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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장 주인에게―여보 연극장을 어떠한 물건인 줄 아시오―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연극장 주인에게―여보 연극장을 어떠한 물건인 줄 아시오― 演劇塲主人에게―여보 演劇塲을 읏더 물건인줄 아시오―
종    류 논설 論說
필    자 달관생 達觀生
출처정보 서북학회월보 西北學會月報
연    도 1909-10-31 隆熙三年十月三十一日
면    수 0 면수 모름
기사
—達觀生—여보 演劇塲을 읏더 물건인줄 아시오 한 社會 一方面에 多大 關繫가 잇소
本人이 日本東京에 이슬 에도 演劇塲의 槪論을 擧아 諸氏의 採用시기 深祝온지라 諸氏도 演劇塲 設立 本意 다름 아닐지라 想必腐敗 風俗을 改良며 閭巷間 ■詞俚謠 防杜코자이오 本人도 亦諸氏 對야 이갓치 希望얏더니 今秋歸國 以後에 漢城內 各社會 各學校 各敎會의 觀覽을 畢고 一夜 月色을 乘야 街頭에 散步다가 忽然히 鎖吶洋皷소가 耳邊을 來打지라
同行友人을 向야 물은즉 所謂演興社라  演劇塲에셔 노 音樂소라 거 一次觀覽 想覺이 發야 友人으로 더부러 買券入塲즉 時가 임의 下午 八時頃이 지지라 무 열어가지 동강거리 소에 귀 쏘고 아모 演戱도  것을 볼슈 업더니 一時頃을 지나서 小皷 잡은 者ㅣ 三四名이 突出더니 다리 들고 도라가면서 두 손으로 小皷 놉푸락 나즈락 貌樣이 可笑치도 안코 可責 것도 업 中에 무 노라고도  貌樣인 참들 고아면서 지지괴 가운 노래 曲調 알아들을 수 업서 겻테 안츤 友人다려 무른즉 曰 鸞鳳歌 曰 四巨里 曰 방에打令 曰 膽破菰打令이라  其中에 大槪 들은 曲調 略記즉(에라 노하라 나 못 노킷다 열 네번 죽어도 나 못 노킷다)(물 길나 간다고 강 말고 살궁장 알 박움물 파라) 소 等屬인 참 머리 압푼 光景을 볼 수 업서 나오자 즉 同行 友人의 말이 좀더 귀경면 實地로 滋味스러운 演戱가 잇다고 좀더 보기 懇請거 不得已야 良久히 안즌즉 웬 妓生 一名이  雜打令으로 倡夫 比肩進退 ■戱이오  좀 잇다가  놀옴은 春香이과(와) 李道令이 서로 作別 에  貌樣 참 男女 觀光者의 誨■ 資料가 될이라 嗟흡다 諸氏여 이런 일을 참아  가 되가 國家의 岌嶪 時勢가 다맛 一般 人民의 知識으로써 挽回 者ㅣ 아닌가
現方外 各國의 演戱塲을 볼지면 或古來風俗도 眞相으로 說道며 或 閨門之內에 妻妾爭妬 眞相을 活劇케 야 少年男子로 여곰 蓄妾 思想을 안 두게 며 靑年少娥輩로 여곰 남의 嬌妾이 안될 想覺을 皷吹지라 그 當塲 遊戱에 實地 畵出으로 그 喜激을 演 滿塲 男女가 感喜 心으로 喝采며 그 悲激을 演 滿塲 男女가 赤揮涙悲啼지라 그 善心을 感發며 逸志 懲創이 如是거 諸氏의 今日 演戱가 此에 毫髮도 近似치 아니니 諸氏 向야 痛惜을 不禁리로다
或者諸氏가 營業上의 關係로 이갓치 俚雜 遊戱 아니면 我 國民程度에 觀光 滋味가 업서지니 不得不 嗜聞樂見을 차 營業의 振興을 圖謀코자 지 아지 못 거니와 設或 그러지라도 營業上에도 關係가 잇게 고 風化改良에도 効力이 잇게 하야 一篇小說을 滋味잇게, 지어되 我國古來 貪官汚吏의 政治도 包含며 閨門內 妻妾爭妬의 弊端도 寓意며 或乙支文德의 薩水大戰든 形容이며 桂月香의 賊將謀斬든 眞相을 這這히 活劇면 一般觀聽이 忠義勇敢의 大氣槩 皷發지며 古來政俗의 不美 것을 不得不改良 思想도 發現지니 演戱의 資料가 如此면 읏지 今日과 갓치 ■女 蕩子輩幾個式만 入塲觀光리오 必也 一般社會 紳士淑女諸氏도 觀聽치 아닐 者ㅣ 업스리니 그러 後에 諸氏의 營業도 擴張지오 今日風化改良의 大勳勞도 諸氏에게 歸지니 諸氏 深思熟慮야 其演戱의 如何 改良을 硏究 境遇이면 本人도  一体로 助力기 自期얏지라
幸 諸氏 本人을 對야 呶呶漫說로 너기지 말고 本人의 깁고 간졀 同情을 推恕시기 千萬 받아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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