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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오락―그들의 회고담(1) 조선성악회 이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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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목 취미 오락―그들의 회고담(1) 조선성악회 이동백― 趣味 娛樂―그들의 懷古談 朝鮮聲樂會 李東伯―
종    류 기사 記事
필    자 +++ +++
출처정보 매일신보 每日新報
연    도 1937-04-29 昭和十二年四月二十九日
면    수 8 (八)
기사
그들의 懷古談
通政大夫下賜하신
朝鮮-의 名唱
五十年精進의 가지가지
朝鮮聲樂會 李東伯
생각하면 지나간 모든 일이 바로 엇그제 지난일 갓기도 하고 한 아득한 넷날갓기도 합니다
흐미한 過去를 더듬어 보면 깃든 일 슬펏든 일 야속햇든 일들이 斷片的으로 머리에 오르지 안는바도 아니지만은 이제는 나이를 만히 먹은 탓으로 모도가 신산스러우며 過去를 回顧해 볼 긔운 조차 생기지를 안습니다
故鄕인 舒川서 어렷슬  지나든 일은 잊저버린 가터서 생각이 날 듯 말 듯 합니다만 노래를 배호기 시작한 것은 열네 살인건마은 확실합니다 처음 金正根이라는 이에게 노래를 배웟섯는데 처음에는 父母님서도 無心코 내버려 두싯다가 내가 하도 熱中하야 노래에 專心하게 되니가 그부터는 노래 工夫를 一切 嚴禁을 當햇섯지요. 그러나 어른들의 눈을 속여가며 틈々히 몰내 노래를 배호기를 二, 三년 하다가 結局은 할 수 업시 노래 工夫를 斷念해 버리기로 하엿습니다
죽어도 하고십흔 노릇을 멧해 고만두고 보니 사람이 말러죽을 지경이엇지요 그러다가 집안 형편도 變하게 되고 나히가 차차 들게되니 男子로 나서 한번 먹은 을 풀어 보지 못하면 살어서 무엇하나 하는 엉큼한 생각이 나서 노래 공부를 완성하야 朝鮮서 第一가는 名唱이 되어 보려고 □然히 故鄕을 나 버렷습니다 二十前後에는 가장 氣力도 조흘 이지만은 나도 그는 한참 野心滿滿햇든 터이라, 嶺南各地로 도라다니며 노래 잘하는 사람을 차저 단이며 修練을 싸엇습니다
목소리를 가다듬기 爲하야 움을 파고 움 속에서 장단 업시 近三年 동안이나 목청을 내는 것도 그 일이엇고 名唱이 되기 爲하야서는 무슨 苦生이래도 달게 밧겟다는 구든 決心으로 별々 고난을 當하든 것도 그  일이엇습니다
嶺南으로 江原道로 近十年이나 돌아단이며 修練을 씻는 中에 남들에게 차々 노래 잘 한다는 소리를 듣게 되어 京城으로 올나왓습니다 京城서 이럭저럭 지내는 동안에 大家 집으로 불여단이며 노래를 하게 되고 차々 일홈을 어더 무슨 날이면 宰相家에 불여 단이게 되엇습니다
十年 넘어 積功한 보람이 잇서 名唱이란 소리를 듯게 되고 高爵大官들에게 貴여움을 밧든 그 가 아마 가장 나의 得意햇든 時代요 一生中 가장 華麗햇든 時代이든 것 갓습니다
宰相家에 자조 드나들어 그들과 親分잇게 지냇고 生活도 如意하엿스며 그 우리네 노래의 生活은 참말이지 괜찬엇습니다 그 아니라 가금 大內 안에 드러가 노래를 불으는 도 잇섯는데 우리에게는 그것이 無限한 큰 榮光이엿섯습니다 나도 두 번 大內에 들어가 御前에서 노래를 불너 그 우에서 通□大夫를 내리신 일이 잇섯습니다 그 當時의 □□ 그의 榮華롭든 일만은 아즉도 記憶에 새롭습니다 그러나 지금와서는 모든 일이 一場春夢이고 나는니 後悔요 남는 것 恨歎밧가 업습니다 내 는 一生을 두고 그래도 무얼 해 볼가 하고 斯道에 精進해 왓섯스나 지금 와서는 무엇 문에 노래 공부를 하엿든가 하는 後悔, 自歎입니다 近六十年을 두고 싸어온 그 積功, 그 熱心을 만일 다른 길에다 쏘닷드라면, 하는 後悔와 돈 주고 옷 주는 그것만 조와서 젊은 날을 無爲하게 虛送하엿든 自責의 念이 하로에도 몃번식 납니다
다 늘그막에 와서야 無力한 힘을 모아 □□□라고 □□은 하여 노앗스나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노래를 잘 살려 나갈 수 잇슬지 疑問입니다 이 點에서 社會的□□이 잇기를 바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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