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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 춘추―윤심덕 씨의 비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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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표준화 정보 |
원문정보 |
| 기사제목 |
가인 춘추―윤심덕 씨의 비밀― |
佳人春秋 ― 尹心悳氏의秘密― |
| 종 류 |
기사 |
記事 |
| 필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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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정보 |
삼천리 |
三千里 |
| 연 도 |
1932-07 |
昭和七年七月 |
| 면 수 |
31 |
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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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윤심덕
七八年來로 죽엇느냐 살엇느냐하고 秘密에 싸여오든 尹心悳氏의 前後를 이제자세히 이약이하리다. 尹心悳氏가 伊太利에 사라잇다는말은 간 거짓말로 確實히 그 金祐鎭氏와가치 玄海바다에서 投身情死하엿든것이외다.
尹心悳氏는 듯건대 元來 平壤엇든 妓生의 님이라고 함니다 그妓生은 생각다못하야 自己洞里에사는 엇든 큰富者집의 後園소나무밧에 갓난애를눈물먹음고 버리엇슴니다.아해우는 소리를듯고 그집사람이 차나와 生後한달밧게 아니되는 이女兒를 거두어드리어다가 親父母가치 貴愛하며 길너 二十餘살을 먹엿슴니다. 그親父母가치 주어다가 길는이가 바로尹聖德氏의 어머니라 함니다. 그래서尹聖德氏와 尹心悳氏는 兄弟가 된것이라함니다.
◇
東京잇슬 劇作方面을 專攻하는 全南木浦富者의 맛아드님 金祐鎭氏를 알게되어 以來熱愛하는 사이가되엇지요. 그래서 梨專音樂敎援도 집어리고 土月會劇團의 女俳優로 出演한것도 장차 金祐鎭氏가 卒業하고나와서 新劇運動을 이르킬에 그地盤을 닥기爲함이엇다 함니다. 東大門밧 富豪李某의 三日愛人이되엇다가 哈爾賓에갓다가 某氏와갓치 東萊溫泉에갓다가 그리다가 다시 東京에갓다가……엇잿든 波瀾만흔 轉變을 지낸뒤 玄海灘푸른물에 永葬한것이라함니다. 生前에 金祐鎭氏도 伊太利로 가겟노라고 그唯一의벗 洪海星氏에게 한말이잇섯스나 그도實現이 되지못하고 말엇지요.
여기에 큰秘密이 잇지요. 그것은 그벌서 尹心悳氏에게는 不治의 X病이잇서 몹시 苦憫하엿고 金氏亦 엇든 앗가운病이잇서 轉轉苦憫하든이라. 말하자면 世上의 嘲笑도 그打擊을 주엇겟지만 病魔가 두분을 天國으로 너무일즉가도록 한것이라함니다.
엇잿든 伊太利生存說이 全혀虛傳인것만은 밋어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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