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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락의 서울―신장한 사교장 백마를 찾아!―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환락의 서울―신장한 사교장 백마를 찾아!― 歡樂의서울―新裝한社交場白馬를차저!―
종    류 기사 記事
필    자 +++ +++
출처정보 삼천리 三千里
연    도 1937-05 昭和十二年五月
면    수 35 35
기사
憂鬱한겨을철도 어느듯스러지고 寂寞한荒野의 마른나무가지에단물이 오르는生命의봄! 푸른잔듸 사이사이진달내 개나리 침침한房에서 우리를부르는봄! 휘느러진수양버들이 東風을안고멋드러지게춤을 추는봄! 철철흘너내리는 시내물소리도 우리의마음을뛰게하고 나즉한天空에서 종달새도 우리의넋을 부르는화창한季節이다!
복사이 우리를간즈럽게유혹하고 바람을타고도는들석한우리의가슴속에는 제비떼가지저귀기시작하는봄! 나는이時節을呼吸하는 피는歡樂街로발길을옴겨보앗다. 먼저北村으로, 純朝鮮人의손으로豪華롭게新裝한社交場白馬를차저갓다 白馬는建築界의寵兒朴吉龍氏의 設計로 現代科學文明이나은高級材料와技術을利用하여 七萬圓이라는 적지안은黃金으로만드렀단다

昨年八月달에起工하여今年三月五日에야 落成한 이白馬의面貌는 누가보던지 感嘆하리만치것흐로 華麗燦爛하고 아담할뿐아니라 衛生便所와스틤設備, 非常口諸般內部設備를이모저모 속속드리휘둘너불때또다시 感嘆을禁할수없으리라 地下室까지四層! 電氣裝飾만해도八千餘圓이란큰돈이들엇으니 얼마나눈부시게 아름답게되엿는가를짐작할것이아닌가! 우층베란다에는 푸르 靑靑한 나무가손님의 마음을푸르게하고 不遠間베란다에또噴水口를만들이라하니 한층더 시원한늣김을줄것이다 電氣蓄音器에서 흘너나오는 아름다운멜노듸와 仙境과같은各色찬란한네온싸인아래白魚와같이헤염치는다운職業女性들의 情이々덧는親切한 써비쓰! 이분들中에는 外國某스홀에있든사—도 있고舞踊家輩龜子一行속에엿든어엽분十八의小女도, 또相當한인테리女性도, 내동생을出世식히기爲하야 손들이한두닙던저주는적은 돈을알살이모아가지고東京某大學에入學식힌 맘착한女性도 있단다

新裝한大自然! 新裝한白馬, 白馬속에흐르는音樂소리! 사랑의속삭임! 五十餘名의 아름다운女給群— 사나히 心臟을뛰게하는女性들의가벼운초마자락에생기는 부드러운물결薔薇같은입술 가많이우슬때마다드러나는박속같은하얀그들의니 湖水같이맑은그들의눈동자 손님들에게술을러주는 분길같은그들의 향기러운손길. 開業後로늘상滿員! 워트레쓰外다른從業員도눈코새업이 밧부다하니 社交場白馬의面貌를 가이짐작할것이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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