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문헌
검색 > 문헌 > 기사
명작 영화 주연 여배우 좌담회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명작 영화 주연 여배우 좌담회 名作映畵主演女俳優座談會
종    류 좌담 座談
필    자 +++ +++
출처정보 삼천리 三千里
연    도 1941-12 昭和十六年十二月
면    수 78 (78)
기사
[사진] 池京順
[사진] 文藝峯
[사진] 金信哉
[사진] 金素英

出席者 (가나다順)
金素英
金信哉
文藝峰
池京順
本社側 崔貞熙
日時 十一月廿三日
場所 金千代會舘

場所는 金千代會舘 때는 해질므렵이다. 저녁먹으러 오는 사람, 무슨會合에 參席하려오는사람, 會舘안은 제법 흥성하고 接待하는女子들도 매우 분주하다.
이때 나는 우리의池京順, 文藝峯 두 분과함께 三層어느房하나를 빌려 저녁을 같이 나누기로했다. (事實은 金素英氏와 金信哉氏까지 세분을 모시고저했든것인데 두분은 좀느젔다) 그런데 前에는 그러한일이 없드나 요얼마前부터는 저녁먹을 손님이 다 오기前엔 房에 案內를 안해준다는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하는수없이 玄關入口에서 두분이 오시기를 기다리게되는데 큰 야단이났다. 드나드는사람마다 한번씩 발을 멈추고 눈이 휘둥그래지는것은 둘재로, 위선, 會舘에서 接待하는女子들과 一, 二, 三, 四, 五, 六層에서 일보는 사람, 뽀-이, 엘레베-타, 껄, 쿡, 할것없이 쭉- 둘러싼다.
이래선 안될것을 알었던지 接待人하나가 우리를 사람둘러선속에서 빼여내 第一 아담한房하나에 案內해준다.
房에 안윽히 자리를잡은 京順, 藝峯은 밖에서 하든이얘기의끝을 아즉 못맺은 모양이다. 두분은 고향이 같은 咸興으로 어릴쩍부터 친밀했든것이고 또 똑같은 길을걷고 있음으로 오늘까지 그 友情은 조금도 變하지않었다한다.

남편과 애기와 살림과
京順—「너 아주 훌융한 집에 이살했다드구나.」
藝峯—「뭐가 훌융해.」
京順—「倉洞이래지?」
藝峯—「그래.」
京順—「불편하잖어?」
藝峯—「괜찮어 驛에서 한십분가량 걷지만 往來하는 사람들이 퍽많어서.」
京順—「집이 퍽 좋대지?」
藝峯—「뭐 방이 다섯이구 땅이 한二百坪된대. 그보다두 조용하구 공기가좋와서 좋와. 너두 들으니까 移舍했다드구나.」
京順—「응 冷泉町으루하는데 너이집十分의一두못되는 조그마한집이란다.」
藝峯—「넌 그래두 졸거야 돈을 막 버니까……」
京順—「얜 누가 돈을 잘버는데그래.」
藝峯—「매달 월급을 타니 얼마나 좋겠니.」
京順—「얘 말마라 月급이란 고거 받는대두 밤낮 쪼들리는거……한번 餘裕가 있어보았음 좋겠어……너처럼 한꺼번에 얼마씩 큰돈을 받음 날것같아…….」
藝峯—「그렇지두않어 固定된 收入이 없으니까 참 늘 不安하다니까. 생길땐 생긴다해두…….」
여기까지 왔을때 信哉氏가 參席.
信哉—「늦어서 未安합니다.」
藝峯—「웨 그렇게 느지셨어요.」
信哉—「어머니가 김장감 보시려 나가셨는데 얼는 안들어오시니 어린앨 혼자두고 나올수있어야죠.」
京順—「참 아드님 나셨다구요? 축하합니다.」
信哉—「고맙습니다. 京順氏두 아드님 퍽 컷겠군요.」
그들은 아까 藝峯․京順두분이 처음만났을때처럼 서로아이들 이얘기 살님이얘기 아이아버지얘기로 한참 바쁘다.
