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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전문학교 여학생 하휴 플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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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표준화 정보 |
원문정보 |
| 기사제목 |
각 전문학교 여학생 하휴 플랜 |
各專門學校女學生夏休플랜 |
| 종 류 |
기사 |
記事 |
| 필 자 |
+++ |
+++ |
| 출처정보 |
여성 |
女性 |
| 연 도 |
1937-08 |
昭和十二年八月 |
| 면 수 |
44 |
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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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中央保育 趙成女
◇鄕土民謠를採集하렴니다
글세요-
별로히 이렇다고 내놓을만한 플랜은 못됨니다만은 그저 意味있게는 지낼랴고 합니다
저있는골(咸興)에서는 每年 各敎會에서 夏期兒童聖經學校를 하니까요 거기를 도아드리는것도 좋겟지만 저는 따로 아히들을 뫃아서 簡單한童謠 童話 遊戱 로써만 어리이들노 더부러 같이 그들의 天眞스런生活을 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宿題인 ｢시골말캐기｣ 또는 鄕土民謠와 童謠採集을 될수있는대로 자미있는것을 얼어볼녀고합니다 그래서 진끼나는 여름한철을 즐겁게자미있게 지낼까 합니다. 至今은 오로지 이풀랜이 잘될것을 믿고 放學오기만 기다리고있읍니다
[사진]梨花保育 金福女
◇배움에굼주린北鮮의兒童을爲해
以前에는 放學이라면웨그리도 기쁘든지 하눌에나 올라가는것갓더니만 이번 放學에 느끼는感은……깁쁨과 슬음이 석겨집니다
이번夏期放學은 나의一生의 放學이아닐까? 生覺하니 참으로 感慨無量합니다.
자……이最後의放學을 엇떻게 좀더 낫고 뜻있는生을 맛볼까함에對한 나의풀랜은…………
두달이란 長久한 時日에 무엇을하며 人格을修養하며 귀한 存在가 되여볼까?
그저 虛送歲月을 하며 喜々樂々하게 즐기는것보다는 나의責任과 義務와 趣味가 兒童敎育이니만큼 이方面에 努力해보려합니다.
싀골가서 어린벗들과 함께 滋味있게 愉快히 지내며 나의最善을다해서 一生의第一印象깊고 唯一한經驗을 엇고저하는것이 只今나의 가슴속에 잠겨 불타고 있읍니다 그런의미에서 夏期放學엔 선々한 北鮮에 발을옴겨 알녀고 목말라하는兒童들을 爲해 나의힘껏 指導해보려하는바입니다.
第二世國民과 더부러손목잡고 푸른동산에서 情다웁게…………
[사진]梨花保育 高元淑
◇初夏의 고단한 氣分, 學期末의 複雜하든 感情을 한데묶어서 뒷東山 바람결에 불리워보내렵니다 아츰마다 언덕우에 서서 新鮮한空氣를 마음껏 드리키면서 豫定햇든 하로의풀랜을 좀더 自信을 가지고 實行할수있게 돌보아 즙시사고 懇求하렵니다 것사람을 端正하게 아름답게 規律잇게 만들려는 同時에 平素에 금주렷든讀書로써 속사람을 더욱 忠實히 하기에 努力하려합니다. 때로는 山이나 물을 찾어서 大自然과 자조 接近하는 충에 너그러운 性格의 所有者가되도록 修養의 길을 밟으려고합니다
어머님을 도아서 家事를 배우는 한편 저녁때 선々해지면은 洞里어린동모들을 벗삼어 자미있는 이야기 또는 노래로 律動으로 마지막 녀름방학을 輕快히 뛰놀려합니다
[사진]梨花保育 金鳳淵
◇家事를實習하고餘暇에는讀書를
窓門앞으로 지나가는 무더운 바람은 放學을 催促하는것갔읍니다 學窓生活의 마즈막인 이번 夏期放學을 어떻케하면 좀더 價値있게滋味있게 지낼까하는데對하여 나는 몇일전 放學동안 풀랜을 만드러 보았읍니다. 放學하는 그날로, 시골나려가서 보고싶어하든 父母 兄弟 母校先生님들을 반갑게뵈옵고 옛친구들을 찾아서 옛날의滋味를다시맛보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는 夏期兒童聖經學校를 힘껏도으며, 學校에서 배운것을 實際로 應用도해보며 兒童들에게서 배우려고 생각함니다. 그리고는 어머님을잘도으며 家事에 對한것을 많이實習해보며 저녁같은때는 讀書를 하여서 여러方面으로 人格修養에 努力할여고 생각합니다.
