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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주택, 그들의 정원―음악가 계정식 씨 주택 금화산 아래 깃들인 비둘기―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그들의 주택, 그들의 정원―음악가 계정식 씨 주택 금화산 아래 깃들인 비둘기― 그들의住宅, 그들의庭園―音樂家桂貞植氏住宅 金華山아레깃드린비달기―
종    류 기사 記事
필    자 일기자 一記者
출처정보 조광 朝光
연    도 1937-09 昭和十二年九月
면    수 81 81
기사
西大門밖 延禧莊 住宅地中에도 가장아담한곳- 뒤로는 金華山의 松林을 背景으로하고 옆으로는 애기陵의 鬱林을 벗으로하여 장차날려는 비달기가치 아담한 住宅은 音樂家 桂貞植氏의 住宅이다. 記者는 어느날 大門을 노크하고 來意를 말하엿드니 桂氏는 어데가시고 夫人이 代身맞어주신다.
記者는 大門을 열고 뜰안으로 드러섯다. 네귀를 장자리 날개가치 밧들고 南向한 文化住宅 前面은 모다 분합을드리고 琉璃窓을하여 窓만 여러제치면 바람과 日光이 맘대로 드러오게되였다. 그리고 부억은 뒤로부처서 뵈이지않고 房만이 純白의 카텐아레 고요한 沈默을 지키고있다.
뜰앞庭園에는 조고마한 밧이있어서 이집主人들의 좋아하는 온갖物件을 심어노앗다. 꽃으로 鳳山花, 紅草等이있고 또는 옥수수 一年감等이 심어있다.
『桂先生은 어떤꽃을 좋아하십니까』
하였드니
『그이는 花草는 그리 좋아하지안는담니다』
하고 夫人은 對答하신다.
『그러면 이것들은 누가심우고 물을주고 각구고하십니까?』
『우리女子들이 하지오』
夫人은 빙긋이 웃으시며 對答하시는데 아마食母와 夫人이 손수 심우시고 길으시는 모양이오 桂氏는 그런方面에는 아주 無關心한 모양이다. 그리고 門옆으로 호박나무가 버드서 줄기줄기 올나가는데 꽃이 누렇게 멫송이피엿다. 이때 세바트한마리가 노상 친한듯이 記者의가슴에 펄뜩 기여올은다. 이개는 특히 夫人이사랑하여 기르는 개인듯하다. 記者는
『이집터이 멫坪입니까?』
하고 좀 福德房사람같은 말을 건늬였으나
『七十二坪인데 都合十八間으로 房은 세십니다』
하고 夫人은 親切이 對答하여주신다. 右便房은 桂氏의房 그다음이 夫人의房이오 그다음이 시어머니房이신데 가운데로 복도가있고 뒤로는 부억과 沐浴室과 地下室이있다.
그리고 쎄멘으로장독대를 맨들고 장독대밑으로 地下室이있는데 이地下室은 김치광이라고 夫人은 說明하여 주신다. 이집은 昨年에 建築한집으로 都合四千圓을드려서 新築하였다고한다.
[사진] -寫眞은桂貞植氏의住宅庭園의一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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