커스의 旗빨이 펄펄 날리고 하드라도 그러한 이메이지는 音樂이 가진 本來의 特權이다. 映畵에서 重要하는 音樂의 効用性은 自由스러운 이메이지를 拒否하고, 그 代身 畵面 自體가 가진 具體的인 映像이 抽象的인 音의 뎃쌍에서 오는 紫黃色의 꿈을 드려마시는것이다.
朴基采氏의 「無情」의 音樂 擔當을하고 내 自身이 經驗한바이지만, 決코 토오키 音樂이 伴奏라든가 雰圍氣를 註釋하는 道界에 그쳐서는 아니된다는것이다. 지난번 松竹의 音樂監督伊藤宜二氏가 왔을 때도 그 座談會에서 論議한바 있었거니와, 첫째 朝鮮에서 토오키音樂에 積極的式이 생길일인줄 안다.
(四月二十七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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