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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한 춘향과 열차 속에서 조선인상 좌담기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귀향한 춘향과 열차 속에서 조선인상 좌담기 歸鄕한春香과列車속에서朝鮮印象座談記
종    류 좌담 座談
필    자 추전우작·농택수·관지보자·장혁주·김은덕·박근필 秋田雨雀·瀧澤修·關志保子·張赫宙·金恩德·朴根弼
출처정보 신세기 新世紀
연    도 1939-01 昭和十四年一月
면    수 72 〔72〕
기사
東京新協藝團 秋 田 雨 雀
〃(李道令役) 瀧 澤 修
〃(香 丹 役) 關 志 保 子
「春香傳」脚色 張 赫 宙
本 社 側 金 恩 德
朴 根 弼

春香傳!
朝鮮古代藝術 代表作의 한아인 春香傳! 이春香傳이 바다건너 日本內地에서 大部分 內地人으로만 決成된 「東京新協劇團」에서 國語로 分演하여 大盛况을 일운後 다시 이곳朝鮮에서 새로운 角度下의 「春香傳」을 보혀주고저 十月二十五日부터 三日間 市內 府民舘에서 各層의 注目과企待속에서 開幕되였었다.
特히 「內鮮一體 藝術의 握手」下에 열니였고 더욱 古代藝術을 近代劇形式으로 改作한 탓에 더한 새로운 맛이 있었다.
團員四十餘名이 數千里를 距한 朝鮮에서 公演을 갓다는 것도 一大匠擧이 거니와, 이 豪華版公演을 演劇史上 크나큰 收獲을 엇게한 朝鮮의 藝術界또한 質과 量으로 長足의 進展을 보혀주었음은 기쁜일이였다.
이에 그들이 갖엇든 來鮮前의 印象과 보고난후의 『朝鮮의印象』을 듣고싶어 十月三十一日 平壤서 公演을 맟으고 一路 南鮮으로 向하는 그들을 붓들기 위하여 京城驛에 待機하여 섰다가 暫間 멈을느는 특급『노조미』에 뛰여 올나 一㮔 探偵活劇面을 글이며 驀進中의 列車食堂에서 旅路에 지친 그들을 붓들고 超特急의 質問과 訊問을 斷行했다.
倭少派의 首領이며 또한 新文化의 巨匠인 白髮의 秋田兩雀氏와 이번 「李道令, 夢龍」으로 粉裝하며 絕對의 歡迎을 받은 瀧澤修氏 또한 「香丹」으로 登場하여 人氣를 얻은 關 志保子孃과 이劇을 改作脚色한 張赫宙氏와 맞우 않게되였다.
多少 不滿인것은 「春香」으로 粉裝한 赤木蘭子孃이 病으로 因해 缺席한것이 遺憾이였다.
白色『테―불』을 가운데 놓고 쭉둘너 앉었다.
列車는 只今 단숨에 釜山에 다을듯이 猛烈한 氣勢로 줄다름 치고있다. 卓子우의 果實이 搖籃속의 幼兒같이 흔들니고있다.
크다란 椅子에 지댄 秋田氏는 더한층 적어뵈며 多少 수집어하는 關孃의 姿態는 香丹의 役과는 엄청나게 다르다.
찬 기운이 떠도는 大地에는 겨울의 옅은날개가 소복히 잠겨있고 들窓에서 視線을 띨줄몰으는 神奇에 찬 그들에게 좀체로 말문을 열수가 없었다.
이대로 가다가는 釜山까지 딸어갈듯 깊어 焦急한 마음에 第一矢를 던젔다.

