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문헌
검색 > 문헌 > 기사
나의 복지―목멱산하 고토에서 내 일생을 보내리다―
구분 표준화 정보 원문정보
기사제목 나의 복지―목멱산하 고토에서 내 일생을 보내리다― 나의卜地―木覔山下故土에서 내一生을보내리다―
종    류 기사 記事
필    자 홍난파 洪蘭坡
출처정보 조광 朝光
연    도 1936-02 昭和十一年二月
면    수 42 42
기사
나의卜地
木覔山下故土에서 내一生을보내리다
音樂家 洪蘭坡

나를낳고 나를길러준 내땅을 버리고 어데가서 살겠단말슴입니까?
地上樂園이라고 하는「하와이」에를 가봐도 내땅만은못했고 四時를通하야 百花가 競艶하는 「로스엔젤스」 에를가 봐도내땅만은못했고, 現代文明을자랑하는 大都市「시카고」에 오래있어보았으나 자고깨면 생각이故鄕뿐이였고, 至今은 世界的大都市가된「東京」에도 前後十餘年을 지내보았지만 또한내땅만은 못하더이다.
그밖에는 別로가본데가없는지라 或是이다 음에라도 거기서살고싶음즉한어느곧이 있을지는 모르지요마는 살다살다못살고 쫓겨나는 恨이있기로서니 내땅을버리고서야 그어드메에가서사오리까?
나를낳고 나를길러준내땅이야말로 내가살지않으면아니될 고장입니다 나는여기에살 義務가있고. 나는내땅에 살權利가있읍니다. 그러니까 國外에나가서살생각은 꿈에도없읍니다.
그러면 故土안에서는어데가 第一살고싶은곧이냐는 말슴이지요? 같은서울안에선들 一生을 同洞同蕃地同門안에 서만살지는 못하는 以上 어덴들싫다하오리까마는 그래도 原産地만은떠나고싶지를않습니다 그래 木覔山이내집앞山이요 漢江이내집앞물일새이집 이山이江을떠메고가지못할바엔 나는서울서化土하고말겠읍니다.
이메일주소 무단 수집거부 권리침해신고 문의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