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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여성 월평—선우일선—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화제 여성 월평—선우일선— 話題女性月評—鮮于一扇—
종    류 기사 記事
필    자 엽창검 葉蒼劒
출처정보 여성 女性
연    도 1939-05 昭和十四年五月
면    수 78 78
기사
鮮于一扇
鮮于一扇—이넉자가 다한사람의 姓名이라면 普通사람보담은 어덴지 한字 더붙은것을 알것이다 이분이 일흠뿐아니라 職業에 있어서도 한字더붙은것은 決코 偶然한일이 아니다. ——라고하는것은 어느券番名薄에 보아도이넉자일흠이있고 어느달 레코—드新譜를 보아도이넉자일흠이있어 校書兼流行歌手라는 길다란 職啣이 붙게되는데 이분의 힛트版이라고해서 一時는街頭의 兒童走卒들까지도 임내를 내던 그「꽃흘잡고」를 들어보면 이분의 胎生이 平壤이라 人傑은地靈이란 셈으로 그런지는 몰라도 그나근나근하고 호리호리한 멜로듸—가 탐덩말 春風에 휘날리는 綾羅島 수양버들가지같으니 이것은 流行歌手로본 鮮于一扇氏의 一面觀이오, 이분을혹 남의덕에무슨館이니무에니하는朝鮮式살롱에서만나도또한威風이堂堂하야 二流三流따위는감히 名啣도 드리지못할만큼 一室의 人氣를한몸에 獨點하는때가많었었다. 이러한데서의 人氣라는것은 그要素가 무엇이엇이냐하면 各人各色이라해서 區區不一하지마는 이분의 特徵은 亦是 그流行歌調子같이 호리호리하고 나근 나근한 허릿때가 제일챰잉하였다고 記憶된다. 그런데 어느 險口의말을들으면 平壤妓生이 서울로「出稼」(嫁가아님)할때는 大同江鐵橋건널때 모진마음을먹어 銘心刻骨하기를「妓生立志出郷關錢若不成死不還」이라는 決死隊的覺悟를한다는데 鮮于氏는 內心은 어떤지몰라도 겉으로 보기에는 柔順하여 더한층 귀염을 밧는모양이다. 이것은 校書로본 鮮于氏의 一面觀이다. 그리고校書라는말을 기어코 註釋하라면 朝鮮式으로 말하면 券番所屬女流라는 말인데 詳細는 商務印書舘版「辭源」을叅照하라.
葉蒼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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