京順—「지금 댁은 어디십니까.」
信哉—「鍾路 五丁目입니다. 요 얼마前에 이살했어요.」
京順—「모두들 이사는 자주하는군요.」
藝峯—「가난뱅이들이니까 그렇지 뭐야, 남의집에 있으니 집이팔려 이살해 또 이쪽에서 마음에 안맞어 이살해, 이래 저래 이살하게되니까……. 우린 인제 倉洞서 永久히 살작정이야.」
얼마間 이얘기가 끊어젔다. 京順氏信哉氏를 한참동안 보고있다가,
京順—「아무래두 신재씬 애기엄마 같잖아요.」
藝峯—「한열아홉쯤 된대두 좋겠지…….」
京順—「그보다두 더 어리셔…… 」
信哉—「왜 그리 어려뵈는지 몰라요. 요전 이사같을때두 그옆집 사람이와서 제가어린애가 둘채랬드니 깜짝 놀래는군요. 「집없는天使」에서 열넷이나 다섯된女子루 알었다나요……. 참 林仙圭氏가 聖地參拜를 가셨다지요.」
藝峯—「네………」
京順—「요샌 좀 적적하겠군……」
藝峯—「뭐 인재만 혼자있나, 늘 돌아다니는 양반인데…각본을 쓰느라그래…이번엔 곧 오신대. 二十九日에……崔寅圭씬 언제쯤 오시나요?」
아직 잘 몰르겠어요. 목단江으루해서 新京 그쪽까지 쭉 둘러오신다니까.」
藝峯—「참 너(京順氏를向하야)아이아버진(金東民氏)요새 집에 게시냐?」
京順—「그래 요샌 집에있는데 밤낮 책과만 싸움이지……」
여기에 또金素英氏가 끼이게되셨다.
京順—「東京가셨다드니…….」
素英—「네 어쩌녁에 왔어요. 이번엔 趙(澤元氏)일루해서 갔댔으니까요.」
記者—「趙澤元氏가 게가셔서 舞踊公演을 하셨든가요.」
素英—「안요, 十二月初旬頃에, 地方公演을 하려고 舞踊家데리려 갔댔죠.」
藝峯—「그래 데려오셨어요.」
素英—「거기가선 女子한분만 데려왔어요, 石かき初枝라는이를.」

朝鮮映畵와 映畵人
記者—「요새朝鮮映畵計劃하는거있읍니까」
藝峯—「뭐 別루있는것같잖아요.」
京順—「필림을 一年에 네개 만들것밖에 配給안한다지?.」
信哉—「그런다나봐요.」
藝峯—「조선영화가 一年에 네개가 나오기나하나……」
記者—「돈이없어 그런가요.」
素英—「글세요, 朝映서 「仰げ大空」라는걸 近近創作한다드구만…….」
藝峯—「서루들 일을해보겠단 생각은없구 쓸데없는 野心만 많아서 그런것같아요. 이렇게말하면 文藝峯이가 건방저젔다구 말들하겠지만 이번「君と僕」를 만드는데 잠깐 참레해보니까 우리가 배워야할것이 많은것은 말할것도없지만 버려야할 나쁜 버릇이 어떻게많은지 몰나요, 東京가서 田坂具隆監督을 처음만나 인사를하고난즉 그분이 第一 먼저하는말이 朝鮮映畵人들의가장 나쁜것은 서루映畵人끼리 험담하는것이라구요. 조선영화가 앞으루 발전하려면 그것부터 곤처야한다구요. 그말을 들을때 어떻게 얼굴이 붉어졌는지 몰라요.」
京順—「彼此에 敎養을 쌓아보자구 努力하는사람들사이엔 그런일이없을거야.」
信哉—「남의 험담하는것이 자기 체면에 관게되는걸 몰라서 그럴까…….」
藝峯—「그걸모르니까 그렇지 그리구 또 한가지 안된건 先輩들이 後進을 잘 指導해주려구 안하는거야! 後進들이 자기들한테와서 꿉실꿉실해야 좋와하구 그렇지않으면 욕들을하니 先輩라구 뭐 버젔이 해논거나 있어가지구 그랬음 좋지…….」
素英—「뭐니 뭐니할것없이 제할일만 성의껏하면 그만이죠.」

「안해의倫理」․俳優의演技
記者—「池京順氏 映畵는 「안해의倫理」가 처음이시지요?」
