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아리랑 노래는 누가 지었나? |
|
구분 |
표준화 정보 |
원문정보 |
기사제목 |
아리랑 노래는 누가 지었나? |
아리랑노래는누가지엇나? |
종 류 |
기사 |
記事 |
필 자 |
+++ |
+++ |
출처정보 |
삼천리 |
三千里 |
연 도 |
1931-02 |
昭和六年二月 |
면 수 |
61 |
(61) |
|
|
|
|
|
[사진] 벽에 기대어 있는 여인의 사진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날버리고 가는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 ×
이노래속에는 슬푸다가 슬푸다가 슬픈마음이 그만원망의 불길로 변하여 가는님을 물고고십도록 이를갈고안젓는 감정이가득 드러차보인다 녯날 버들방축에서서참아 말은못하고 휘느러진 수양버들가지를 휘여잡고 발을동동구르면서 늣겨우는 규중처자의 모양이 오르지안느냐실로 마듸 마듸 야드라지게 퍼저나가는이 哀音! 이것은 어느한동안 슬품과絶望에잠긴 이사람의 대표적 정서가될수잇섯다 그러나 지금은『反對物로의轉化』를하고 잇는『아리랑노래』의 갑을 우리는새로발견하기에 주저아니하여도 조케되엿다 즉녯날에는 아리랑이란 저險한고개만넘으면 다시는 다시는 그리운 임이 자태를 보이지안으리 서울이 철리요 요행 수만명 수재중에서 과거에 등제하여내려온대야 엇더케 그마음을 밋을손가하고절망이되어서 고개우으로 점점 사라저가는님의마즈막자태를 앗기는감정에 이고개를욕하고 원망하고 잇섯지만 이제 이르런내히망과 내생명을 모다 거더가지고 가든 그남편오기를 안저서 기다릴것이아니라 우리도 저고개를 너머 님이게신 조흔곳으로 라가야한다고 부르는것이다 정말우리는 라갈수잇다 그래서 녯날에는 슬픔의고개 실망의고개 이든것이 이제이르런 깁붐의고개 히망의고개로 변하여저가는것이다 님을든고개가 님을맛는고개로변하여질 우리의 감정은 올케 을것이아니냐 이제 바라건대 새시대의 고수(鼓手)가 나서서 이노래에 조흔가사와 곡조를 너허 부르게 되는데서 우리는『아리랑』의 효용가치(效用價値)을부정하지 못하리라 그러면『아리랑』노래란대체 엇더케되어서 생긴것이든가?
× ×
신라의 녯서울 경주 석굴암(慶州石窟庵)근방에 어영정(於英井)이란 움물이잇고 불국사(佛國寺)근방에는 어영천(於英川)이란 냇물이 잇는데 이어영천과 어영정 사이에 즉 불국사로부터 석굴암지 가는 사이에 몹시 험악한고개가노여잇다 이고개일홈이『아리랑』고개이라하야 신라사람들이 한번 넘나들자면가진애를 다썻다고한다 그런데 석굴암의어영정에서 물푸는 엇던 처자가 불국사의어영천 강변에안저칼을가는 무사(武士)를몹시사모하나 화조월석에 맛날길리라고업다그래서 혼자 한숨쉬며 님을사모하는 나머지에 불느게된 노래가 이『아리랑』이란말이다 아모턴『아리랑』은 우리의 감정을 잘대표한 노래다.
×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청천하늘엔 별도만코
이내가슴엔 근심도만타.』
×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너머간다
풍년이온다 풍년이온다
이강산 삼천리에 풍년이온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