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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악단을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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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표준화 정보 |
원문정보 |
| 기사제목 |
우리 악단을 위하여 |
우리樂壇을爲하야 |
| 종 류 |
기사 |
記事 |
| 필 자 |
김관 |
金管 |
| 출처정보 |
사해공론 |
四海公論 |
| 연 도 |
1937-05 |
-昭和十二年五月 |
| 면 수 |
20 |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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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써놓은바와같은 課題를받기는햇으나 원래朝鮮樂壇의機構喪失症■■■처드러서 貧弱 困窮 無氣力이란말가운데서만 承認하야온 筆者의 持論에서본다면 다시새삼스럽게 우리樂壇의 메카니즘을 解剖할녀는 興味는갓지안코있다 허나生覺컨대 樂壇을爲한다는問題가기진바 一般的인提論과 또는 具體的提論를 이機會에말하기爲해서는 다시한번樂壇의過去와現狀을調査해볼必要가잇겟다
樂壇이사라내려온 오날까지의 形便을볼때 우리가 오날쓰는｢樂壇｣이란것이생긴것은洋樂傳來와同時하야發生한것이다 그確實한時期를 斷言하기는 어려우나 一九二○年前後 藝術界를通해서 이러난 新運動의機運은 여테까지의것에反抗하야 自由奔放을追求하고 新感覺 新技巧를求한것이엿다 樂壇이라고할만한것의存在가입에오르게된것은 비로소 그時期가아닌가한다 그럼으로흔히생각하기쉬운 基督敎가洋樂을輸入하고 樂壇을構成식혓다는것은 皮相的인見解에지나지안코 다만 今世紀初頭에宮廷附軍樂隊가 民衆에게作用한것과 그것의存在가 似而非的인 樂壇을形成하고있엇든것을看做할수업다
不幸히 그當時의 軍樂隊가 中心이되여가지고 當然히 오날말하는 音樂學校의建議가나서지를못하게된것은 그時勢의推移에罪를轉嫁식힐道理밖에는업다험으로 官立音樂學校로까지轉化 혹은組織)되지못한데서뒷날樂壇의成長은물론 그보다洋樂의 發展에끼친影響은 極히큰것이있다
西洋音樂이 一般의聽衆에게는 알어듣기가어려웟지만 一九二○年代에와서는 歐化主義의潮流가知識階級에浸潤되여가는데 따라서 漸次 民間音樂派의 擡頭를 보게되고그들의힘으로 樂壇은 자러나기시작햇다
民間派로만하드라도 問題는 簡單치안타 即 朝鮮에音樂專門敎育機關이없엇든關係로 자연히 가까운東京을中心으로하는 外人部隊와 敎會와 密接한關係를 가지고서떠난 米國을中心으로한 外人部隊로 二分되는것은 事實이엿다
그럼으로 朝鮮에는 土着的인 音樂學校派가있음이 아니겟고 外人部隊的인 音樂學校派가잇는데 또한 그것은 二分되는形便이엿다 그런因子로서된樂壇이 一九三○年까지게속이된다
이사히에 樂壇에서생긴일이라면 무엇한가지記憶날만한 機運 運動)이있는것은업다 슲은일이다 그런가운데서도 外國의 레코-트가 輸入되기시작한것은必然이 一部音樂靑年을刺戟하얏고 그러한趨勢에있어서 아마튜어出의 靑年이音樂批評이란것을始作햇고 東京을中心으로한 朝鮮音樂學生의增長과아울너 (그곳 -나리즘의 刺戟도있든것은 否認할것이아니겟다 새로운 演奏者가續出됨에따라 그것을 批評하는사람은 新知識이豐富한 民間의音樂硏究家가아니면 아 되게되엿다 이리하야 最近에와서는 우에서말한 外人部隊的인 두種類의 音樂學探索的인 民間派와 社會的인音樂批評家를中心으로한 民間派와의 두部分으로樂壇은長成되엿다
