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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음악학교 설치론―음악은 정서교육상 불가결한 것―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조선음악학교 설치론―음악은 정서교육상 불가결한 것― 朝鮮音樂學校設置論―音樂은情緖敎育上不可缺한것―
종    류 논설 論說
필    자 이인선 李寅善
출처정보 삼천리 三千里
연    도 1941-04 昭和十六年四月
면    수 53 (53)
기사
音樂은情緖敎育上不可缺한것
—管絃樂과 코러스, 獨伊人敎授問題—
音樂家 李寅善
拜啓 今番 特히 音樂學校設立에 對한 民間의 輿論을 모아 同校壯立提進에 資하려 하시는 貴社의 社한 意圖는 實로 感謝합니다. 이 問題에 對하야 小生도 一個人의 意圖를 願望보다도 이것이 社會一般의 願望이 되여지고 社會의 願望이 表現 乃至 實現化되는 길이 열녀지기를 多年 苦待하던中 이번 貴社의 下問을 받자오니 무엇보다도 感謝히 生覺하고 기뻐하기 마지않습니다. 願컨댄 이번 貴社의 發足이 거륵한 거름이 되여 그우에 健實한 싹이 트고 꽃이 피여 結實되기 바랍니다.

一, 學務當局에서도 이미 音樂의 情緖敎育上必要를 痛感하여 中等學校에 音樂科程을 必修科目의 一로 編入시켯고 또 音樂學校創立說이 이미 있었든만큼 同校創設의 必要를 이제 새삼스럽게 論할것은 없을것입니다.
現下 朝鮮敎育界를 展望컨댄 文, 商, 法, 醫, 工等 各方面의 專門敎育機關은 거의 다 完備되여 있다할수 있으나 오로지 音樂만은 完全한 敎育機關이 一個도 없음은 熟知하는바요 遺憾으로 역이는 바입니다.
音樂이 情緖敎育上 不可缺한것은 勿論이려니와 一步더나아가서 이音樂이야말노 때로는 正義와 人道의 銳利한칼도 될수있고 밀려오는 千兵과 萬機를 能히 뭇지를수있는 團結과 愛國의 精神을皷舞乃至堷養시키는 最良의 堷養基도 될수있다고보는데 이것을 是認한다면 하로밧비 時局에 適合한 音樂人의 養成을爲한 機關의設立이 必要하다 아니할수 없습니다. 이때야말로 內地에있는 音樂學校는 別個로치고 朝鮮에도 一校쯤은 設立하여야 할時期가 아닌가 합니다.
二, 時局이 時局이니만큼 없는豫算을 當局에만 조를것이아니라 그보다도 오히려 우리의 熱誠으로 財政問題쯤은 解決함이 至當치않을지오. 問題는 무엇보다도 첫째『마음』의 問題라고 봅니다. 敎育事業을 爲해서는 아까움이 없이私財를 던저주는 거륵한 人士가많은 이땅우에 「마음」만 있다면音樂學校 하나쯤 設立못할理 있겠습니까.
나는 財政問題는 結局 『마음』의問題라고 믿습니다.
設立하는데 있어 그 位置는 아모래도 朝鮮의中央인 京城에 設立함이 適當하겠지오.
三, 우선 科別에있어 一般學校音樂敎育에 必要한 人材를 養成하기爲한 師範科와 專門技術養成을 爲한 專門科로 二大別하여놓고 專門科에 피아노, 바요링, 聲樂, 첼노, 管樂作曲等의 여러科를 둠이어떨가 합니다.
專門各科에 있어 個人技術을 最高로 練磨시킴은 勿論이겠으나 特히 校內에 管絃樂, 뺀드及코러스等의 團結的訓練에 더욱 置重함이 時局에 더욱 必要할것으로 역여집니다.
여기에있어 敎授選擇問題는 크게 將來의 運命을 左右할것으로 보는데 적어도 各科에 있어 敎授의 一人쯤은 斯道의權威者로 擇함이 適當할줄 믿습니다. 비단 朝鮮內에서만 敎授를 求할것이 아니라 日本內地又는 同盟國에까지 널니 손을 뻐처 適任者를 求함이 學校의 將來와 結果에 있어 좋으리라고 믿습니다. 一例를 드러 제個人의意見을 말하자면 적어도 器樂과 聲樂에 一人式은 歐羅巴系統에서 相當한 敎授를 招聘하되 피아노, 바요링等에는 獨人敎授, 聲樂에는 伊太利人敎授를 招聘하는것이 좋지않을까 합니다. 勿論 內鮮人間에 相當한 敎授가또 많이 必要한것은 말할것도없습니다.
入學資格者는 中學卒業以上의 學歷이있는 男女로서 音樂에 基礎와 素質이있고 品行方正한 者에 限할것.
以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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