京順—「그-전에 「장화홍련전」에 藝峯이와같이 나왔지요. 그땐 映畵가 뭔지 모르든때였어요.」
藝峯—「그래두 모르는때가 오히려 좋왔든것같아 알면 알사룩 더못한것같아 더 무서워……」
信哉—「그건 그래요. 그래두 池京順씬, 역시 舞臺에 오래 게시던만큼 카메라앞에 아주 대담하시든데요.」
素英—「저두 녹음할때 라스트씬만 보구 못 봤는데 본사람들 얘길드르면 처음으루선 훌융하다구 그래요.」
藝峯—「난 못봤서.」
記者—「「장화홍연전」에 뭘루 나오셨든가요?」
京順—「홍영이루 나왔죠, 藝峯이가 장화구……그리군 그동안 映畵엔 통안나오다가 「안해의倫理」에 나왔는데 아주 우수워 죽을지경이였어요. 「안해의 倫理」라는 映畵의 이얘기가 別로 새로운것두아니구, 그題目만 본다면 안해가 主로 이얘길 끌구 나갈것같이되있지만 그렇지두 못하고, 어쨌든 어떻게 됐는지 어리펑펑해서 뭐가 어떻게되는건지 모르구 끝을 막었는데 도대체 映畵는 演劇과달라서 氣分이 延長안되기때문에, 興이 안나고 熱이 안나두군요, 정말 시바이를 하는것같아서 싱겁드군요. 演劇은 그렇찮어요 신이날땐 정말 現實인양 하게되니까요.」
記者—「앞으루두 映畵에 게속해서 나오시렵니까?」
京順—「글세요 自信이 없어서요, 저를爲해 특별히 脚本을 써준다면 할생각두없잖어요 전 映畵에 美人으루 나오기보다 獨特한性格을 가진사람으루 나왔으면 싶어요.」
藝峯—「性格배운 生命이 길다는데, 너野心이 여간아니구나……」
記者—「信哉씬 어떤役을 했으면 싶으세요?」
信哉—「저요, 글세요 전 明朗한 少女나 혹은 處女役을 해보구 싶은데요. 어떨넌지 그리구 아주 어린 十五才의少女. 오까빠한 그런役두 해보구싶어요. 하군싶지만 웬체 自信이없어서요.」
京順—「自信을 가질사람이 있을까요.」
信哉—「그래두 웨 잘하는사람들이야……」
藝峯—「自信을갖는사람은 더 늘지못해요 거기서 마지막이얘요.」
京順—「느나, 주나간에 自己演技에 自信을 갖는사람이란 있을것같잖아 죽는 날까지 늘 自己가 불완전하다고 생각하지않을까.」
記者—「金素英씬 어떤役을 하시구 싶으세요?」
素英—「젊은 어머니役이 하구싶은데 그런건 안시키는군요.」

「君と僕」와「豊年歌」
記者—「金信哉씨『豊年歌』로-케숀가셨을때 이얘기 좀 하세요.」
信哉—「이얘기요, 이얘긴 많은데! 그걸 어떻게 다해요.」
京順—「추려서 하지요. 試寫會가 있엇다지요?」
信哉—「네 있었어요.」
記者—「여러분은 서루 出演한作品을 안보시나요?」
京順—「안보는거 아니라 못보지요, 地方에 가느라 못보구 서울있어두 낮엔 練習을하구 밤엔 演劇을하니 時間이 있어야지요.」
記者—「文藝峯氏두 못보셨든가요?」
藝峯—「못봤어요.」
素英—「저두 못봤어요.」
記者—「전 試寫會때봤는데 그게 江原道 어디라지요?」
信哉—「네 江原道충주라는 땅인데, 電氣불두없어요, 한스므날동안 람푸를 켜구들 지냈어요. 갈적에두 비가 아주 막쏟아저서 혼이났지만 올적에두 비가 쏟아저서 고생이였어요, 어쨌든『豊年歌』로-케숀은 내一生을 通해서 못잊을 記憶을 남겨놨어요. 그런 슬픈 記憶을 남겨줄려구 비가 그렇게쏟아졌든가봐요.」
京順—「참, 애기가 엄마 안게실때 그렇게 됐다죠.」
信哉—「네-」
信哉氏얼굴빛을 달리안가질려고 努力한다.