여기서또한가지는 一九二五年頃에 라듸오가創始된일인데 에서도樂壇의 두民間派는 -나리즘의延長으로서 라듸오를 勢力圈內에 收納하고만것이다 그러나 其實은 오날까지도 라듸오의 千篇一律的인沈滯는 正當한 順潮로운發展을 보히지못하고잇는니만치 樂壇과의交流는 그러케 積極的인것으로 容認키는 어렵다
그것은 라듸오 그것의 支配勢力이 樂壇을重要視하지안는理由로 現放送當局의 機構問題에도 一難이업지안은것이겟으나 한입으로 말하자면 라듸오가 -나리즘的인 淸新한迫力이업는 이 또한 樂壇全体의同一한不均衡과 要協하고있음인지도모르겟다
그러면 樂壇의中心은 어듸잇느냐?는 一問은 뉘나한번關心을가질일이겟지만그것은 音樂批評家와 音樂學校派의 先輩의 손에쥐여잇는것은 事實이다 勿論 그것은 前者가 -나리즘 後者가 師弟關線에서 招致되는것이지만 오날의樂壇이 그以上말하듯한 黨派的인것은 否認할수업는일이다
急々한 小兒病的인 一部演奏家들이 樂壇의動向을 冷觀하지못하는데서 附和雷同하는傾向이恒常樂壇에서 低連하는것은 여태도 여태도 그들에게 中心勢力을 맊일만한 時期가아닌것을 또한證左함이나같다 昨年 봄인가 平間文壽가 서울獨唱會로왓든 當時歡迎會席에서 그가하는 말에 이번東京선 演奏家聯盟이 結託되였으니 여러분 또한 서울서 그런것을 組織함으로서 演奏家相互間의 便益과地位를 圖謀하라』는것이엿고 親切을다하야 미리가지고온 그삐라 趣旨書等을 散布한일이있엇다 그때나는 司會를하기도햇고 그날밤會의 主催側에한사람이엿든탓으로 平間氏의말에對해서는 一切默々히對하엿을 따름이엿다 헌데 그問題로말하면 東京서생긴演奏家聯盟이라서 演奏家들이批評家에對抗하는데서와 그뜻은結局樂壇의 中心勢力의 均衡을要求하는것이다 또一面은 예전과같이幼稚하든 樂壇에있어서는큰迫力으로서 指導하든 批評家나先輩等의勢力이 後退한것을틈타서 이러난 새로운勢力均衡運動으서 意義가있엇고 또는 可能性이잇는 이다
그런 우리樂壇과比해서 몃십거름(步)앞서잇는 東京樂壇에서 이러나는 諸因子를 고대로 踏襲한다는것은 理論的으로는 말할것도없으나 常識으로 미루어서도 이미 우수운노릇이아닐가
그야平間氏는決코 策略的인것도아니고 어듸까지든지 親和로운立場에서 勸한줄은 알고잇지만 問題가 個人에끝이지안코 우리樂壇 이여서는 文化領域에波及되는것이니만치 나는 平間氏의 發露가好意의것이나 結果는平間氏가 뜻하지아니한납분것이다
웨냐 하면 平間氏말대로 朝鮮에도演奏家聯盟이 當場에結成이된다치면 그겟의跛局的인것은 두말말드라도 大口本演奏家聯盟에繼屬되는 可否는예서 問題밖으로하고 서울樂壇이나 朝鮮樂壇은 ｢地方樂壇｣이되어바리기대문이다 이처럼 우순이야기가 또잇슬법업다허니가 平間氏의 說은 지나가는 ｢아이꾜｣로 흘녀버리려한것이엿다 몃몃演奏家친구 平間氏말대로 實行할듯한 氣魄를보히든겟도 그역｢아이꾜｣의한나로서들니기로하여둔다처도 오날내가하고싶은말은 즘더大局을보는 눈을우리는 가져야되겟다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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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에서 오날 우리樂壇은 黨派的이라고 해왓다 다시말하자면 系統別의對立에서 자연히그들은 比較的不公平한 發言權을 가지고잇는것이다 그리고 社會的民間派의 音樂批評家(演奏家도잇다) 와對抗되는 所謂音樂學校的인民間派로말하면 그것에 또한兩分된 小黨派的인色彩가잇것도 우에서指摘하엿지만 흔히世上에서 갈채하기는이것으로 米國派니日本派니하는그런것이 황용通用되는것이다 납분意味로取한다면 공교롭게樂壇의分布圖를그려본다처도 朝鮮에있어서의그런日米兩派의對立이職業圈域上에서 確然히나타나는데도잇다고생각된다
뒤떠러진樂壇이라할수업는일이지만 明日의樂壇에서는出身의如何에依한 黨同異伐의傾向은 一掃될줄은自身한다 오날도問題되는일이지만 總括的으로新人과舊人과의對立이 역시오날이나 明日까지라도 安定解決을爲하야선 無秩序한알역이 反便될것일줄안다
