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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무―동무 정훈모―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내 동무―동무 정훈모― 내동무―동무 鄭勳謨―
종    류 기사 記事
필    자 김원복 金元福
출처정보 여성 女性
연    도 1938-09 昭和十三年九月
면    수 47 47
기사
洋琴家 金元福
처음 정훈모씨를 만난것이동경유학시대(東京留學時代)-바로 그가 예과(豫科) 나는 한반 위였습니다.
지금이나 그때나 아담한 그였습니다. 이역(異域)에서 보는 그는 담뿍조선정조를 담고 무척 청초(淸礎)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사람의 발길이 아직 가지않은 깊은산에 들어 무척 향그러운 진귀한 꽃을 보는상싶은 매력을 내가 느꼈섰습니다.
그와 내가 사괴이는일이 어언간 七, 八년 우리는 처녀시대에서 결혼을하고 결혼생활에서 벌서 큰아기들의 어머니노릇을 하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우정은 깊어갈뿐 변화가 없습니다.
남달리 그 원만한 성격과 유난히 다정스럽고 또 그진인 품격은 언제나 이동무로 하여금 훈모씨를 혐모하게합니다.
그는 부지런이 공부하는분입니다. 그의 실력이나 세상에 떨처진 명성이 조선에선 제일인자로 공인을받는 그이것만 여기서 자족하거나 자긍함이 없이 언제보나 겸손한태도로 꾸준히 그예술을 연마하는데는 실로놀랍습니다.
천여명관중을 상대로 스테지에 나슬때 그는 전형적 조선 여성으로 더 아름답습니다.
도회지에서 떠들지않고 안윽한 농촌에서 며니리로 -안해로-어머니로-단란한 생활을하다가 이따금 중앙스테지에 나서서 그연구를 발표하는 진실한태도는 역시 훈모씨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점으로 그는 또 가장 행복스러운처지에 있습니다 아마도 조선여선중에 이만큼 고루 갖춘 행운아가 모름직이 얼마안되리라고 믿어집니다.
그러다보니 내만이 갖인드시 내동무 칭찬을 너무하지나 않었나싶으나 실로 훈모씨는 흠잡으랴야 잡을수없는분-역시 자랑밖에 할것이없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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