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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국 연극장―연희장은 문명한 국에 인민의 정도를 짐작하여―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아국 연극장―연희장은 문명한 국에 인민의 정도를 짐작하여― 我國演劇塲―演戱塲은 文明 國에 人民의 程度를 斟酌야―
종    류 언단 言壇
필    자 +++ +++
출처정보 대한민보 大韓民報
연    도 1909-09-14 隆熙三年九月十四日
면    수 0 면수 모름
기사
演戱塲은 文明 國에 人民의 程度를 斟酌야 俚巴의 歌唱과 奇怪의 傀뢰로 沉聾 耳目을 淸爽고 湮鬱 思想을 活發케  一方의 危計라 故로 泰西人은 六個日을 何等事務이던지 心을 費고 力을 盡다가 禮日을 當면 困惱 身軆와 沉鬱 志意를 快活增補키 爲야 或曠山麗江의 淸朗 空氣를 散吸며 或奇林秀竹의 幽격 景色을 縱覽고 遊興이 頗減면 一家族을 統率고 演塲에 往야 盡日의 餘興을 更續나니 此等人의 程度 西施가 顏을 慰解고 南威가 心을 暗招더라도 眼前一瞞에 不過고 心上에 淸淸白白히 一末의 愛戀이 不動 故로 桑上音과 복上歌를 懲惡 事로 認得야 幼穉 婦女에게 一一解釋야 身上의 佩符를 作케 며 演塲은 特新으로 主旨를 作爲야 昨日의 奇神 歌謠가 今日에 已陳曲이오 俄頃에 活颺 跳舞가 良久에 已舊跡이라 是以로 人國의 文明 程度를 演塲과 觀覽者行動如何에 可見지로다 我國의 演塲이 有지 殆히 久지라 東西의 文明을 模倣야 社會의 風俗을 改良다 演社가 日加月增되 風俗은 漸漸腐敗고 社會 愈愈顚倒야 紅粉의 兒女 花前遠思를 起고 靑年의 子弟 月中逸興을 懷야 淫奔을 敎授 夜學校를 作니 幼穉 男女의 心志가 未堅야 風流에 沉惑은 猶之可어니와 分金片銅의 利益을 求야 淫奔學校를 設立 者 總히 社會上에 出頭야 東西洋 風情을 粗解 者라 是를 忍爲거든 其他萬萬事業아 不見에 是圖지오 且當局者 是를 尋常히 看過야 一言의 禁勵가 無니 是를 忍爲거든 其他 施爲아 何를 足望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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