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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음악학교 설치론―음악은 인격수련의 일유기체―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조선음악학교 설치론―음악은 인격수련의 일유기체― 朝鮮音樂學校設置論―音樂은人格修練의一有機體―
종    류 논설 論說
필    자 박경희 朴景嬉
출처정보 삼천리 三千里
연    도 1941-04 昭和十六年四月
면    수 57 (57)
기사
音樂은人格修練의一有機體
—單一音樂學校일때엔 國民音樂學校로—
朴景嬉
一, 大日本帝國은 東亞의 盟主로서 東亞新秩序建設을 爲하여 又는 世界新秩序建設을 爲하여 邁進途中에 있습니다. 이러한 大指導의 任을負한 大國民으로 무엇이나 받아야만할 敎育은 遺漏없이 다받아야 할것은 勿論이고 進하여는 世界어느나라 國民에 比하더래도 最高峰의 자리에 處하여야 할것입니다.
現下朝鮮敎育界에 鑑하여 切實히 느끼는바는 音樂學校의 設置올시다.
音樂은 人格修鍊의嚴然한 一有機體로서 어느敎科의 附屬物이 아니고 獨自性을 有한 基柱科目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音樂敎育도 機會均等의 惠澤을 입게하여 他學科의 專門學校가 存在함과 併行하여 最高技能을 發揮하게 하여야 하겠습니다. 朝鮮에 音樂學校가 없기때문에 音樂專工에 有意하는 學徒로서 海外遊學의 길을밟는者가 年年其數를 增加할뿐 아니라 况 新體制下에 音樂敎育責任者의 養成으로 보던지 高度音樂學者 養成으로보아 音樂學校의 設置는 急務임을 느끼나이다.
二, 音樂學校를 設置하자면 漸進的의 階梯를밟어야할 形便도없지않을지나 其意義에있어 最高權威를 標準으로한 完備한 音樂學校라야하겠습니다 以上 말슴한바와같이우리는 世界的 大國民으로서 무엇이나 大國民的 施設을 要함이올시다 前途에있어 私學의 獎勵도 있을것이나 今에率先하여 單一音樂學校를 設置하는데는 總力聯盟의 直屬인 國民音樂學校를 要望합니다 俗語에 始作이 絶半이란말과같이 벌서總力聯盟內에는 文化部가있고 部員까지 各界權威의 藝術人士를 網羅하여 組織이된以上 그들의腹案에는 音樂學校가 胚胎되고 있지나않은가 推測되나이다 그렇다면 그들의胚胎된 意識을 潛在그대로 腐化케말고 좀더奮發이 있기를 바랍니다. 財源問題에 있어서는 有志人士의 寄附도 望하는 바이지만 測面補給의 僥倖이아니라도 國民總意가 集注된 文化部로서 期必의 誠意만 있다면 具現될 可能이 있다고 봅니다.
三, 音樂敎育에 對하여는 我國體本義의 敎育이라야 하겠고 이것을 實現하자면 첫재훌륭한 指導者問題요 둘재는 創作問題요 셋재는設備의 完壁이라야 하겠습니다.
1, 現新體制下에 敎員再敎育을 唱道함에倣하여 在來의 音樂學者로서도 再出發을 느기게됩니다 外國에 배운者가 배운그대로를 自己音樂으로하고 그대로傳授함도 不當하며 又는國內史的音樂家로 보더래도 古代人의 音樂을가지고 그대로 時代人에臨함은 不合理할것입니다 그러므로 音樂을 時代化하여 大國民訓練에 適應케할 精神技能이 具有한者의 出現을望합니다.
2, 創作問題이니 音樂의魂이있고 永久的인 創作이라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創作을 純然한白紙上에서 求함보다는 洋式에 依據함도 無妨합니다 洋式을 全然排除할수 없음은 現我帝國의 文化各方面에 걸처 生活樣式에及하기까지 洋式의 調和됨은 無疑한 事實이올시다. 다만 外來의 文化의 影響等에 依하여 主知的이 아니고 個人的의 傾向이 되지않고 日本國民으로서의人物養成의 敎育이되고 國家的訓練에 醇化轉換된다면 模倣的이라 하드래도 獨唱的敎育으로 改造할수있습니다.
3, 設備에 對하여는 朝鮮現實에卽한 音樂이라 하더래도 敎育의 着眼點은 東洋乃至世界大局面에 影響될것까지 着眼하지않으면 아니되겠고 大國民的敎育機關으로서의 高度施設을 望하는바올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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