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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지방의 특색을 말하는 좌담회―평양편―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내 지방의 특색을 말하는 좌담회―평양편― 내地方의特色을말하는座談會―平壤篇―
종    류 좌담 座談
필    자 김연옥․김취성․이효석․박현숙․송석찬․우호익․한근조․이훈구 金淵玉․金聚成․李孝石․朴賢淑․宋錫燦․禹浩翊․韓根祖․李勳求
출처정보 조광 朝光
연    도 1939-04 昭和十四年四月
면    수 260 260
기사
出席人士(가나다順)

西京醫院院長 金淵玉
平壤基督靑年會總務 金聚成
大同工專敎授 李孝石
崇義託兒所理事 朴賢淑
平壤府會議員 宋錫燦
本報平南支社長 禹浩翊
府會議員․辯護士 韓根祖
本社主筆 李勳求

時日 ․ 昭和十四年二月五日午后三時
場所 ․ 朝鮮日報平南支社會議室

-前略-

特色있는 歌謠

李勳—歌謠와 傳說의 平壤도 格別한것일걸요. 平安道歌謠로 어떤것이 있나요.
金聚—平安道야 무엇보다 愁心歌지.
李勳—愁心歌——참有名하지, 밖에 무엇또없나?
李孝—그 「미나리」라는것이 참 조와요.
李勳—民謠인가?
李孝—民謠인데요. 그 멜로듸-가 아조 비단결같이 고와요.
朴賢—龍岡기나리라는것 참 좋습니다. 婦人들이 모다이노래를 부르는데 아조 듣기조와요.
禹浩—김매며 하는거이지요?
朴賢—그리고 물레질하면서도 하지요.
韓根—호미(鍬)메고 집으로 도라오면서도 하지요.
朴賢—龍岡서는 女子로서 그것을 못하면 왜 첬날밤……어떻다는 俗談이 잊지않어요?(笑聲)
韓根—머, 그렇게까지야 않겠지만……左右間 婦人사이에도 相當히 大衆化되어있지요. 그런데 在來의 우리의 노래란 大槪 下級層사이에서 생겨나고, 퍼진것이되어서 一般的으로 低紙한데……
李孝—「미나리」같은것은 編曲을 하여 歐羅巴에 내노와도 북그럽지않을걸요.
李勳—그렇게 조와요?
宋鍚—韓(根祖)先生? 餘興으로 한曲調 해보시구려.
李勳—韓先生이 잘하시나요?
宋鍚—아, 李博士, 韓先生하고 그같이 親히지나며 여테 그것도 몰났소?
李勳—몰났는데……妓있는데서만 하는게지.(笑)
宋鍚—왜요, 自己집에서도 늘 한曲調 넘긴답니다.
韓根—공연히 또 쓸데없는말……그날밤은 너무醉해서……
李勳—그럼, 노래를 부르지는 않어도 歌詞만이라도 한아 말해보시오.
韓根—몰나요, 몰라요.

-後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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