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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여류명창의 공연음악회 인상(3)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3여류명창의 공연음악회 인상(3) 三女流名唱의 共演音樂會 印象(三)
종    류 기사 記事
필    자 자원생 紫苑生
출처정보 매일신보 每日新報
연    도 1931-10-03 昭和六年十月三日
면    수 5 (五)
기사
(三) 紫苑生
다음에는 個人別로 여노코 나의 所感을 적어보겟다 第一部에 잇서서 香娘의 竹杖芒鞋의 獨唱은 넘어 밧버서 十里江山을 遊覽한다는 것 보담은 밧분 볼일이 잇는 사람의 走馬觀山格이며 넘어 박박하여서 單調로운 感을 주엇다 중머리 短歌의 特長인 엇부침이 적엇다 『사랑歌』에 잇서서는 그리 歌人의 獨創的인 技巧를 보일 수 업는 曲調인지라 楚香氏의 天眞은 거긔에서도 볼 수 업섯다 朴月庭氏의 片時春은 元體 그가 목을 늣게 쓰기를 조와하는지는 모르나 『스케일』을 좀 놉혓드면 듯기에 좀 힘이 적게 들엇슬 뻔하엿다 無理한 低音을 내기 爲하야 얼골에 表情지 不自然한 밋을 움은 歌人의 境界할 點이다
赤城歌에 잇서서도 『느진안에 여잇고』에 가서 聲音的 描寫가 좀 不足한 것 가텃다 天眞을 模倣한 우레소리는 境界의 沈浮와 動静을 라가치 口■하고가치 하고 動靜하여야만 될 것이다 在來에 無識한 唱夫들에게만 一任하여 무엇든 우리의 音樂임으로 糟粕이 잇슬 일이 아니나 從來로는 識者가 自進하여서라도 硏究하야 그야말로 『리면』 잇는 소리를 다소간 決定을 지어노아야 할 것을 늣긴다 在來처럼 或은 李東伯式 金昌煥式 宋萬甲式이니 하는 것이 一方에 歌人의 獨創을 高提하는 點으로 매우 조흔 것도 가트나 決定을 지어노코도 오히려 거긔에서도 演奏者의 機能을 發揮할 수도 잇는 것이다  언나듯 말이 길어젓 그러니 말이지 朴月庭氏의 唱에 잇서서도 좀더 高明한 大家의 指導를 바덧다면 넉넉히 그 天眞의 發揮가 現今보다 나혓스리라 한다
金楚香氏의 獨唱은 어리석음 다시 말하면 숫두름한 맛이 적엇다 어느 程度지 老鍊한 後에는 다시 서툰 듯이 還元한 點이 極히 必要하거늘… 二部에 들어가서 朴月庭氏의 花草歌 中에 『菊花』에 가서 字에 소리□리가 달려서 좀 개안한 맛이 적엇다 이것만은 朴月庭氏에게만 잇슨 것이 아니오 三娘이 共通히 다 잇섯다 이것은 決코 그네들의 잘못이다는 것보담은 在來의 歌人의 不注에 責任이 크다 朴綠珠氏의 思鄕歌는 成績이 조핫스며 흐로 權三德의 제비歌 목으로 變調가 잇섯스니 이 목만은 朴月庭氏가 한 번 불러 보섯드면 십헛다 香娘은 瀟湘八景에서 成功하엿다
三部에 가서는 庭娘의 獨唱이 매우 感興을 주엇스나 끗흐로 목이 좀 갈린 것이 퍽 遺憾이엇다 平素에 넘어 從事가 적엇든 만큼 그림일런지 그 넉넉한 聲量과 소리들을 가지고 充分히 發揮식힐 수가 업는 것이 적지 안은 우리 樂壇의 損失일 것이다
最終으로 香娘의 再請에 依한 제비歌는 별로 效果를 내지 못 하엿다 소리를 마치고 人事를 할 에도 소리가 完全히 친 後에 鄭重히 人事하는 것이 조흘 것 갓다 金楚香氏의 두 손을 버리고 업듸듯이 절하는 것은 매우 野하게 뵈이엇다
비록 微聲에서 나온 바이나 나의 主觀을 버서나지 못한 말로 되지 안케 짓거린 것을 三氏와 主催側에 대하야 謝하는 바이다 그러나 忠心으로 알고 情답게 許容하면 多幸일 것이다 左右間 沈浮한 樂壇을 再興하려는 첫소리인 만큼 祝福하고 십다 소리에 잇서서 今般 演奏的 效果를 그리 크게 내지 못 하엿다는 것은 三氏에게 그 責任이 잇다는 것 보담은 우리 環境의 不運이 더 큰 것을 슯허한다
珠娘의 씩々한 목과 朴月庭氏의 를스러운 聲量과 香娘의 老鍊한 技巧는 前途를 크게 昻揚하지 아니할 수 업다 主客이 고르게 되여가지고 三氏의 圓滿成熟한 演奏가 다시 한번 後期에 잇기를 바란다
흐로 鼓手 韓成俊氏의 功이 컷다 그러나 場所의 不適으로 도로혀 效果를 주지 못한 것은 더업는 遺憾이다
흐로 主催側에 바라는 바는 歌詞에 잇서서 歌曲에 잇서서도 좀더 意味있게 改善할 方面에 만흔 努力을 앗기지 말기를 바라며 識者間에서도 自進하여서 좀 알은채 하기를 바라는 바이다
흐로 이 첫소리의 將來가 큰 成果가 잇기를 빌고 失言을 謝하며 붓을 놋는다
-中秋 玩月堂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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