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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민 대운동회―각종 여흥 호화판―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부민 대운동회―각종 여흥 호화판― 府民大運動會―各種餘興豪華版―
종    류 기사 記事
필    자 +++ +++
출처정보 매일신보 每日新報
연    도 1938-05-12 昭和十三年五月十二日
면    수 3 (三)
기사
各種餘興豪華版
女流歌手와 一流名唱이 總出
指定飮食店을
三個處에 設置
新綠의 五월을 마지하야 전경성 七十만 부민이 대운원(大動員)되는 十五일의 일요일…이날은 맑게 개인 『코발트』빗 놉흔 하늘 밋헤 육탄(肉彈)의 장엄한 행진곡이 젊은 혼과 피끌는 정렬로서 얽혀지는데 경성환호의 질거운 날이다
이번 본사의 기구개혁과 경영의 혁신을 영원히 긔록하는 의미에서 개최되는 전경성부민대운동회와 상공가(商工街)의 의장행렬(意匠行列)을 겸한 一대 『페시엔트』(野外劇)인 만큼 여기에는 가진 『프로』가 것되려진 총후를 식히는 열협청년들의 대경주(大競走)가 잇고 또한 취미진진한 형용색색의 경기(競技)가 五월 훈풍 속에 보기 조흔 『바라이에듸』로 보혀질 것이니 이날은 실로 비상시의 심신을 단련하기에 절호한 기회가 될 것이다 그리하야 이 의미 깁흔 날에 집단적인 모든 행사에 참가하야 총후보국에 감당할만한 건전한 육체를 단련하고저 전경성 각 방면의 신청자는 벌서 二백여명을 돌파하야 기한 안에 그 신청을 달하게 되엇는데 이날을 더욱 이채잇게 하고저 지정된 경긔 『프로그람』 이외에 각종 여흥(餘興)을 금상첨화로 덧붓치게 되엇다 즉 각종 운동경기가 진행되는 한편에 연로(軟綠)이 욱어진 그늘을 천막으로 한 특설무대(特設舞臺)에서는 『컬럼비아』 축음긔회사의 명성(名星)들과 조선성악연구회(朝鮮聲樂硏究會)의 원로(元老)들과 종로권번(鍾路券番)의 미희(美姬)들이 한가지로 출연하야 『프로』를 따러 경연(競演)을 하게 되엇다 이와 가치 『레코-드』 회사의 명가수라든지 조선명창의 『넘버원』과 또 기생권번의 총동원은 한가지로 이날의 모든 순서를 흥미의 절정으로 잇슬 터이며 여기에 참관한 대관중을 흥취의 삼매경(三昧境)에서 도취식힐 것이니 이날 특설무대에서 경연할 기라명성(綺羅名星)의 얼골을 보면 다음과 갓다
☆…流行歌의 名花…
이 유행가의 명화는 『컬럼비아』 회사에서는 제一인자로 손꼽는 명가수들이니 첫손에 장옥조(蔣玉祚)양을 손꼽게 된다 그동안 부민관 『스테지』와 혹은 『레코-드』에서 그 연연한 목소리로서 퍽으나 정렬적이요 유순한 듯한 낫이 익은 목소리를 들엇거니와 이번 특설무대에서 『꾀꼬리』와 가튼 노래를 불으게 되엇스니 이에 대한 인기는 또한 놀라운 바가 잇슬 것이다 그 다음은 김인숙(金仁淑)양의 가장 명랑한 노래가 이날의 『마이크』를 통해서 운동장에 넘쳐 흐를 것이며 한 신진가수인 이옥란(李玉蘭)양이 부드러운 바람소래를 맞추어 곱게 가다듬은 목소리를 전청중에게 보낼 것이니 이 다운 세 미희(美姬)의 『멜로듸』는 한낫 그윽한 바가 잇고도 남음이 잇슬 것이다
☆…朝鮮성악의 元老…
조선성악의 원로하면 의례히 우리는 리동백(李東伯), 오태석(吳太石), 김창용(金昌龍), 김연수(金鍊守), 정남희(丁南希) 등의 명수를 손꼽는다 이러한 명수들이 청파가락을 가다듬어 한자리에 스게 될 것이니 五월의 단오노리(端午節)를 영창(詠唱)하는 훌륭한 순서로서 크나큰 풍취(風趣)를 북도다 줄 것이라 미더지고 잇스며 만흔 기대속에서 이들의 출연은 인기를 집중할 것이다
☆…鍾路券番의 舞踊…
『레뷰』와 는 『랍브』 등으로 각광(脚光)이 업서도 청중의 눈을 휘황하게 하는 종로권번의 미녀들의 무용은 한 얼마나 아름다울지? 한 시대 류행의 핵심이 되는 명가수들의 연연한 노래에 조선명창들의 원로가 노래하는 조선재래의 가무극!  거기에 『모더니듸』를 첨가한 호화현란한 무용지를 접하게 되니 이날의 이러틋 훌륭한 야외극만으로도 전 경성 七十만 부민하로의 위안과 오락은 리상적으로 될 것이니 이날을 일치 안코 한가지로 동원하는 우리의 영기(英氣)를 길러 총후의 심신을 억세게 할 것이 이 얼마나 깁흔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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