★公演과朝鮮의印象
朴『平壤公演은 어떻하였읍니까?』
張『많은 企待를 갖었었는데 地方인 탓인지 別般 新通한點을 못느꼈읍니다』
朴『여러분 平壤의 印象은 어떠하였읍니까?』
秋田『朝鮮의 가을은 퍽 좋타는 말을 들엇는데 나는 平壤에서 일층 切實함을 느꼈읍니다. 事實上 大同江邊은 좋은곳이 였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平壤사람의 元氣좋은데 놀났읍니다. 그야말로 피(血)가 끌는 情熱을보앗습니다』
關『저는 別로 外出을 않하는 탓에 잘몰으겠읍니다 만은 참으로 朝鮮의 가을은 情緖가 깊은 것이 있어요』
關孃은 俳優인데도 不拘하고 어덴지 令孃타입이여서 化粧한 자욱이 거위 못알아 볼만한 程度였다. 게다가 말소리가 엇찌나 가는(細)지 列車의 呼吸에 간신히 어더 들을만하다.
朴『赤木蘭子씨가 病으로 出席못한것은 遺憾입니다만은 그대신 關孃의 香丹役은 主人公以上으로 좋은 演技라고들 하는데 그點에 느끼신바가 없읍니까?』
瀧澤『그건 事實이다. 君(志保子)도 滿足할테지』
關『저로 서는 意外입니다. 저의 態度가 퍽 自然스럽고 목소리가 고왔(美)다고 들 하나 저로서는 想想外였읍니다』
秋田『너무 謙遜할것은 없어. 자― 사양할것없이 작구 얘기를하지』
張『內心은 과히 기쁘면서도……』
關孃의 얼골은 갑자기 紅潮를 띄운다. 一同은 우슴을 吐한다.
朴『그만해 두시고 여러분의 朝鮮印象은?』
瀧澤『率直히 말슴들이면 모―든 情景이 너무나 殺風景이었읍니다. 돈(金)은 다―어데다 쓰는지 近代的設備가 없는데는 놀났읍니다』
朴『事實입니다. 우리도 同感입니다만은——』
關『저는 그렇게 生覺지 않어요. 朝鮮은 아주 『로맨틱』한 나라얘요. 이번 東京돌아가기가 슬혀지는데요. 누구보다 저는 기쁘고 滿足했어요』
張『志保子孃은 아마 무슨 딴理由가 있는게로군!』(一同 笑)
瀧澤『關君! 正直하게 告白하지——』
關『まあ——』(一同 더욱 크게웃다)

★朝鮮의衣服과 모—던女性
金『舞臺에서 朝鮮服을 입은때의 感想을 말슴해 주세요. 혹 不便한 點은 없었습니까?』
瀧澤『저이들은 舞臺와 日常生活을 區別합니다. 따라서 舞臺에서는 어떤衣裝이든지 잘 キ(着)コナス할녀고 努力할 뿐입니다. 이번 春香傳때 일입니다만은 女優들은 모다 저고리가 너무 乳房을 눌늠(壓)으로 퍽不便했다고들합니다』
金『그랬었든가요?』
關『네——. 그러치만 퍽 寛濶한 기분이 였어요』
瀧澤『特히 婦人服입니다 만은 大端히 彫刻的이 였습니다. 말할수없이 아름답고 좋왔읍니다. 和服은 大體가 『紋彩의 美』입니다만은 朝鮮衣服은『態度』——卽『全體의美』인가합니다 內地婦人은 정강이 아레(下)만움즉(動)이지만 朝鮮婦人은 다리全體가 성큼성큼움즉여서 맡이 希臘의古代彫刻을 보는 느낌이 였읍니다. 決局 和服女子의美가 靜的적이고 部分的이라면 朝鮮婦人이 美는 全體的인 同時에 動的이라고 할수있어요』
秋田『朝鮮婦人의 衣裳은 世界第一입니다. 아마 朝鮮服처름 簡素하고 淸楚해 보이는 衣裳은 그다지 類例가 없슬걸요』
朴『그러면 所謂 『모—던, 껄』을 어떻게 보시는가요?』
瀧澤『나는 본일이 없는데요?』
張『그건 장님인데——』
關『新式女子란 劇演座에게신 분들과같은『타입』을 한 女子말슴이죠?』
金『글었습니다. 혹시 街頭같은데서 美人이고『모—던』인 女子를 보신일이 있는가 해서——』
瀧澤·關『多忙中에 노친것 같해요』(一同笑)
