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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단 초유의 대음악회―명창의 희생적 출연―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악단 초유의 대음악회―명창의 희생적 출연― 樂壇初有의 大音樂會―名唱의 犧牲的 出演―
종    류 기사 記事
필    자 +++ +++
출처정보 매일신보 每日新報
연    도 1928-09-10 昭和三年九月十日
면    수 2 (二)
기사
名唱의 犧牲的 出演
손는 명창만 모흔 자랑할 내용
樂壇權威全部網羅
同情樂會라는 것은 □久內客와 充實을 저바리고 오직 來客의 同情에만 마음이 팔니기 쉬웁다 그러함으로 同情音樂會이라면 □나 살것이지 구경은 別노 볼게 업다는 定評이 잇서왓다 그러나 누구나 적어도 朝鮮의 歷史와 함 늙어가는 男女名唱들의 名聲을 드른 분이면 이番에 出演될 분의 氏名을 드르면 한번 놀낼 것이다
◇金昌煥 ◇李東伯 ◇劉聖俊 ◇沈相健 ◇李中仙 ◇朴綠珠 ◇李花中仙 ◇李素香 ◇姜素春 ◇韓成俊 ◇李玉花
朝鮮에 音樂會가 잇슨이 이만큼 男女名唱을 알들히 모와들닌 音樂會는 업섯슬 것이다 李東伯, 金昌煥 兩氏의 名聲은 임히 天下에 처서 國唱이라는 尊敬지 밧는 바이니 다시 말을 거듭할 必要도 업거니와 오동안 樂壇을 낫든 姜笑春女史의 出演도 한 異彩이겟고 洪相健君의 아긔자긔한 가야琴獨奏이며 彗星과 갓치 낫하난 名唱 劉聖俊君이며 朴綠珠, 李素香, 李玉花, 李中仙 등 가튼 名唱이 或은 하소하는 듯 或은 늣기는 듯 듯는 이로 하야금 황홀케하고야 말 것이며 朝鮮에 한사람 밧게 업다는 名鼓手 韓成俊君의 伴奏는 特히 이날밤 男女名唱의 기운을 도도아줄 것이니 마침 李東伯, 金昌煥 兩氏는 다른 곳에서 契約出演이 잇슴도 도라보지안코
『우리도 同胞의 한 사람으로서 돈은 못내나 돈代身 出演이나 하야서 收入되는 돈을 모와 同胞의 不幸을 求하겟다』
는 尊敬할만한 決心을 가지고 犧牲的 同情出演을 하야주게 되는 것이니 男女名唱들이 다 普通音樂會보다 한層 더 丹□을 다하야 노를 부를 것은 미리 壯談할 수가 잇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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