記者—「재미있든 이얘기나 하십시다.」
信哉—「전 애기가 죽는건 통모르구……그렇지만 재민 무척 있었에요, 一行에 朴昌赫, 田澤二, 獨銀麟氏等 재미있는분들이 게셔서 밤낮 웃기에 입담을새가 없었지요 中에두 朴昌赫氏는 어떻게 흉낼 잘내는지 허리를못펴게 하는군요 괭이소리를 신통하게 내기때문에 괭이 새끼가 떠러안지는군요. 이분은 웃기기만 할뿐아니라, 일에두 몹시 熱心이얘요, 進行을 밫는데 서울루 왔다갔다하느라구 어느날은 運轉手가 졸르는 택씨를 탓다가 負傷을當해서 손이모다 찌저지구했는데 그손을가지구 비오는데두 不拘하구 이튼날 싀곧루 내려오셨드라니까.」
藝峯—「그런 熱心있는분들이있으면 괜이 맘이 듬즉해서 좋와요. 이번『君と僕』에서 沈影氏가 그렇게熱心이군요, 內地人들두 퍽 다노모시이하다구 생각하드군요.」
京順—「너 이번『君と僕』撮影때문에 東京가서 오레있었니? 」
藝峯—「난 잠깐 나오니까, 이내 왔어 가긴 두번 갔댔지, 撮影하러갔댔구 放送하러갔댔구……」
信哉—「『君と僕』에 藝峯氏가 퍽 좋드군요.」
素英—「그래 藝峯씬 좋와요 난 너무 흉칙해서 쥐구녕이래두 있음 쏙들어가구 싶어 꼭 병신같다니까…….」
記者—「다른분들은 어때요?」
藝峯—「다른분들두 대개 다 좋지만 沈影氏가 퍽 좋와요. 素英氏두 괜찮은데 너무 지나친 表情을 한것같아요 좀 더 明朗했으면 싶었어요 女學生처럼…….」
記者—「出演者의 報收는 어떻게됐지요.」
藝峯—「다른 映畵에보다는 적었에요 內地분들이나 여기서 出演한 사람이나 均一하게 주드군요, 적게 出演한사람은 따루하구요….」
京順—「內地出演俳優들中 누가 좋든?」
藝峯—「다, 좋와, 모두 品格을가추구 있어 그리구 朝霧鏡子는 어쩌면 그렇게 상양하구 자상할까.」
素英—「사괼수록 더 좋은 여자두군요.」
京順—「참 그분, 女子다운 女子같드군요. 實物은 못봤어두…….」
信哉—「난 그이하구라면 좀더 잘했을것같어……결국 事情이있어서 못하구마렀지만 내가 李白姬役을 할땐 日夏監督의夫人이 淺野美枝子役을 했는데 그분이 키가 나보다 여간크지않어서 도모지 나와는 얼리지않는군그래. 또 李白姬役이 그림자같이 따라다니는役이길래 슬그머니 어려워요.」
素英—「그래요 그러기때문에 더 뻣뻣이 굳어젔다니까.」
京順—「하긴 그래요. 말없이 따라다니는 役이 어렵지요.」
記者—「인제 세분이 서루의 演技批評들 하십시요.」
信哉—「池京順씬『안해의倫理』에서밖에못보았는데요. 『안해의倫理』에선 퍽 대담하십데다.」
藝峯—「난『안해의倫理』를 못봣으니 할말이없군요.」
信哉—「藝峯씬 마음놓구 봐두 괜찮을것 같아요. 이번『君と僕』試寫會때 舞臺에서 인사하실때두 참 침착하게 조금두 서슴지않구, 붓그러워두 안하시구 잘하시드군요, 우리같으면 붓그러워 얼굴이 빨개젔을텐데…….」
京順—「그래요 藝峯은 카메라앞에 自信이 있는것같아요 뭐랄까요, 貫祿을가젔다구 봐요.」
記者—「素英씨의 演技는 어떳습니까.」
藝峯—「반도의봄에서두 素英씬 너무 지나친 演技를 했다구봐요.」
素英—「너무 작구들 얘기말어주세요, 붓그러죽겠어요, 너무붓그러서 映畵界에서 발을 빼고싶은생각까지두 나지만 단한개라두 존걸 맨들구 그만둘려고 그냥 공불할려고 생각하구있어요.」
京順—「素英씬『國境』이 퍽 좋왔어요. 그런役이 素英씰 살릴거라구봐요.」
素英—「그런役은 하구싶어요. 女學生이라든지 處女役은 얼굴이 뜨근뜨근해지며 自然 表情이 굳어지는군요.」
