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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빛나는 조선 여배우 염사―이월화 양 김일송 양 남국월 양 백봉숙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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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해외에 빛나는 조선 여배우 염사―이월화 양 김일송 양 남국월 양 백봉숙 양 海外에빗나는朝鮮女俳優艶史―李月華孃 金一松孃 南國月孃 白鳳淑孃
종    류 논평 論評
필    자 +++ +++
출처정보 만국부인///(경성:삼천리사) 萬國婦人///(京城:三千里社)
연    도 1932-10 昭和七年十月
면    수 70 70
기사
[사진] 李月華孃
조선에 극게나 영화게 무용게를 살펴보면 한심하기가이업다 한심한 첫재조건은 돈업는것이다 누구나 굿은 결심을 가지고 극게영화게에 발을 듸려노치만은 결국에잇서서는 방향을 밧구게만드는것이 조선극영화게의 비참한 현상이라고한다.
더욱히 잇지의 긔록을 본다면 녀배우들의 변절은 더한층심하다 그리하야 그들은 세상사람의말성거리가되며 그자신들이 점々 타락의 구덩이를차저간다.
무엇이 그들을 그러케 만드느냐? 「돈이그들을 그러케만든다.」고 대답할수밧게
가을에러지는 누런입사귀모양으로 그존재지미미한 자도잇다만은 한 이리로 저리로 다니면서세상의 쓴맛단맛을 맛보고가는 자들도잇다.
나종에는 조선나라를 나서 멀-니 현해탄을 건너서 활해를 건너서 이역(異域)에지 흘너가는者도잇다.
이제 여기에 그몃사람의 현재와 과거럭사를 소개하겟다 그들의 반생을 살펴보면 소설보다도 자미잇고 영화보다도 더한층 드라마틱하다 여러분은 지 다읽고동정할것이겟는지?

(1) 金一松孃
椿姬의 희로인으로 映畵팬에게사랑밧든
조선 영화「춘희」(椿姬)의 희로인으로 영화팬에게 사랑을밧든김일송양의반생—파란만흔 그의로맨쓰를 여기에 긔록하야 공게하련다.
그는 삼남의적은 항구(港口)—군산(群山)에서 세상을처음본후 그닥지 어렵지안은 가정에서 압날의 행복을 눈압에 그리면서 얼골에 미소도 여보앗을것이다 그곳보통학교를 졸업한후 원대한 포부를가지고 서울에 여왓섯다.
그는 경성숙명녀자고등보통학교(京城淑明女子高等普通學校)에 입학하야서 남달은 미모와 재조의 소유자엿슴으로 여러선생과 동무사이에 귀염을밧엇다 남학생 들에게서 밧은연애편지도 헤일수업슬지경이엿다 고한다.
길죽한얼골 콧날은 기리샤의 조각갓치 섯고 남성을 만한 얌전한맵시에다 다리가 길고 키도알마젓섯다(학생의 일송은 姬貞이엿다.)
어릴붓터 목소리가 고와서 음악을 잘햇으며 그의에도 에술의천분은 한몸의 소유한천재(天才)엿섯다.
영화게에 발을밟기는 열우홉살엿다.
그가 영화게를 밟게된원인은 사해(四海)에 일홈을 날니랴고 허영심에서 나온것이엿는지도 몰으겟다.
벌서 열일곱에 가젓든 연인은 오라지못해서 차버리고 마츰 락화유수(落花流水)를 금강키네마에서 촬영할엿다.
이영화에 잠간출연한후에 다시 그로하여금 사용할만한 조선영화가 나오지안엇섯다.
그—유봉열이란 사람이 자긔를 감독하에 일송을 쓰겟다고 약속 하고는 영화 에 출연한 후에 손과손을 맛접고서로 강바람 들바람만 마시엿다고.
타이틀맨 이든김상진과도 사랑이깁히서 일반영화인과 팬들에게 실망을 주엇든도잇섯다.
이리저리 고생하다가 리경손군의 도음을바듬으로 평양에나려가서『춘희』에 주연을 하게되엿다 그에사랑하는 사람이 잇섯스니 그는자긔의 상대역을로하는 정긔택(鄭基鐸)군이엿다 여름밤 남모르게나리는 이술에옷을눅여가며 대동강변에서 한밤을 새운도 한번이나 두번이안이엿다.
