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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신여성―이화전문학교 교수 윤성덕 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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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표준화 정보 |
원문정보 |
기사제목 |
최근 미국 신여성―이화전문학교 교수 윤성덕 양― |
最近美國新女性―梨花專門學校 敎授 尹聖德孃― |
종 류 |
문답 |
問答 |
필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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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정보 |
삼천리 |
三千里 |
연 도 |
1929-12 |
昭和四年十二月 |
면 수 |
7 |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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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尹聖德孃
尹孃은 梨花專門學校의 敎授로게시다가 지금부터 四年前인 一九二六年에아몌리카로 건너가서「치카코」의西北大學音樂科에 入學하야 熱心히 音樂을硏究하엿다그러다가 금년에 「출터,오푸,뮤직」(音樂士)이라는 學位를어더가지고 지난九月에 錦衣歸國한뒤 다시 梨專敎授로게신터이다. 記者는最近의 아메리카女性의 思想과行動을알고십허서 十月의夕陽을등에바더가며 貞洞梨花學堂을 차저 氏와 마조안젓다 아메리카式의敎育으로다진 孃의 應待의 輕快와 對話의 明晰에 한 놀라면서아래와가튼 問答을계속하다
▲記者 오늘날世界의 文明이아메리카文明과 露西亞文明의두가지로나누어잇다하리만큼아메리카의모든 文化는特色잇는点에서벌서 頂点을보이고잇는데 聖德氏가 보시기에는 美國新女性들은 엇더한 思想을 가지고잇는듯합덱
▲尹 널니 아몌리카라하여도 제가 접촉한곳은 留學을 간몸이니만치 그곳 學生社會가 大部分이엇는데 제가보기에는亞米利加女性들은 思想에사는 사람들이아닌듯하엿슴니다. 다시말하면 그네들은社會나 國家는 別로 眼中에업고 오직個人의 幸福만 爲主하여 사는듯하엿슴니다. 그것도 그럴것이 아니겟슴니 돈이만코 文化의 施設이훌융하게되어잇는社會를 이미가젓고 그우에 世界에웃듬가는 强國인「國家」지가젓스니 國家, 社會라는것의存在를 痛切히 늣겨본라고 업섯슬것이니 밤낫생각하는것이 個人에서더버서나겟슴니
▲記者 그러터래도 社會機搆의 엇든矛盾을늣기고 가령共産主義가튼 思想을 硏究實行하는 빗다른 女性이 업슬리가잇겟슴니
▲尹 제가 아는 범위안에서는 거지반 엄섯다고하여도조왓겟슴니다
▲記者 그러면 아몌리카女性들은 大體날마다 무엇을 생각하고 지냄니
▲尹 돈이지요!
▲記者 돈을 하여서는! 女子들이………
▲尹 그러기에 美國이지요 돈을 만히가지어 物質的의 榮華를 누리자는것이지요 조흔집에 살면서 조흔옷을입고 맛난음식을 먹으며 一生을 나비가치 즐겁게 자미잇게지내자는 이지요
▲記者 그러면 美國女學生의 希望이란 그것인가요
▲尹 아녀요 한아가 잇지요 그것은「홈스윗트, 홈」을 미자는것이지요 사랑의보금자리를요.
× ×
▲記者 네 올습니다. 活動寫眞을 보아도아몌리카映畵에 나오는 國民性은 엇더케하면 조흔 家庭을 밀가 엇더케하면 조흔안해 는 조흔남편을 엇을가하여 애쓰는것이 靑年男女의 活動하는 全部의動力가치보이드군요
▲尹 그러탑니다 그네들은 夫婦를맷는것을人生의 가장큰事業, 는이人世에사라가는 主要한 目的의 한아로 알고잇담니다. 그러기에 靑春들은「홈, 쓰위트, 홈」을미기에 一心精力을 다드리지요 그래서 男女間 交際가 만흔것만치 美國의女學生들은 愛人이 두셋이업는 女子가업담니다
▲記者 저런! 그래도 괜찬습니 處女가
▲尹 괜찬코말고요 그러나 그愛人이라함은 決코 東洋式思想으로 解釋하여서는 아니됨니다. 이를터이면 異性사이에 서로親近히「알고지내는 동무」지요 어느 限界를 決코決코 넘지안는………
▲記者 그러면 엇더케하나요 그여럿의 愛人中에서「해스」로는 나종에단한사람을골너내나뇨
▲尹 그러치요「해스」에야 들이 잇술닭이잇나요
▲記者 美國女性들은 아히나키를 려한다드군요
▲尹 그러치도 안은듯해요
▲記者 産兒制限가튼것은?
▲尹 그건 잘모르겟서요
× ×
▲記者 그러면 아메리카新女性들은 政活運動에도 社會運動에도 그러케 興味를늣가지안는다면 그精力을 어대에다 다씀니
▲尹 音樂과 運動方面에지요. 그중에도 運動은참말놀납담니다. 어느女子가 運動을아니하는이가업담니다. 비록 그의職業은宗敎方面이라거나 職工이나 文學音樂等 여러方面에매어잇다할지라도 運動을 즐기어하는 風朝에는 一致하담니다
▲記者 女子의運動이라면「테니쓰」?
▲尹 「노-」스, 蹴球, 푸, 勿論 테니쓰 도하지만은 男性들이 하는竸技는다하지요
▲記者 南學校와 對抗競技도 합니
▲尹 각금 함니다 女學校와 女學校리도 한담니다 이러니 그네들은全國民的으로 모다 健康이 조흔가봅데다
▲記者 音樂方面은?
▲尹 音樂도 그러치요 엇든職業에 從事하는 女子든지 音樂을 모르는 이가 거지반 업지요 즐겨아니하는이가 업지요 그런데 한가지 놀라운일은 各家庭과 學校에서 五六才의 少年少女들에게音樂을 獎勵하는 新音樂敎育의方針이엇사외다 이것은 近來에 大端히 盛하야웬만한 家庭에서는 네살다섯살만먹으면音樂工夫를 식힌담니다 그것이 그네의傳統인 樂天的性格과 放奔한 情緖를培養하게하는데큰 效果가 잇슬터이니요 그래서 저도 우리梨花學堂안에 새로운 試驗으로 朝鮮의 少年少女 五六才되는어린아히들을 모아노코 音樂敎育을 식혀보고 십습니다 여기對하여는 各新聞社側의 意見도 한번 드러갯보습니다만은
× ×
▲記者 조선녀성들이 아메리카女性들에게서배울것이 잇다면 엇더한 点이겟습니
▲尹 快活한性格이지요
▲記者 그러고는
▲尹 自己도 놉히는同時에 저사람도 어듸지든지 그人格을 尊重하여주는 德義지요.
▲記者 엇더케요
▲尹 假令 美國서는 어느한女性이 音樂會의 스테지에올나서서 노래한다면 그를決코 지안습니다 남들이 조선녀성들은 저보다 나슨사람은 될수록 거내린다고하나 美國에는 절대로 그런일이업고 자긔보다 나슨사람이면 어듸지든지 尊敬과 讚辭을 마지안습니다 이것은 실로 人格의 힘이지요 이한点만은 실로 배위둘만한 것인줄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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