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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 제 일인자―소리 잘하는 이화중선―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각계 제 일인자―소리 잘하는 이화중선― 各界第一人者―소리 잘하는 李花中仙―
종    류 기사 記事
필    자 +++ +++
출처정보 매일신보 每日新報
연    도 1935-01-01 昭和十年一月一日
면    수 14 (十四-十五)
기사
소리 잘하는 李花中仙
노래가 그의 생명
남창에 송(宋)가수가 있는 반면에 녀창으로는 유명한 이화중선(李花中仙)양이 잇다 리양의 고향은 고대렬녀春香이가 난 남원(南原)이니 춘향의 전설을 가지고 잇는 유명한 남원은 명창 리화중선양을 나엇기 때문에  한 가지 새로운 자랑리로 남원이 가지고 잇다 송만갑 가수와 리양의 고향이 전라도인 것도 우연한 인연이 아니겟거니와 리양이 유명하게 된 것도 송가수의 공로이다 리양은 가세가 빈궁하야 부모를 봉양하코저 十三세 되든 해에 童妓로 나와가지고 송가수에게 조선노래를 배우게 되엇다 그런 것이 금년지 二十여년을 두고 노래를 칠줄 몰르게 되어 그의 놉흔 이름은 경향을 통하야 벌로 몰을 사람이 업다 노래를 잘 한다는 소문이 나메 각처의 한량들은 에 나븨 르듯 키 다투어가며 그의 그림자를 차 □의 향긔와 노래에 취하게 되엇다 구파조선협률사朝鮮協律舍라는 구파극단을 조직하고 명창대회를 전조선으로 돌아다니며 공연하는 일방 각처 「레코드」 회사에서 그를 청하게 되어 혜성과 가티 그의 명성이 천하에 커지자 지금도 비록 나히는 三十고개를 넘엇건만 그 노래에 취하야 그를 그리워하는 사나히들이 만타고 한다 기생나히 二十이면 환갑이라고 하엿건만 리양이 독창을 하게 되는 곳마다 각처에서 초만원의 성황을 이루는 것을 보면 아즉도 양의 예술의 생명은 길고 찬란히 빗나고 잇다 자타가 그의 특장으로 인정하는 것은 박타령과 심청가로 즉 「넌센스」와 비극의 두 역을 맛혀 희노애락을 표현하는 것이니 그의 독창은 울고 웃는 인생의 한 가지 「모토」가 되어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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