遠大한 抱負를 가지고 愛人과 함 上海로
춘희가 난뒤 정군과 김양은 멀니멀니—만국인의 믈는 상해로 몸을옴겻섯다.
부모도업고 동무하나업는 이역에향하면서도 어린김양은 조곰도 무서워하지안코 안심하는 태도엿슴은겻헤 사랑하는애인정군이 이섯기문이다 상해에 이르러서부터 그들은 몹시고생햇섯다 더구나 김양은 더구나 동정하지안을수업는 비참한 생활을 게속하고잇섯슴으로 민족운동의거두인 여운형(呂運亨)의 소개로 전과갓치 백합영법공사(百合影法合司)—중국인영화대촬영소에 드러가서 조선역사의한페-지를 차지하고잇는 안중근(安重根)를모델노한「××魂」에 전과갓치 출연하엿섯슴으로 그들의일홈은 조선영화게에서보다 중국영화게서 더알게되엿다.
그외에도 김양은(녀해도」女海盜(九卷)에 주연하야 중국에 배우를 압도하엿으며 매일드러오는 려-브레타와 푸레센트는 놀낼만하엿다 상해에 가서김양은 정이외에 사랑하는 사람이업섯으며 품행도단정하엿슴으로 상해동포들은 무한히 칭찬햇다고한다.
그러나 정군은 김양과는 반대방향을 고잇섯슴니다 밤늣게 「하이아라-」=노름터=에서 밤늣게도라오기가 일수엿고 혹 도라오지안는도 잇섯스니 일송은 기-ㄴ한밤을 홀노서 새일가 만엇슴니다 이역에서 이러한 고적을 늣기게된 일송의 신세가 얼마나 가련함닛가? 그우에도 정군은 일송을 리고 박대를 햇슴으로 그은 밤이나낫이나 압은매의 설음을 엇지할줄몰낫슴니다.
일송에기도 사랑을 요구하는 者들이 만헛슴니다 백합촬영공사—사장인 주수묘(朱秀苗)을 위시하야중국의 영화인들이 만히 갈망햇섯으나 일송은 단연히 거절햇섯다.
설상에가상이라 단이는 촬영소가 해산되자 일송에게는 경제적 고통지 심하엿다 그후얼마잇다가 정군과함 영화희사에 드러갓섯다 만은 부부사이에 싸홈만 점々자저슬이니 일에성과가 낫타날리치가잇겟는가? 그들은 거기에 못잇게되엿다
매일갓치 밀여오든 생활골난을 엇지할수업서서 일송양은 북서천로(北西川路)에 잇는 파비론-쓰홀(日本人경영)에 사-로 드러갓섯다 거기서 조선녀자만이 십여인이된다.
그의 스타일좃코 얼골잘난데는 상해의 모나 도야지것치 살진 르들이돈으로 수단으로 그를일어고 햇으나 일송은「나는남편잇는몸이라」고 단연거절햇다는것이다 만은 이사정도 모르고 정은 도박장 쓰홀등을 모조리 거처서도라단엿섯다.
여기서 일송은 실망이생겻든지 사랑하든애인도 버리고 一九三〇年八月에 상해에서 종적을 감첫다고하드니 요새 소식을들으니 서울 평화(平和)카페-에서 웨드레쓰 노릇한다고.
순진하고 얌전하든 일송은 이러케도 작고만 흘으고 흘러서 캅페-지왓섯다

(2) 李月華孃
決算하니 戀人이 三十八名
리월화(李月華)라면 누구든지 그일름을 긔억하고 잇스리라 그는서울출생이다 나히도 만치못하다만은 아직도 그는 이리로저리로 부평초 모양으로 바람부는대로 물결흔들니는대로 작고만 흔들린다. 십년봄—윤백남씨 감독하에서 「月下의맹세」에 출연하야 아름다운 그의용모와 재조를 발휘한후 김도산의일행에도 잠간잇섯다
여러분도 긔억에 남어잇으리라 土月會 첫공연 (復活)의 가슈-사로 안석영(安夕影) 군과 함출연해서 일반팬의 가슴을 몹시도 울렁거리게하엿다는것을!
