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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의 총아인 축음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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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표준화 정보 |
원문정보 |
| 기사제목 |
유행의 총아인 축음기 |
流行의寵兒인蓄音機 |
| 종 류 |
기사 |
記事 |
| 필 자 |
일혜 |
一惠 |
| 출처정보 |
시조 |
時兆 |
| 연 도 |
1935-10 |
昭和十年十月 |
| 면 수 |
5 |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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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年에 朝鮮에서 가장 만히 流行하는것 가운대 하나는 蓄音機이다. 어느 都市에서든지 街路에 나서기만하면 거이 귀찬으리만큼 蓄音機소리가 擾亂하고 鄕村이라도 웬만한 家庭에는 거이 다 蓄音機를 사다 노핫다. 그리하야 只今은 三尺量子라도 蓄音機를 모르는 아이가 업슬만큼 되엇고 蓄音機를 그리 奇異한 物件으로 역이지 안케 되엇다. 그러나 只今으로부터 六十年前만하여도 世界에 蓄音機라는 이름도 업섯다.
蓄音機發明=距今 約五十八年前인 一八七七年秋에 ｢『토마스 에듸슨』氏가 말하는 機械를 發明하엿다｣는 『뉴-쓰』가 米國에 퍼졋다. 新聞은 蓄音機를 ｢當時의 最大發明品｣이라고 稱揚하엿는데 이 새로운 『뉴-쓰』는 얼마 아니하야 온世上에 퍼졋다. 그러나 사람들이 처음으로 이 『뉴-쓰』를 들을에 ｢그것은 虛讃한 소리다………도무지 그러케 될수가 업다｣고 말하엿스며 當時의 科學者들지라도 疑心하엿다.
그에 印刷物들은 蓄音機를 當時의 人氣物로 만들엇는데 이러한 말들을 揭載하엿섯다. ｢거이 사람과 가티 말하는 機械가 생겻다. 諸君이 蓄音機를 向하야 말을 하거나 노래를 할수 잇는데 그러케 하면 蓄音機는 諸君이 諸君 自身의 音聲을 다를수 잇도록 그처럼 分明히 諸君이 한 말을 反覆하야 말할것이다. 蓄音機의 레코-트』는 諸君의 音聲을 諸君이 죽은지 百年後에라도 들을수 잇도록 保存할것이다……等等｣
蓄音機發明에 對한 消息이 正確性을 고 널리 퍼지게 되자 多數한 사람들이 好奇心을 가지고 蓄音機를 求景하기 爲하야 『에듸슨』氏의 硏究室로 모혀들엇다. 그리하야 鐵道會社에서는 그들을 爲하야 特別列車를 運轉할수박게 업는 境遇를 當하게 되엇다.
發明의動機=｢에듸슨｣氏는 自己가 어케 蓄音機를 發明하게 된것을 말하는 가운대 이러한 말을 하엿다. ｢蓄音機를 發明하게 된것은 내가 電信과 電話의 原理를 硏究하는 가운대 되엇다. 내가 電話의 通話口에 입을 대고 노래를 할에 그 音聲의 震動으로 銅鐵針이 내 손가락에 震威되엇다. 이에 나는 깁히 생각하는 가운대 만일 이 바늘의 震動을 그대로 記錄하고 그 記錄우에 바늘을 대어 다시 音聲을 發하게 할수 잇스리라고 생각하엿다. 나는 처음에 이 實驗을 電信用紙에 하여보앗다. 나는 通話口에다 ｢여보, 여보｣하는 말을 웨치어 그 紙片에 그말이 記錄되게 하여가지고 거기에 바늘을 대이니 稀微하게 ｢여보, 여보｣하는 소리가 들렷다. 나는 正確한 機械를 만들기를 決心하고 나의 助手에게 내가 發見한것을 말하엿다. 저희는 처음에 나를 嘲笑하엿다. 내가 蓄音機를 發明하게된 動機는 바늘이 나의 손가락에 震威된 거기에 잇섯다｣
이 蓄音機는 처음으로 製作된 音響을 再生시키는 機械이엇다. 이 驚異로운 發明品은 여러해를 지나 完成하게 되엇는데 오늘날은 어데서든지 蓄音機를 볼수 잇으며 多數한 사람이 이것을 가지고 잇다. 훌륭한 政治家들, 軍人들, 科學家들, 敎育家들, 音樂家들의 音聲을 저들이 吹込한 『레코-트』에서 들을수 잇고 저들이 죽을지라도 그 音聲을 들을수 잇다.
完全한蓄音機가되기지=一八八八年에 『에듸슨』氏는 五晝夜를 不眠不休의 努力으로 硏究하야 完全한 蓄音機를 製作하엿는데 其後에도 繼續하야 改良하여 가지고 六十五個國에 新專賣特許를 申請하게 되엇다. 蓄音機를 完成시키는데 二百萬弗의 費用이 들엇다.
어케 音響이 再現되며 어케 『레코-드』를 製造하는지 거기 對한 이야기는 매우 趣味잇슬것이나 여기에 그것을 다 記錄하기는 不可能한 일이다. 그러나 諸君이 언제든지 『레코-드』吹込所를 訪問할 機會를 엇게 되면 確實히 만흔 趣味를 엇게 될것이다. 月前에 本社編輯記者한분이 偶然히 明治町에 잇는 『오케』레코-드會社吹込所를 求景하게 된 일이 잇는데 그는 『레코-드』吹込 光景에 對하야 筆者에게 여러가지 滋味잇는 이야기를 만히 하엿다. 機械室에서 불이 반빗최여 機械準備가 다 되엇다는 信號가 잇슨 다음에는 모든 사람이 기침한번 말한마디를 못하게 된다. 노래하는 사람, 伴奏하는 사람들이 機械처럼 動作하다가 吹込을 맛치고도 信號의 불이 진다음에야 숨도 크게 내쉬고 웃기도 하고 말도 하게 된다. 吹込하는에 室內의 모든 音響이 다 原板에 記錄되는데 伴奏의 조고마한 失手나 노래하는 사람의 적은不注意라도 나타나게 됨으로 『레코-트』一面을 吹込함에도 여러번 다시 吹込하게 된다. 한번 다시 吹込하는데 적지안은 費用이 들지마는 數三次 다시 吹込하기는 普通이다.
意味잇는工課=이 蓄音機도 聖經에 ｢知識이 增加하리라｣고한 時代에 생긴 多數한 驚異로운 發明品가운대 하나이다. 이 時代에는 예수의 再臨이 切迫한것을 우리에게 말하는 多數한 發明品과 徵兆들이 잇다. 未久에 온世上을 審判할 大審判이 잇슬것이다. 그에 主서 各人에게 그 行한대로 賞罰을 주실것이다. 우리가 行하고 말한것에 對한 記錄이 明確하게 하늘에 保管되어 잇슬것이니 사람들이 大審判日에 그 記錄대로 審判을 밧을에 모든 妄言으로 因하야 詰問을 바들者들이 만흘것이다. (마十二○卅六)우리는 最後審判日에 우리의 各言行대로 審判을 바들것이니 우리는 모든 말과 모든 行動을 삼가야 할것이 아닌가? ｢하나님을 敬畏하고 그 命令을 지키라 大槪 이는 모든 사람의 本分이니라 大槪 하나님이 모든 行爲와 모든 隱密한 일에 對하야 善惡間에 審判하시리라｣ (전十二○十三, 十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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