秋田『나는 본일이 있읍니다. 本町서 女學生인듯한데 어떻게나 品이 高潔한지 보기에도 罪悚하드군요. 事實上 朝鮮服은 洋裝과 다를것이 없다고 봅니다』
張『어느 程道까지는 그렀치요』
瀧澤『나는 미처 그런것에는 着目치 못했어요. 유감입니다. 다음 來鮮時에는 꼭 보아두겠읍니다』
關『모—도가 저히들이 外出하지 안는 탓이야요』
朴『그러면 街頭에서 느낀 點을 말슴해 주십시오』
瀧澤『제일 强하게 느낀것은 貧富의 差가 너머나 甚하다는 것입니다. 大體로 朝鮮에는 中產階級이 없는가요?』
張『그건 사실입니다. 이것이 來外者에게 조치못한 印象을 주는 最大原因일것입니다』
關『貧富의差가 甚하다는것은 저도 느꼇서요. 服裝만봐도 벌서알겠어요. 그러치만 車窓에서 보이는 저—草家집안에도 春香이가 있을것이라고 生覺하니 작고만 『로맨틱』해저요』
張『그건 좋은 生覺이다. 關孃은 훌륭한 詩人이야!』(一同 笑)
이때 給仕가 飮食을 날너온다.
朴·金『자——들면서 이약이 합시다』
한동안 會話가 끈처셨다. 벌써 車가 水原에 닫는듯하다 車窓으로 널다란 湖水가 보힌다.
朴『저—기 보히는것이 西湖인데겨울에는『스켓』을 합니다』(一同은 車窓을 내다본다)
關『어쩌면! 저기서『스켓』이 돼요?』
朴『그렀읍니다』
瀧澤『君에게는『持つて來い』로군!』
秋田『무엇이든지 關君에게는 朝鮮이 좋은모양이군』
朴『겨울에 한번 꼭 오시지요』
關『오고 싶흡니다만은 어데——』
西湖같이 맑은 憧憬의 두눈에 暫間어두운빛이 건너간다.

★飮食과氣候
朴『그러면 朝鮮飮食에 對해서 말슴하시지요』
秋田『東京서는 杉山平助等이 朝鮮料理는 맛(味)이없다고 했으나 나로서는 大端맛있는 飮食이라고 生覺합니다. 더욱 肋骨을 끈허서구(燒)은『갈비』와『불고기』(燒肉)는 絶妙한 맛이 있드군요』
關『저도 그래요. 갈비는 참 맛있어요』
金『흔이들 朝鮮은 空氣가 乾燥하다는데——』
瀧澤『말은 많이 들었습니다 만은 이처럼 空氣가 乾燥할줄은 想像外였어요. 어째뜬 舞臺에서 어떻게나 목(咽喉)이말는지『세리푸』(科白)을 하는데까지 支障이있었으니까요. 글애서 幕間에는『레론水』를 작고 마섰습니다. 特히 가을에는 그런모양이지요?』
張『가을에는 비(雨)가 오지않으니까요』
秋田『아마 그건 事實인가 봐요. 나는 느—ㄹ「마코—」를 피우는데 銀紙가 없어서 그런지 작구 連다러 피우지않으면 말너(乾)벌여서 맛이 통 없는것같어요』
張『우리로서는 얼는 想像할수없는 일이군요』

★音樂과『인테리켄챠』
金『이번은 音樂에 關해서 말슴해주세요』
秋田『朝鮮音樂에는 一種 形容할수없는 幻想이 있지않는가 합니다 突然 低音에서 高音으로 옴겨지는 그瞬間은 무어라 形容할수 없어요. 단소는『尺八』와같은 機能을 갖었읍니다만은『横笛』는 퍽 複雜한 音階를 갖었음으로 도저히 現代音器로써는 模倣할수없는 異常한 中階音階를 갖이고 있읍니다. 그런데 까지도 確實히『악센트』라는것이 있으니까요. 國語에는『악센트』가 없읍니다』
朴『그런 音樂은 西洋音樂에서도 볼수가있지 않을가요? 가령『뜨보르·자—크』의作品에——.』
秋田『혹 있을지도 몰으지요. 어째뜬 世界에서 特異한것임에는 틀임없을것입니다. 오늘의 朝鮮『인테리켄챠』는 이點에서도 많은 責任을 갖인것 갓소이다. 여러분이 特히 努力해 주십시오. 老人인나는 이말밖게 더할말이 없오이다』
瀧澤『참으로 朝鮮音樂은 哀想的인 동시에 陶醉的입니다. 나로서도 어렴풋이나마 그『아트모쓰페어』(雰圍氣)를 느낄수있어요』
關『꿈(夢)같은 音樂이얘요』
一同은 乾杯를 들었다.