어릴부터 월화! 월화!월화는 엡버하고 화제가되엿섯다 얼골엡분 그것이 월화를 오늘날가튼 생활에 러너헛는지도 몰으겟다.
그에게 첫재애인은 학생이엿다 둘재는 김×산…엇더튼 일일이 여기에다-소개하기 어려우나 바람난조선의 부호의자제들 월화로해서 마음을 썩이지안는이가없섯슬것이며 돈쓰지안은자가 업슬것이다.
土月會에서 성적이 적어지기는 조선키네마에서의「海의秘曲」에 出演하여서 부터이겟다 美人도 한엿나바!
미모의 소유자로 인긔를한몸에 집중햇든 월화양도 시들기 시작햇섯다 영화게에 신일선양이 나오고 극게에 석금성이나오자 그를찻는사람은 적어지게되엿섯다.
여기에서 그는 아츰이슬과가튼 인생의 애달픈 행로를닷게되엿다 그의하는일은 돈잇는 사람을겨오여서 돈 ×××는것이엿다고.
一九三〇年—상해에 가기전지의 애인을 헤여본다면 설흔 여덜명이나 된다고 하니정말인가—그중에도 전부가 부호에 자식이엿다고.
五洋歌劇團解産後許某와上海行
파토론의 돈먹기도 쉬운일은안이엿슴으로 그는  五洋가극단이란것을 조직해가지고 남선지방으로순회햇섯다만은 하는대로 되지안엇슴으로 진주에지가서 가극단을 해산시키고 도라오든기에 김해(金海)에 잇는 부호의아들 許모를 가지고 그길로 상해로 도망햇섯다 許모는 물론 돈잇는 아들이다마는 돈잇는반면에 사람이 치못해서 월화의 유혹밧기에는 너무나 적당한 인물이엿다.
그는 임이 결혼한지 몃달안되는 새新郞이엿섯다만은 새신부의 가련한 정상도 돌보지안코 월화와함낫섯다 만은 돈은 얼마가서 벌서손에쥐여잇지안엇스니 그부터 그는 돈만는 월화로부터 버림밧게되엿섯다 버림밧는 그는 고국에 발을 돌릴여니 참아부럽고 거기잇스랴니 수중에 돈한푼업스니 살길이 막연해서 병들어죽엇다고도하고  살햇다고하는 말도들린다 바람마즌못난이 許모의 半生도 비참하거니와 버리고나간 남편을 기다리고잇는 許모의 새로운안해의 신세는 얼마나가엽스냐? 그래도 돌아오리라고 기다리든안해! 그의부모는남편이— 죽엇다는 소식을 듯고 미칠듯이 날엿다 얼마나 악착한사실이며 얼마나 비참한현상이냐.
월화는 이러한 악착한 사실을 낫게하엿다 그일가? 그는 조선의부호의 절문 자제를 시작해서가엽슨 절문 생명을 만히죽엿다.
韓某의 안해의 學生生活?
許씨의 절문안해는 아직스므살도못되는 나어린녀성이다 그가 許모에게 싀집갈제는 보통학교만 겨우 마칠이엿다 돈잇는 부호의 며느리로 안해로 신부의 하로하로 生活에 몹시도 을피우드니 신의작난은 무섭게도 피이려는송이를 모조리짓밟어버렷다.
월화가 남편을 아서가지고 숨어버린후 오래동안싀댁에잇스면서 인형노릇을햇섯다만은 어린그에게도 어한이 잇섯든지 싀댁에서 여나와섯다 그리하여 그는무엇보다 배워야한다고 배운다는것보다도 알어야한다고 을품고서울에와섯다.
서울에학교가 만헛건만 그는 모실업학교에 입학하게되엿스니 그것은 경제적으로 독입하자는 결심에서 이러난생각이라고한다.
구든결심과 큰을가지고 학창에서 배움을닥고잇는 그이지만 로는 옛날에사랑의 보금자리를 그리워하는한편  남편을 앗은죽인—월화의멀-리보이지안는 그림자는 무섭게노려보는도 잇다고한다 —(以下次號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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