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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홀이 되면 춤추러 다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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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표준화 정보 |
원문정보 |
| 기사제목 |
댄스홀이 되면 춤추러 다니세요? |
스홀이되면 춤추려다니서요? |
| 종 류 |
문답 |
問答 |
| 필 자 |
허영소․여운홍․최의순․김동진․김자혜․김형식 |
許英蕭․呂運弘․崔義順․金東進․金慈惠․金瀅植 |
| 출처정보 |
삼천리 |
三千里 |
| 연 도 |
1932-05 |
昭和七年五月 |
| 면 수 |
18 |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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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는 멀지안어서 스·홀이신설되리라 함니다 지금도 조선호텔속에는 무도 장이잇서서 서양사람이나 일부인사가 오-케스트라에 마추어 스를 하고잇지만은 장차로는 스렬이 굉장하게 우리들사이에 펴질것가치생각됨니다 그러타면스홀이되는날여려분은 춤추려가시 겟슴니 는 스하려다니는것이 조켓슴니?
肉體의律動 許英蕭
나는 찬성함니다. 간조무미한 조선가뎡에 잇서서 얼마나 반가워 할일 이겟슴닛가.
그리고 더욱히 운동도 되겟슴으로!! 조선 녀성들은 가뎡에들어안즈면 운동할만한 긔회가 아조 업서서 버리는 닭으로 녀성들의 육체나 정신이 퍽으나쇠약해지는 것임니다. 나는 이러한점에서 쓰홀에 출입하는것을 찬성하는 것임니다.
舞蹈排擊 呂運弘
나는 미국에가서 여러해를 잇섯지만 거기서는 고학하면서 학교를 단엿스니 틈이 잇스면 부즈런이 일하여 돈버을 생각을 하느라고 일즉 쓰홀 갓흔곳에 출입하여 본적이 업섯고 그다음 상해 (上海) 와 파리로 만히도라다엿스나 일즉 무도장에 발을들리워노흔 적이업섯슴니다.
생각건대 조선사람의 생활가치 무미건조한것이 업지요 밤낫 무든옷에 맛업는 음식에 그리고는 온갓 번민에-아츰부터 밤지 들니지요 그리면서 아무 위안을밧을 거리라고업지요 음악이 보편되어 잇슴니 예술이 보편되여잇슴니 그리치 안흐면 체육운동이나 보편되여 안마당을치고 『테니스』하게 되엿슴니 실로 생각하기에도 함니다 조선사람의 생활이 그무미 건조하고 지름라고 업는 품이 사막지대 (沙漠地帶)에 사는것갓다 할걸요 그러니 무도가 유행하미 된다면 어느일면으로 조흔것가치도 생각되더이다.
그러치만 나는 이쓰홀 출입에 단연 반대함니다 첫재리유로는 교양이깁지 못한 사람들이 그런곳에 출입하면 그저타락하고 말이지 그것이 생활하는데에네루를돕는 효과를 못내일것이요 둘재 갓득 가난한 살님이 스홀 출입문에 더구나 소비가 만허 질것이며.
셋재 도학자의 말가트나 스홀은 아모리하여도 출입하는 남녀로 하여금 풍긔방면에 방종하게함니다.
하물며 지금 우리사회는 가장 건전한 긔풍을 양성하여야 할임에리요 우리는 경박한 그러한 풍조를 준절히 배격 하여야하겟습니다.
무도는조와 崔義順
夫婦制度가 잇는以上 夫婦가 함 스·홀에 出入하는 것이 실로 愉快한 일인줄 암니다.
在來 그대로의 因習을 가진 男性를노서는 女性들의 自由를 解放식혀주기 실흔데서 不愉快하게 生覺한 것임니다 만은 女性의 立場으로는 여러가지의 所得이 잇스으라고 밋슴니다.
첫재,녯생각을 버리지못한 덜된 男性들머리를 우칠 긔회가 될것이며
둘재 男女가 서로 交際하는데서 ｢男子｣ ｢女子｣하는 觀念을 버리게 할수잇을 것이라고 生覺됨니다.
혼자가는곳 金東進
쓰·홀이 된다면 夫婦가 함 出入한다는 것이 지금의 朝鮮情勢로서는 아직도일느다고 生覺함니다 萬一 거기 出入하는 夫婦가 잇다면 내生覺엔 相當한 家庭의 夫婦가 아닐것이라고 예측됨니다.
그런데 한마듸 해둘것은 쓰·홀이라면 娛樂場임으로 西洋사람들도 同夫人해서 가는 일이퍽적슴니다 그러니 朝鮮에도 그러케될것이지요.
[사진] 최승희여사의 무용자태
夫婦同伴이면 新東亞婦人記者 金慈惠
너무도 취미업는 우리사회이니 시대풍조에 라서 만일 쓰홀이 출현된다면 청년 남녀들이 만히 출입할것만은 사실이겟슴니다.
그러타면 이에잇서 이문제를한번 생각하여 보는것은 대단히 의미잇는 일이외다.
그런데 터러노코말하면 우리사회의 청년남녀의 교양 (敎養) 은 엷슴니다.교양이 엿튼사람이 삶가야할일은 여러가지잇지만 그중에도풍긔에대하여 즉남녀 교제에대한질서를직히도록 하여야 할것인대내생각에는 그것이퍽으나 의문이됨니다.
붉은 등불아래 너른 홀-우에서 자유로 남녀들이 을 지어 춤을 춘다면 거기에 페해가 업스리 완고한 교육가 가아니라 할지라도 일반적으로 보아상식잇는이들은 누구나 의문시 하지안을수업슬것임니다.
그러기에 나는 이러케 주장함니다.
스를 하는것은 좃슴니다 정서 (情緖) 를 리해하는 사람으로 음악을 리해하는 사람으로 누가 스하는 그것이야 반대하리 다만 스를 한다할지라도 그것은 남과남리 하지말고 부부리 스텝을 밟을것이요 그것도 반다시 스홀에 가지말고 집안에서 가정적으로 하는것이면 크게 찬성 하겟슴니다.
이것이 과도긔에잇는 우리사회에서 남녀의 풍긔를 유지하는 가장 조흔 방착이될가함니다.
가는것조와 朝鮮日報 金瀅植
조선에 태어난 우리들의 생활은 너무도 윤택이업슴니다 가령 중국사람은 어느 누구가 깽깽이 (胡琴) 컬줄 모르는사람이 드물고 호금이 업는가정이 별반업지요 로서아사람은 자나나 춤을 잇지못하고 남노(南露)의 집씨-종족은 춤과 노래가 잇고 그밧게 영미국인 들의 오락은실로 허다함니다.
그런데 조선사람이 사는 가정은 그야말로 사막지대나 다름이업슴니다 한가지잇겟는가 단소소리 한마듸 드를수잇겟는가.
그야 아츰저역 니를 걱정하는 집안인데 엇더케 어느해가에 음악과 무용에 마음이 쓸려지리만은 이것이 참으로 너무나 한심한일이라 아니할수업슴니다.
이제 조선에 스홀이 되어서 청년남녀의 자유입장을 허한다면 나는 일주일에 한번정도로 출입하겟슴니다 유괘하게 놀고 유쾌하게 일하자면 이러케 춤추는 순간이 한주일에 한번씩은 잇서야할줄암니다.
오늘날 스홀 음에 출입하자는 사람처노고 남녀간풍긔에 걸니도록 몰상식한 사람은 업슬터이니 이러는 이만한 점은 모다 해방하는 것이 올흘줄암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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