記者—「그런데 로-케숀을 가서 비오든지하는때면 뭣들하구 지내는가요?」
信哉—「우린 이번『豊年歌』로-케숀땐 공을 가지구가서 흐린날엔 技術部와 演技部 두패가 나누워 試合을 했어요.」
京順—「무슨 試合을요?」
信哉—「뻬시․뽈이요.」
藝峯—「그래 어느편이 이겼나요?」
信哉—「우리 演技部가 더많이 이겼어요 아무래두 演技部가 빠리 빠리하거든요, 그런데 方漢駿氏가 어떻게 떼를 쓰는지 우리가 떼쟁이라구 別名을 지었다우……. 그리구 또한가지 재미있는건 거기 애들은 새를 잡으면 죽여버려요, 우리가 새색끼를 잡았다가 불상해서 노아주면 웨 곡식을 먹는걸 잡아죽이지않고 노아주느냐는거얘요 죽인다는사실은 싫지만 곡식을 먹는다고 죽이라는말은 퍽 재미있었어요.」
京順—「시골애들이 아니면 모를 感情이군요.」

「半島의봄」과其他
記者—「『半島의봄』을 보셨어요.」
藝峯—「네」
京順—「전 못봣는데요.」
信哉—「전 봣어요.」
記者—「어때요? 評들을 하신다면?」
信哉—「畵面이 퍽 깨끗하지요.」
記者—「거기나오는 구름이 퍽 좋드군요 오-래봐두 싫지않을 구름이드군요. 西洋映畵에서두 별루 못보는 구름이 아닐까요.」
信哉—「驛馬車에두 좋은 구름이있지요, 무슨 일이 금방 터질것같은 구름이.」
記者—「『半島의봄』에 徐月影氏얼굴이 좋지않어요? 金一海씨의 빼-드에누어 映畵界가 잘되어가리라는 新聞의소식을 알었을때의 얼굴두 좋구요?」
京順—「전 안봐서 모르지만 徐月影씨는 朝鮮사람의얼굴이 안얘요.」
信哉—「獨逸兵丁과같은 얼굴이야…….」

좋은映畵와좋은俳優
記者—「보신中에서 좋다구 생각하는映畵가 무엇입니까.」
藝峯—「一生을 통해서 봐온것中에서 말입니까?」
記者—「네…….」
京順—「갑잭이 생각이 잘 안나는군요.」
素英—「『未完成交響樂』『뿌룩劇場』같은건 늘 봐두 좋겠어요.」
信哉—「난 요새 본것보다 前에映畵를 모를때본것이 좋다구 생각돼요. 映畵界에 들어오기前인데『어떤女子의一生』인데 어디메 것인지두 모르구 봣어요 그담엔『라모나』얘요, 天然色寫眞인데 어떻게좋든지 다시 보고싶구만요.」
藝峯—「난 별루 생각나는거 없는걸….」
記者—「女俳優는 누구를 좋와들 하십니까」
京順—「예봉인 또 그레이다, 가르보겠군 난 베테‧데비쓰가 좋드군요…….」
信哉—「연긴 좋지요. 西洋에서두 第一이라니까. 그래두 난 그보다 징‧아-사나 아까말한『어떤女子의一生』에 나왔든 앙‧카-데잉이란 女俳優가 좋와요.」
素英—「쓰아라‧렌다두 좋지요.」
記者—「內地 女俳優中엔 누가 좋습니까」
京順—「田中絹代, 山田五十鈴가 좋지요.」
信哉—「나두 田中가 좋와요. 다른사람들은 사진에 따라 좋왔다 싫었다 하지만 그이만은 늘 좋와요.」
素英—「나두 田中, 山田가 좋와요. 그런데 이번에『櫻の國』를 봣는데 거기나오는 高峯의演技가 아주 훌융해요.」
京順—「그런데 이건 딴말이지만, 대체루 演劇俳優보다 映畵俳優가 人氣가있는 것같아요, 난 演劇을하면서두 歐羅巴演劇 俳優는 有名한사람이래두 別루 모르는데 映畵俳優는 有名하면 대개 다알거든요. 그리구 우수운 얘기같지만 『안해의倫理』에 出演하기前엔 東洋劇場에 늘 있는關係루 거리를 걸을려면『東洋劇場이다』하구 쑤군대드니『안해의倫理』에 나온後엔『안해의倫理』다 하구쑤군들대는군요.」
記者—「좋은 말씀 많이 들었어요, 시간두느꾸한데 인제 그만둡시다.」
이메일주소 무단 수집거부 권리침해신고 문의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