樂壇을 메카니즘(機構)로본다면 메카니즘이란말이가진뜻과같이 部分部分이全体를構成하는作用体의條件이다 다시말하면 部分 部分의衝突이激烈하면 헐수록全体가有力해지는것으로 物理學上에서도 피스톤을서로 反對의方向으로 押出하는힘이 强하면强헐수록 馬力이增大되는것과같은것으로 그衝突이라는것의 眞價가 部分으로하야금 全体의힘이되도록하는作用이 잇는것이다 그것이 오날朝鮮의全般文化나其他에이르기까지도 全体의構成을妨害하는 部分部分의衝突撞着이顯著할따름으로 단지樂壇그것에만局限해보아도 全体의 컨스튜럭슌을爲한 部分의作用이란것은 絶無해왓다 일일히 펼처노치안코 首肯될일이겟다 勿論 이問題를全面的으로 展開식히자면 結局은 文明批評에까지 다다러야할노릇이겟고 民族心理의問題에들어서서도 批判을加할餘地를갓게까지된다 흔히하는말노朝鮮사람은 陳腐한소리이지만大我를爲하는 愛情이薄弱하다고한다 單純한愛情은아니다 歷史的으로 보드라도 集團的調律이强行 된일이별노업고 따라 社會的協同精神의 機構가一般으로欠除된것은 우리들自身이 承認하여온것이다 말이 지나첫으나 要는 樂壇의메카니즘에있어서도 同一한것으로 우리가앞으로建設할全体의强力性을求하는데있어서는 언제나 個個의獨立性을許容하는데 좀더根本的이고 大局的인條件으로서인樂壇人의活動을찾어야될것이다 誤解를避하기위하야말해두지만 여기서내가말하는 全体라는뜻은部分의性能이나 存在的條件을無理하게在迫함으로서 또는 部分의獨立性을 두지안는데서나오는 절눔바리의 機構인 全体主義는아니다 以上넓은 見地에서 메카니즘을본것에不過하지만 오날樂壇의社會時勢力이 文壇에比해서 貧弱하다거나 退嬰的인포-즈를가지고잇다거나하는것은결국樂壇의 現狀이何等樂壇으로서인 機構를가지지못한것을 말하는것이다 또 單只 文壇이면文壇과比較하는데서만 樂壇의存在를云云할것은 決코 아니겟지만 現狀으로觀察할때 文壇이樂壇보다 社會的 勢力이强大하다는데는 여러가지의것이包有되고잇는게지만 樂壇은별난곳 이상하게매적지근한곳이라는또는자미잇는 곳 하는等의一種 어른아이를對하는 그心理가多分히 文壇이면 文壇에잇는것은 否認할수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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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樂壇人-넓비는音樂人에있어서 反時代的인 性格이 우와聯關되야서 問題가된다 如何한時代의 音樂家던지간에 社會的影響과동떠러진幽靈이있을수는업다 그러면 오날우리樂壇을 살펴볼때 消極的이고 退嬰的인惡■가 그들의머리를파들고있으며 感傷癖에 빠지고마러버리는일이한나둘이아니다 한때는 所謂나는一流요하는 演奏家라는 친구가｢批評은일이업다 幼稚한朝鮮樂壇엔 批評보다 啓蒙이다｣라는소리를 큰發見이나한듯이 眞理라서 떠들어보앗다 批評을하는 내立場에서 그것을 제법｢어른｣이날이야기라고해서 待遇를해준다면 演奏家의 勢力均衡要求의 素朴한■惡으로볼수있으나 그보다 그러한 人間들과 五十步百步의 머리를가지고잇는것이 오날樂壇의現狀이니 實노寒心할노릇이다 이러타면 反時代的이아니라 反藝術的이겟다 勿論 오날긴급하게必要한것은 音樂的啓蒙이다 啓蒙이라고할것같으면 鑑賞잇게고 똑바른 鑑賞이잇으려면 批判이 隨伴될것은 正한理致다 이런基本的說敎를하기爲하야 이限定된貴重紙面을 없이하기는앆갑다 말인즉슨 演奏家라든지 作劇家라든지 혹은評論家라든지하는것의 區別은如何튼 첫재樂音이무엇인가의 根本부터 다시 出發할만큼 音樂藝術의對하야無識하고 또는 樂壇이라는 地域을 한나의避身處로할녀기나 그러치안으면社交遊戱場으로 利用할녀는 이-지끄-잉한頭腦의 所有者들이많이몰킨곳이다