瀧澤『아까 朝鮮의『인테리켄챠』란 말이 나왔는데 大概 어떤 階級에속(屬)하는 분들 일가요?』
張『勿論 有産階級이지요. 그들의 子弟는거의全部가 學校로가니까!』
朴『關孃께서도 누구가 인테리層에 屬하는사람들일지 알수있겠어요』
關『아까 말슴이 나왔읍니다만은 東京에서는 中間階級에屬하는 사람들이 많음으로 街頭에서도 얼는보아서는 服裝으로 階級을 區別하기는 어려운데 朝鮮서는 쉽사리 區別할수 있는듯해요. 저는 容貌로서 넉넉히 알수있을듯해요. 인테리에게는 一種 獨特한 風貌가 있스니까요』
張『그러면나는무슨 標本입니까?』(一同 笑)
關『조곰전에 衣服이야기가 나왔는데 朝鮮서는 大體로 原色을 많이 쓰는모양인데 거게무슨 特別한 原因이 있세요?』
張『그건 氣候關係입니다. 白衣나 原色이 다—거기에 原因이 있습니다. 東京서 所謂『しぶい』한빛갈이 여기서는 어울니지 안는수가 있으니까요. 東京서 많이쓰는 빛갈이 朝鮮서는 不鮮明한 빛으로 變色해 버리니까요. 氣候關係로 그렇게 보이는것인데 卽『處變ねば品變る』란法則을 따르는셈이죠』
關『새知識이얘요! 잘 알겠어요』
秋田『朝鮮의 太陽은 强하니까!』
瀧澤『나도 새知識하나 어든셈이로군!』

★印象에남은것은!
朴『혹 朝鮮作家中에 누가 좋으신가요? 勿論 張先生은 除外합니다만은——』
瀧澤『言語關係로 잘 알수없읍니다만은 前日의『푸로』作家中에는 作品을 通해서 아는사람이 더러있읍니다만은——』
關『저역씨 言語關係로, 그러나 國語로된 作品은많이 읽었읍니다』
朴『이건좀 失禮입니다만은 風聞에 들으니 瀧澤氏는 女主人公인 赤木蘭子氏와 戀愛關係가 있다는데 事實인가요?』
瀧澤『이건 來鮮』의 收獲이다! 얘기가 아주 滋味있게 展開됐습니다 그려! 그러면 말슴하겠습니다 만은 그건 全然事實無根입니다. 무엇? 蘭子에게서 電話가오면 당황할것이라구요? 온이건 全部 거즛말입니다. 事實 蘭子氏에게는 따로 愛人이 있어요』(一同哄笑)
秋田『에이그! 늙은이는 避해야겠군!』(一同爆笑)
瀧澤『先生님 괜챦은니앉어게서요』
朴『그건 그러타하고 志保子씨를 사랑하는 靑年이 驛頭까지 따러나왔다는데 어데서 조용히 만났읍니까?』
關『あらまあ! そん事ありませんわ!』
朴『事實입니다. 제가 直接 驛頭에서 花環을들고, 기쁨에 넘친 얼골을 分明히 보았는데요』
당황환 關孃은 瀧澤氏의 억개를치며 어쩔줄을 몰나한다.