[사진]京城保育 李順福
◇마지막放學을로맨틱하게
언제나 오는 여름이지만 금년여름처럼 내게는 의미있는 여름은없을것입니다. 학창의 마지막방학이란것은 참으로 로맨틱한 한철입니다
이 한철여름을 잘지나고 못지나는것은 내인생의 긔억을위하야 여간 중대한일이 아닐것입니다
그렇나 우리네에게 무슨방법이 잇겠읍니까 사회적으로 이학창의 마지막 여름을 의미잇게 보내기란 참으로 불가능한일이 아닐수없을것입니다
나는 다만 천진란만한 어린아이들을 찾아다니며 거기서 가르치고 또 거기서 배우렵니다 그리고 자긔의 취미인 음악으로서 깨끗한령혼을살지우려합니다.
◇作曲과｢슈-벨트｣의노래를
梨專音樂科 金仁淑
放學後 京城서 三四日 놀고는 곳故鄕인 忠南德山으로 네려가겠음니다
집에서 農事를 하므로 틈잇는대로 촌婦女들과 가치 農事를도으며 機會를따라 그들의 必要한것을 아는데까지 가르켜주렴니다.
不足한 外國語를좀 工夫하고 여러사람들의 著述한音樂史를 參考하야 整頓못한 音樂史를 停頓하고 다음으로 露西亞文學과 앙드레지이드의作品을 읽으려함니다.
滋味로 불란서자수를하고 겨울衣服準備까지 다해가지고 八月初旬頃 上京하야 開學때까지 作曲을좀하며 노래練習을 하려는데 特히 슈-벨트의노래를 工夫해보려합니다.
[사진]京城保育 金敬愛
◇내생명의成長을위하야
씩씩한 여름철입니다. 하늘과 땅과 산과바다가 다 불타는 정열속에 그농후한 색채를 나타내며 천지만물이 저마다 제생명의 성장을위하야 가진노력을 다하는 여름철입니다.
나도 그속에 한자리를 점령한 한개의 생명으로서 나의온갓힘을 다하야 내생명의 성장을 촉진시키려합니다.
남을위하야 노래를 부르고 남을위하야 글자를 가르치고 남을위하야 하는 모든일이 필경은 내생명의 성장밖에 다른것이아닙니다
참외한개를 벗겨놓고 즐거운우슴을 웃는일로부터 정중한 한시간의 아동교육에 이르기까지 모든일의 하나하나가 다 자긔생명의 성장을 위한 방법일줄 압니다. 이것이 이번여름 내가 생활하고저하는 태도입니다.
◇어머님을도으면서讀書三昧로
梨專音樂科 南宮요안나
放學한후 곧 元山으로가서 一週日間지난후에 歸省하겠읍니다.
그랫다가 普通學校가 放學하면 神精身治療로 家族과함께 溫泉에가서 二十日間 留하고 그후는 開學때까지 平壤에있겠으며 學校와 寄宿舍生活에서 얻지못한 時間의餘裕을 利用하여 ｢레오쉐스도푸｣의『虛無로부터의創造』와 『부라지미-ㄹ푸리-체』 『藝術社會學』을 講讀하려합니다 그밖에 『앙드레·지이드』의 『女子의學校』, 『로베-ㄹ』及 『未完의告白』도읽겠읍니다.
溫泉에서 도라와서는 피아노공부에 熱中해야하며 오래떠나있든 어머니를 도아드리는것으로 두달동안의 여름방학을 지내려합니다
[사진]京城保育 劉順德
◇시달니신父母兄弟에게慰安을
내 학창생활의 마지막 방학입니다. 어떻게 지나는것이 가장 효과적일까하는것을 여러번 생각했읍니다
고향으로 돌아가 우리들 동무들이 힘을모두어 농촌생활에 시달린 부모형제의 마음을 위로해드리고저합니다 음악회를하든지 무슨방법으로나 먼저 그들을 위로해 드리는일을 하겠읍니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내개인의 실력양성을위하야 아동문학에대한 서적을 구독할까합니다 그리고 동요와 동화를 창작해보겠읍니다. 그리고 틈틈이 고요한시간 고요한장소에서 자기생명의 수양을위하야 마음을가다듬고 묵상에도 잠기겠읍니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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