그런音樂藝術에對한 冒續的인態度로말하면 決코眞實한音樂硏究나音樂文化를爲하야서는 異端的인것이며 따라樂壇的으로도 何等의意義는커냥 그런低級한政治的謀策으로서는 發展할餘望은絶無하다 이러한藝術以前의이야기를몃번 되푸리해서떠들게되는것은 오직내가쓰고잇는이글이지저분해질것은 覺悟한바이지만하염업는기막힌이야기다 絶望的인悲觀이냐하면 그러치는안타 단지앞뒤를돌아보아도 그런根本的인欠陷에서醱酵하는것만이 樂壇의무부멘트로서 貫通되는底流에서는아니될것을 말하고저한데本旨가있다
一年에도 二十名內外의 새로운 音樂專攻者가 낳오고있다 허나果然 그들가운데 몃々이나가 우리가｢音樂家｣로서인 待遇를할것이겟는가 몃해전만같어도 音樂學校나卒業을햇고 太平洋이나건너갓다오면 今時一■音樂家로서 패스가된일은있엇다 오날事情은 全然 그와는判異하여진形便이다 그理由론一面機椷音樂의刺戟과 그밑헤서肥大해진聽衆(大衆)의 鑑賞質이向上된데 比해서 오날의音樂學校가가진敎育的論辯으로서는 到底히그와 競爭할만한可能性은 없어진데있다
그럼으로 三五年間을音樂學校에서 專攻한다는것으론 決코 自力獨立할수잇는音樂家를낳을수는업게이른것이다 오날朝鮮에서 新人으로서認定을받을만큼되려도 例前과같이 出世를하게된 容易한經路를격고는될수가업다에서 또한 가지의갚부인 例前의新人으로서잇든 오날의先輩와 오날의新人과의 質的差異가생기게되는것이다 이問題는 우에서도暫間言及햇거니와앞으로도길게波瀾이있을줄나는안다
評論方面에있어서 新人이종시나오지안는것은 섶섶한일이거니와 그것은일대評論 그것이그러케簡單한條件으로서는 될것이아닌데도잇지만 現在 內外地를 通해서 이方面에硏究하는人材가업다 싶히한것은痛嘆할일이다 또는作曲部分만해도 評論그것이나 類似한것이지만 新人은고사하고 一家를이루웟다는사람도이러타할만한作品을보혀준일이업느니만치閑散하기짝이업다
이러고보면 作曲界가보잘것없으니 創造가업는껍질의世界이고 評論界가 零星하니 그樂壇이라서 推進力이있을法은업다 허면 단지 演奏가大部를차지한다처도 그水準으로말하면 一定한線을긋지못하리만치混純하고있다
이러한것이 樂壇의現狀이니 어찌그러고도 社會時勢力을云云하거나 하물며世界的이란 冠詞를부칠勇氣가잇겟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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課題가課題이니만치 一定한主題를두지안코서써온탓으로 龍頭蛇尾로끝이게된것은 나에責任이나 남은側面에서는 抽象的에限定될지모르겟으나 우리樂壇을爲해서라는題意에充實하기爲해서 람보다 첫두머리에서約束한바와같이 앞으로우리가取할道程을記錄해볼가한다
첫재 音樂協會를 全樂壇的-音樂關係者網羅해서結成할일이다 이것은 엣부터잇는 ｢朝鮮樂音家協會｣라는것을 音樂家俱樂部的存在로서限定해버리는데서音樂家文化向上과發展을外延으로해가지고 朝鮮에있어서의音樂文化의向上과發展을企圖하는硏究 또는作曲機關 演奏機關를비롯하야 國際的으로進出을爲한 方針을內包한것을 키-노-트로하여야될것이고 發言機關으론機關誌를樂壇의空器로가저야될줄안다 具體的方針은 예서發展할것은아니겟음으로 保留하기로하나 要는 樂壇의 모든統制를收行하기에있어선 반듯이强力組織体인音樂協會를必要로하는것이다 거기서 樂壇의메카니즘의 모든各個의部分은비로소 破壞를當치안코 個々最大의能力을發揮케될것이겟고 따라 全体의무부멘트를規定하는 中軀條作으로서인 音樂協會를 갖어야할것이겟다
다음으로도한가지 音樂專門敎育機關即音樂學校의設立을企圖하는바다 이것은將來에있어 아카데미-의그것을퍼-스맥리부로하는데서만 意義를附與해야될것이다
梨專音樂科의無力을證左하는것은 첫머리에서指摘한樂壇의黨派性에서자연히 抽出되는것이나(女子만이限한關係도있으나)앞으로의音樂學校가 가질한가지의混하온여기선 미들것 아님으로保留해두겟으나 여하튼 音樂學校의設立이音樂協會와 竝行되야서우리가 當面問題로建議한것은틀님업는일이다
附記-단몃時間에안저서쓰노라고대단粗惡한글이된것은遺憾된일이다未及한点은스스로다음機會에■補할作定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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