秋田『내生覺에는 사실같은데 그靑年은 아주『바보』야? 당신 들(記者를 向해)모양으로 尾行이나 했으면 조치! 그게뭐야 이렇게 되고보면 그靑年은 아주 落選이야!』(一同 大笑)
朴『더 뭇지 안켔읍니다. 혹 西洋俳優中에서 좋와하는 분이 누굼니까?』
瀧澤『別로 없읍니다』
關『瀧澤氏는 아마『루이·쥬—베』인 모양이얘요』
朴『그렇게 작구避하면 듣기싫은 質問을 하겠어요.(一同笑) 그러면 어떤『타입』의 男性을 좋와하시는가요?』
瀧澤『익크! 인제야 滋味이서 지는군!』
소복히 숙인 얼골이좀체로 말할것갓치 안트니 危機切迫(?)한 탓인가 간신이 뱉듯이 말하다.
關『——글세요. 암만해도 억세고도 美男子아닌 사람!』
瀧澤『君은 언젠가 얼골검은(黑)사내가 좋타고 했지?』
秋田『우리 志保子君은 美男子는 소용없어!』(一同哄笑)
金『그러면『케—리·쿠—퍼』가 아닌가요?』
關『저도 亦是『루이·쥬—베』가좋와요』
朴『혹 朝鮮서 印象에 남어있는 사람은 없읍니까?』
關『만습니다. 그中에도 特히 平壤서 가장 印象깊은 사람하나를 봤어요』(一同 緊張!)
瀧澤『なかなか話せるぢやないか!』
一同『어서 말하시오. 마음이 조려서 어듸 견듸겠나!』
關『平壤서 말입니다. 旅館과 劇場새에있는 조고만 公園에서 한 대 여섯 살된 게집얘가 노래를 부르고있어요. 極히 貧寒한 家庭의 아핸모양인데 그래도 血色은 좋고 눈이 어떻게나 아름다운지 不知中 거름을 멈추고 그옆에서서 한참 노래소리를 듣고있었어요 그래 劇演座사람에게 물어 보았드니
오늘은 좋은날
우리누이 粉바르고
싀집 가는날……
이라는 노래래요. 只今도 눈앞에 아련해요——』
秋田『그건 確實히 좋은 記念物이다』
瀧澤『これは一杯 喰はされた』
여기서 一同의 緊張은 풀니고 다같이 最大의 失望(?)에 빠지다 벌서 車는 天安까지 온듯싶다. 速力이줄어들며 車體가흔들닌다.
朴『여러분과 어디까지라도 同行하고 십습니다만은 이제곧 天安이가차워온듯 합니다. 失禮입니다만은 남(殘)은麥酒나 다—듭시다』
張『瀧澤君 이麥酒는 朝鮮서 만든것입니다』
秋田·瀧澤『그런가요. 大端맛이 좋흡니다』
張『물(水)이 좋으니까!』
朴·金『또 언제 朝鮮으로 오시겠읍니까?』
秋田『이번은『どん底』를 가지고 올념니다. 나는 원체 大食家임으로 당신宅에 찾어갈때는 먹을것은 만히 準備해 두십시오』(一同哄笑)
關『朝鮮와서 가장 印象깊은 時間을 보내서 참으로 기쁨니다. 다음 만날機會를 苦待하겠습니다.』
朴『여러분 安寧히 가십시오. 秋田先生은 老齡이시니 갓가운 將來에 꼭 한번 오서주십시오. 車가 停車한 모양이니 나리(降)겠습니다』
떠나는 車窓으로 네분이 손수건을 흔든다. 저물어가는 했빛에 더한층 히(白)게 뵌다. 내가 언제 저속(中)에가 들어 있었을가 싶으리만치 車가 조고마케 뵐때까지 그들이 남긴 餘韻을 되씹어 보며 길이 길이 평안하기를 빌었다. [사진] 春香傳의 一場面
(十一月一日記——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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